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넷플릭스 등 47개 작품이 제36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 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창립 50주년 대기획 와 SBS , E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 부분에선 KBS < 다큐인사이트> '이태원' 편과 EBS '교육격차'·
[PD저널=엄재희 기자]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방송사들이 시청자를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명절 대기획으로 특집 무대를 준비해 온 KBS는 10일 트로트 가수 진성의 뮤직 토크쇼 (밤 9시 15분, 2TV)을 선보인다. KBS는 지난 2021년 나훈아를 시작으로 심수봉, 임영웅의 무대로 명절을 맞이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데, 올해는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보릿고개', '내가 바보야', '가지마'로 대세 트로트 가수가 된 진성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1일엔 설 특집
[PD저널=박수선 기자] 데뷔 26년차 가수인 이효리가 의 네 번째 MC로 KBS 공개홀 무대에 다시 섰다. 는 부터 이어지는 KBS 심야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이효리의 첫 단독MC 도전이기도 하다. ‘화제의 아이콘’인 이효리가 진행을 맡았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이효리가 먼저 손을 들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태준 PD는 “후배들과 음악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먼저 출연 제의를 해줬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
[PD저널=엄재희 기자]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방송사 사장들이 내놓은 신년사는 그 어느 해보다 비장한 어조였다. 지난해 '방송장악'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을 의식한 듯 '외풍' '외압'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정치권의 공격을 받은 방송사의 사장들은 외압에 움츠리지 말고 방송의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방송사가 직면한 현안은 물론, 광고 매출 하락과 정부의 공적 재원 축소 등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적자를 기록하며 긴박한 위기에 직면했다. 방송산업 전체가 침체기로 접어들며 빨간불이 켜지는 가운데, 각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분에 KBS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가 선정되었다. SF 드라마와 다큐, 음악을 잘 버무린 는 먼 훗날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에 살 수 없게 되자 방공호에서 지구 환경을 체크하는 기록자가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다큐를 보며 회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를 연출한 구민정 PD는 “기후 위기를 시청자들이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이 좋은 방향으로 사회가 변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람들이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감정을 울리면 좋겠어요.”KBS 를 연출한 구민정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남긴 말이다. 는 KBS가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9일부터 선보인 환경 예능(4부작)이다. 예능이라기엔 제작비 24억 원, 제작기간 500일가량 걸렸을 정도로 안팎의 기대작이다. 남극, 스페인, 제주도, 서울 등지를 누비고, 뮤지션 윤도현, 김윤아, 최정훈, 호시, 르세라핌이 등장한다. 배우 김신록, 박병은, 김건오와 함께 SF 소설가 천선란 작가가 각본
[PD저널=박재철 CBS PD] 모네가 살아있다면, 오늘도 그는 지베르니의 작은 연못을 찾았을 테다. 세 개의 이젤에 캔버스 세 개를 나란히 세워두고 연못 위에 핀 꽃을 그렸을 것이다. 캔버스에 담긴 대상은 한결같다. 꽃. 그러나 꽃의 색채와 분위기는 제각각이다.빛은 시간이 흐르면서 대상에 드리운 색채를 변모시킨다. 새벽녘과 한낮, 저녁 어스름, 빛이 깃드는 각도와 강도는 달라진다. 매 순간 대상의 색채는 빛의 변화에 따라 미세하게 바뀌고, 그 변화는 나란히 세워진 세 개의 캔버스 위에 ‘인상’적으로 표현된다.모네는 꽃이 아닌 빛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EBS 등 일곱 편이 제282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 선정된 KBS (연출 이인건, 작가 이재연)는 지난 1월 일본 여행 중 행방불명된 청년 김성진 씨를 찾아 나선 그의 부모와 동행하며 실종 사건 이후 가족들에게 닥치는 현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주고 그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몸부림을 담
[PD저널=권성민 PD] 미디어시장이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제작현장 일선에 있는 PD들이 체감하는 유무형의 변화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혹자는 산업혁명 시기 노동자들이 겪었을 변화를 말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열거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실제로 편집기를 붙들고 앉아 있는 시간에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바로 음악의 사용이다. 전파를 통해서만 방송이 나가는 동안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의 통합계약을 통해 대부분의 음악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덕분에 PD들은 자기 프로그램에 평소 좋아하던 음악의 힘을 빌
[PD저널=이영광 객원 기자] 제279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에 SBS 편이 선정됐다. 는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지난 11일 연출한 도준우 PD와 전화 연결해 수상소감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들었다.- 제279회 이달의 PD상 TV교양·정보 부문 수상 소감은요.는 처음에는 유튜브로 시작했는데요, 작년 7월에 이달의 PD상 디지털콘텐츠 부문으로 상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한국 영화 부진의 늪이 깊고 찐득하다. 그 강한 점성에 올해 개봉한 국내 작품 모두가 발목 잡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5일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73만 명으로, 3개월 연속 100만 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언론들도 앞다퉈 한국 영화의 위기를 언급한다.부진의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데, 기사들은 주로 'OTT의 대두'와 '영화 값의 상승'을 꼬집는다. 영화표 한 장 가격에 못 미치는 돈을 주고 OTT를 한 달 동안 구독할 수 있으니, 영화관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해외 예능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해외 예능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그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만큼 차별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최근 방영된 해외 예능의 면면을 보면 배낭여행 떠나기, 낯선 곳에서 체류하기, 또는 한식 소개하기 등 예능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또 탄탄한 인기가 입증된 유튜버,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와 가수, ‘쿡방’의 원조인 백종원 등 출연자 섭외에도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경남 , KBS 등 여섯 편이 제 27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은 큰 화제를 모은 MBC경남 (연출 김현지, 작가 차선영>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지난해 12월 31일, 1월 1일 방송된 는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김장하 선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김장하 선생이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PD저널=임경호 기자] CBS가 특집 방송을 편성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보듬는다.CBS는 오는 26일 청년마음건강 토크 콘서트 를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총 2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허지웅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와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1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민영 센터장과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 씨가 출연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의 원인과 대책을 집중 조명한다. 뮤지션
국가보안법 위헌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정이 조만간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 7조 3항 '허위사실 날조·유포', ' 7조 5항 '이적 표현물 소지',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전국 3000명의 PD들을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소한 국가보안법 7조 1항, 3항, 5항, 그리고 2조는 폐지해야 합니다. 방송은 공공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에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해야 한다는 걸 모든
[PD저널=임경호 기자] 아티스트의 상상을 현실에 구현해 원 테이크로 촬영을 마쳐야 하는 과제가 연출자에게 주어진다면 어떨까.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음악 프로젝트 공개를 하루 앞두고 메가폰을 잡은 김학민 PD가 “굉장히 부담이 컸다”고 13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밝혔다.김 PD는 JTBC , , 등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베테랑 연출자다.김학민 PD는 “레전드 가수들을 모셔놓고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면 어떤 곡을 들어야 할까, 어떤 무대를 보면 좋을까 라는 상상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하나둘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예능이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최근 선보인 여행 예능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들부터 ‘찐친’ 연예인들이 뭉쳐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은 여행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 이탈리아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