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디지털성범죄 정보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전자심의 방식으로 심의를 재개했다. 매일 500여건 이상의 신속 심의를 진행해 적체된 안건 심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방심위는 ‘n번방’, ‘박사방’ 등 다수의 불법성착취 정보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음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전자심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위원 옥시찬, 김우석, 김유진)는 회의를 열고 김유진 위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자
[PD저널=김윤정 기자] MBC가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사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했다.MBC는 15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A기자의 해고를 결정했다. MBC는 이날 를 통해 시청자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A기자는 지난 4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현금 70만 원을 송금한 내역이 확인되면서 ‘박사방’ 가입 시도 논란이 불거졌다.논란이 발생한 직후 MBC는 A기자를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자사 기자 A씨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이른바 '박사방' 가입과 활동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에서 A 기자는 '박사방' 외 또 다른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입장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MBC는 현재 업무배제 후 대기발령 중인 해당 기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또 4일 를 통해 시청자에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결론과 향후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지난 4월 MBC는 경찰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자사 기자를 조사 중이다. MBC는 24일 를 통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KBS는 24일 경찰이 이른바 '박사방'의 유료 회원을 밝혀내기 위해 운영자였던 조주빈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수사하던 중 A 기자와 조주빈 간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입건했다고 보도했다.이보다 앞서 MBC도 23일 오후 늦게 보도국 소속 A 기자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24일 오전 해당 기자를 업무에서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성착취 영상을 암시하는 글에 대해서도 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지난 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성착취 정보를 판매·유통하는 2차 가해 정보에 대해 24시간 심의‧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성착취 영상이나 불법촬영물이 있다고 암시하며 판매‧공유를 유도하는 2차 가해 정보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수사와 함께 불법촬영물 규제가 강화됐지만, 불법촬영물을 직접 게시하거나 노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2차 가해 정보가 크게 늘고 있다.
[PD저널=박상연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방 운영자 조주빈에 주목한 언론이 성범죄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부 언론사를 중심으로 사건의 본질에 접근해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조주빈의 과거와 입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건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장에서 '피해자 중심' 보도의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BC는 지난달 24일부터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사건명을 ‘집단 성 착취 거래 사건’으로 규정했다. “돈을 주고 가입한 공간에서 성착취 행위를
[PD저널=김윤정 기자]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해온 일당의 검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다크웹, 텔레그램 등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에 숨어 불법 행위를 즐기고 묵인한 이들은 현재 경찰이 파악한 숫자만 약 6만 명에 달한다. 해외 서버에 숨어 ‘절대 잡힐 일 없다’며 자신하던 이들을 끄집어낸 이들은 수사 기관도, 기성 언론도 아닌 두 명의 대학생들(추적단 불꽃)이었다.평소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두 언론인 지망생은 뉴스통신진흥회 탐사보도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관련 취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벌어진 성착취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언급된 손석희 JTBC 사장을 겨냥해 연일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불거졌던 '차량 동승자 의혹'에 다시 불씨를 댕겨 사건의 본질과는 큰 연관이 없는 '흠집내기'식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텔레그램 박사방 성착취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손 사장의 이름이 언급된 건 지난 25일 피의자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되면서다. 당시 신상공개가 결정돼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의 입에서 손석희 사장의 이름이 나왔고, 손 사장은 입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해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부터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해치라는 프리랜스 기자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손석희 사장은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금품 요구에) 응했다"며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사실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신상공개가 결정된 조주빈은 25일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PD저널=박상연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피의자를 악마화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언론이 가해자를 괴물로 묘사하는 보도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성착취 범죄의 심각성과 범죄 예방 등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세)의 신상은 24일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 하루 전에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지난 23일 단독으로 조주빈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SBS 의 보도가 방아쇠가 됐다. SBS는 ’[단독] ‘박사방
[PD저널=박수선 기자]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의 신상이 경찰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정 하루 전에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SBS가 지난 23일 에서 ‘추가 피해 방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언급하며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의 얼굴과 이름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24일 등도 신상정보 공개에 가세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에 대한 공분이 모아지고 운영자와 회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요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아동‧청소년 여성의 성착취 영상 등 디지털성범죄 정보를 유통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133개에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디지털성범죄정보를 유통 중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처분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심위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텔레그램사에 자율규제를 요청하고, 곧바로 삭제되지 않은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는 지난 20일까지 11차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시정 요구(접속 차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