[PD저널=이광택 국민대 명예교수·언론인권센터 이사장] 교도소 내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접견인들에 대한 감시, 감독업무에 한계가 있었더라도 이러한 사정만을 들어 교도관들의 감시, 단속을 피하여 이루어지는 금지규범 위반행위를 만연히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처벌한다면 가벌성의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된다.....한편 피고인들이.....지인인 것처럼 신분을 속이고 접견신청서를 작성, 제출한 부분도.....위계로 교도관들의 접견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교도소장의 허가나 승인을 받지 않고, 녹음, 녹화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MBC가 외주제작사 대표·독립PD 등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현숙 MBC PD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지난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언어폭력 등을 이유로 MBC가 직원을 해고한 사례가 없었다'며 이 PD에 대한 복직 판정을 내린 데 반해, '관행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기존 행태를 묵과해선 안 된다'고 판결한 것이다.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이현숙 PD는
[PD저널=이광택 국민대 명예교수(언론인권센터 이사)] 2016년 교정시설에서 재소자를 ‘몰래카메라’ 방식으로 취재한 SBS PD 1명, 독립PD 9명이 무더기로 고소당한 사건이 모두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가려지게 됐다.지난해 12월까지 항소심이 모두 종료됐는데, 3건은 무죄가 1건만 유죄(벌금 100만원∼70만원)가 나왔고 모두 대법원에 올라가 있다.MBC ‘두 여자는 왜 1인 8역에 속았나’ 편(2015. 11. 방송)과 ‘시흥 아내 살인사건’ 편(2016. 1. 방송) 독립PD 4명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외주제작사·외주PD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된 이현숙 전 MBC PD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복직 판정을 받았다. MBC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처음 문제를 제기한 외주제작사·독립PD들은 불공정 제작 관행에 면죄부를 준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2017년 한국독립PD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담당 CP였던 이 PD의 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MBC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아래 방송소위)가 지인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해 보도한 MBC 의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다. 방송소위는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22일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분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7조(방송의 공적책임) 4항과 11항, 그리고 14조(객관성)에 위배된다고 봤다.심영섭 방송소위 위원은 “지인 인터뷰를 활용한다면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상당히 심각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 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외부는 모르는 내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갑(甲)의 방송사가 을(乙)의 외주 제작사와 병 지위인 그 스태프들에게 현금 아닌 상품권을 지급해 온 건,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사 아울러 방송사 전체의 관행 즉 업계에서 통용되어온 습속이라는 설명이다.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에 대해 SBS 담당PD가 제보자 스태프와 통화하며 밝힌 내용이다. ‘내부 관행’이라는 말이 몇 차례나 반복된다. 무섭다. ‘관행’이라는 병은 촛불이 밝힌 이 변화·쇄신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PD들이 21일 MBC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MBC 외주관행 개혁과 정부 종합 대책의 시행을 촉구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마련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대책이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일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려면 각 방송사의 외주제작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종합대책에는 방송법 개정을 통한 외주제작 가이드라인 제정,
[PD저널=구보라 기자] 정부가 발표한 외주제작 불공정 관행 개선 대책에 대해 방송계는 대체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과 방송사의 이행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부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외주사와 독립PD들은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관계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004년에도 당시 방송위원회는 ‘외주제작 표준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강제할 방안이 없어 현장에 정착되지 못했다. 독립PD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부 대책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현재 방
[PD저널=이혜승 기자] 구치소 몰라카메라 취재로 기소됐던 독립PD 5인에 법원이 벌금형을 내렸다. 범죄 목적이 아닌 취재 목적으로 인한 행동에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번 같은 죄목으로 기소됐던 SBS PD와 촬영감독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어 앞으로 법정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3단독(판사 김용찬)은 20일 오후 1심 선고 공판에서 SBS 장영범, 이호규, 김숭제 독립PD, MBC 황연하, 이보미 독립PD인에게 각각 벌금 300, 200
[PD저널=구보라 이혜승 기자] 최근 외주사·독립PD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발언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MBC 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기자회견을 통해 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외주제작사와 독립PD들은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더니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관련 외주사와 독립PD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복수의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사측이 공식적으로 폐지를 밝힌 적은 없다. 다만 내부에서 폐지
[PD저널=구보라 기자] MBC 관계자의 ‘인격 모독적’ 발언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 PD협회가 MBC 측에 해당 관계자의 퇴출과 경영진 스스로도 책임질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앞서 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특별대책위원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방송 불공정 관행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 시사에 참석했던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관계자가 외주제작사 제작진에게 쏟아낸 욕설 등
[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장례식장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출연자 인권을 무시하고 촬영 윤리를 저버렸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MBC 에 대해 독립PD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에 팽배했던 제작진에 대한 인격 모독, 방송 윤리나 출연자의 권익 보호는 신경 쓰지 않는 선정적 아이템 요구, 경쟁 시스템에 대해 폭로했다.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특별대책위원회(방불특위)'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방송 불공정 관행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제작사특대위)
[PD저널=이혜승 기자] KBS-MBC 공영방송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앞선 회의에서도 공영방송 파업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한만큼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안건이 오갈지 주목된다. 특히 이효성 위원장이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과방위도 관련 논의를 진행할
[PD저널=이혜승 기자] 법원이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 취재를 해 교정당국으로부터 기소됐던 최민철 SBS PD, 박성호 촬영감독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한국PD연합회는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교정 당국이 해당 사건과 같은 죄목으로 기소한 다른 PD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회장 송일준)는 1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최민철 PD의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번 판결은 정당한 방송 취재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려는 국가 기관의 월권에 제동을 걸어 주었다”고 반겼다.한국PD연
[PD저널=이혜승 기자]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 취재를 진행해 교정당국으로부터 기소됐던 PD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판결했다. 법원이 언론 자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PD들의 구치소 취재와 관련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로 해석되고 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판사 이재욱)은 13일 오전 1심 선고 공판에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촬영감독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이들은 SBS ‘보이스 피싱’ 편(2015년 8월 방송)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몰래카메라를 지니고 재소자를 접견해,
[PD저널=이혜승 기자] 최근 MBC 과잉 취재가 논란이 이는 가운데 독립PD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담당 CP와 MBC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독립PD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이현숙 CP의 ‘갑질’에 항의하며 MBC에 처벌을 요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외주제작사와 독립PD 사이에 벌어지는 불공정 관행들의 해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함께 해 국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송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