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KBS가 지속가능한 공동체 미래를 모색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는 '2023년 방송기본계획'에서 “공사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신뢰할 수 있는 공영미디어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영성 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시장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영역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고민하겠다"며 "'나와 너를 넘어 우리'로 연결될 때 우리는 서로에게 또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고, 더
[PD저널=임경호 기자]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취재·보도한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이 ‘이달의 영상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5일 오전 서울 목동 협회 회의실에서 제107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이 지난 9월 뉴욕에서 이뤄진 한미정상 간의 만남 이후 퇴장 과정에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영상취재, 보도하여 사회적으로 보도영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며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에게 ‘뉴스특종단독보도 부문상’을 수여했다.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해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일본군 '위안부' 20명을 심문한 보고서의 진실을 추적한 르포 영화다. 2018년 KBS '위안부 2부작'에서 조선인 포로 20명의 행적을 찾아나선 이석재 KBS 기자가 연출을 맡아 추적기를 이어갔다. 일본군 '위안부' 20명에 대한 유일한 기록인 미 전시정보국(OWI) 49번 심문보고서에는 “위안부가 사치스럽게 생활했다. 원하는 걸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았다”며 “조선인 위안부는 돈벌이에 나선 매춘부”라고 적혀있다.이 보고서는 일본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오는 19일 '나의 두 번째 발' 편은 3년 전인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송예하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이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의족을 어떻게 구입하고, 어떤 의족을 쓰고 있으며,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살펴본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은 자폐성 발달장애인 ‘승
[PD저널=박수선 손지인 이재형 기자] 수신료 공론조사 전날 KBS 야당 추천 이사 3명이 제출한 양승동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이 이사회 표결을 거쳐 부결됐다. 다수를 점한 여당 추천 이사들의 동조 없이는 가결 가능성이 희박했던 만큼, 야당 추천 이사들의 해임 요구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경영진 흠집내기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BS 이사회는 26일 비공개로 전환한 회의에서 서정욱‧서재석‧황우섭 이사가 제출한 양승동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상정하고 곧바로 표결까지 진행했다. 졸속적인 표결 강행에 항의한 서재석‧황우섭 이사가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와 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KBS 양대 노조는 지난 5~6일 해당 부서에 소속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명동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280명 중 190명(67.9%)이 참여한 투표에서 119명(62.6%)의 동의를 얻었다.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32명 중 25명 투표, 19명 동의로 투표율 78.1%, 동의율 76%를 기록했다. 두 지명자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7회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인들에게 “우리 방송은 코로나에 맞선 제2의 방역당국이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안내했고, 감염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렸다. 온정의 손길을 곳곳에 전하며 연대와 협력을 확산시켰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위로를 드리기도 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매년 개최되던 방송의날 축하연 대신 방송대상 시상식 영상을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됐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방송의
[PD저널=김윤정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방송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겪는 5·18부터 80년 5월 '이름 모를 사람들'의 발자취를 좇는 시도 등을 통해 5·18 40돌을 돌아볼 예정이다. KBS는 오는 15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당시의 처참한 상황이 담긴 ‘광주 비디오’를 추적하는 와 5·18 특집으로 제작된 을 연속 편성했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는 왜곡된 진실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이은 방송사고와 외압 논란에 휩싸인 KBS가 보도본부장을 교체했다.KBS는 최근 자진 사퇴한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후임으로 김종명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한 KBS 관계자는 "최근 김의철 본부장이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후임 인사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보도본부장을 맡아온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사퇴는 최근 잇따른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KBS는 지난달 18일 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낸 를 빌미로 'KBS 때리기'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적반하장의 KBS 길들이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18일 KBS 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보도하면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내 논란을 불렀다. KBS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GIF)파일을 사용해 일어난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수신료 거부 운동'을 시작하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때리기'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씌워진 '친일 프레임'을 탈피하는 동시에 총선을 앞둔 '언론 길들이기' 행보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은 최근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몸살을 앓은 을 비롯해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낸 를 놓고 '방송장악' 프레임을 다시 꺼내들었다.자유한국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KBS 수신료 거부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고 정권에 '장악'된 KBS가 총선에 대비해 여당 거들기에 나섰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에 대한 국회의 업무보고 출석 요청을 두 차례 거부한 것을 두고 여야가 '청문회 소집'까지 거론하며 KBS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 언론계 안팎에선 개별 프로그램을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을 국회에 세우는 게 언론 독립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15일에 이어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KBS는 특정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언론의 자유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1TV 이 9월 초 가을 개편에 맞춰 폐지된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KBS는 오는 9월 을 비롯해 그동안 방영되어 오던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대폭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의 강윤기 PD는 17일 통화에서 "9월 초 진행자인 김제동의 하차와 함께 도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제동의 소속사 역시 "김제동이 가을 개편을 앞둔 오는 9월 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김제동은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KBS가 시사‧드라마 등의 프로그램 편수를 줄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을 폐지‧축소하는 내용으로 비상경영계획안을 마련했다.KBS 토털리뷰 TF팀이 내놓은 비상경영계획안에 따르면 KBS의 올해 광고수입 추정치는 2631억원으로 2015년(5025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벌써 사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겨 내년 후반부터는 은행 차입금에 의존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인력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비용 긴축을 추진하면 연간 600억원의 예산 절감이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을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보이콧했다.과방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받은 방통위 업무보고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15일 오후 3시 10분경 속개된 과방위 전체회의는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 문제로 한시간 넘게 방통위 업무보고가 지연됐다. KBS '태양광 보도'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양승동 사장을 불러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