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숏 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바이트댄스(Bytedance)라는 중국 기업이 대주주라는 이유로 미국 정부가 퇴출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틱톡은 이미 미국 Z세대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23년 틱톡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MAU)는 8억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젊은 세대들은 틱톡에서 모든 것을 찾는다. Z세대들은 뉴스 역시 뉴욕타임스와 구글 대신, 틱톡에서 검색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PD저널=손지인 기자] 자사 제품을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광고 효과를 노리는 '브랜드디 콘텐츠'가 진화하고 있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을 창구로 뮤지컬,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만듦새는 웬만한 콘텐츠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 19일 종영한 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선보인 웹 드라마다. 경성시대부터 이 땅에 살고 있는 뱀
[PD저널=이미나 기자] 현행법상 금지된 주류 간접광고를 방불케 하는 회식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SBS 예능 프로그램 (이하 )를 두고 시청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 방송된 에서는 출연진이 연습경기를 마치고 회식을 하는 장면이 약 6분간 방송됐다. 회식 장면에 등장한 주류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맥주 '테라'였다.제작진은 '테라'의 로고가 박힌 술잔이 정면에서 보이는 한 장면을 제외하곤 맥주병이나 술잔 등 화면에 담긴 '테라' 로고를 따로 가리지 않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짜뉴스'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팩트체크' 프로그램 제작도 늘고 있다. 예전에는 뉴스 코너에서 '가짝뉴스'를 검증하는 정도였다면 '팩트체크' 프로그램은 다양한 접근과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SBS가 지난달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모비딕'에 공개한 3부작 (이하 )는 예능적 요소를 가미해 문턱을 낮췄다. 뉴스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뉴스 리터러시'라는 소
[PD저널=구보라·김혜인 기자] 소셜미디어에 기반을 둔 기발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이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콘텐츠는 SNS 사용이 익숙한 젊은층에게는 이미 친숙한 매체다. 이 가운데 '닷페이스'와 '시트콤협동조합'은 다양한 사회 이슈를 기존의 미디어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조명하면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닷페이스는 여성, 인권, LGBT 등 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이슈들을 끄집어냈다.(▷링크) 시트콤협동조합은 프로젝트 형식의 콘텐츠 제작
[PD저널=최선영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대학원 특임교수] 어릴 적 우리 집 텔레비전은 흡사 북유럽 스타일 장식장 속에 있던 보물이었다. 여닫이 문 가운데 잠금 처리가 있었던 이른바 ‘자바라’식 흑백 텔레비전은 만화영화가 시작되는 초저녁에야 봉인해제 되었다. 편성 시간은 어린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정하는 역할도 해서, 골목에서 뛰어놀다가도 만화영화를 하는 시간이면 부리나케 들어오곤 했다. , , 를 보면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밥상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던 옛 집 안방 풍경이 생각난다. 이 재미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채널 네트워크) 수익 방안 고민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답은 없다.다만 광고주들은 확실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MCN이 원년이었다면, 광고주의 발전과 진화는 이제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과 MCN협회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현안세미나 ‘넥스트 콘텐츠, MCN에 길을 묻다’에서는 MCN과 결합한 커머스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발제에
[인터뷰, 글: 최선영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대학원 특임교수]이십세기 말부터 십수년간 텔레비전 PD라는 직업을 통해 수백편의 지상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보람도 희열도 컸지만 제작비는 갈수록 쪼그라들었고, 촬영과 밤샘 편집에 투여한 시간과 시청률은 등가적이지 않았다. 게다가 6mm 카메라로 촬영과 연출, 편집까지 했던 나는 지금으로 보자면 1인 크리에이터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촬영하고 연출한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는 전무했다. 방송사 채널은 유한했고, 이들과의 포괄적 계약으로 모든 권리를 양도하지 않으면 내가 만든 프로
요즘, ‘짧은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하는 가 대세다. 5~8분 내외의 모바일 예능 는 이름 그대로 짧고, 재미있고, 핵심적이다. 대세 개그맨 양세형이 정치인, 가수, 배우, 축구선수, 작가 등 핫한 인물을 만난다는 것 자체도 눈길을 끈다. 이제까지 표창원, 봉만대, 장기하, 박나래, 김규리, 하현우, 도끼 & 더콰이엇, 이천수, 이승환, 이재명, 강성태, 타일러 라쉬, 아이비, 강헌, 안희정, 유세윤, 김동현이 출연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출연해도, 재밌다. 그 이유는 바로, 에서는 무엇보다도 기존 지상
지난 2~3년 간 MCN은 마치 미래 콘텐츠 시장의 답인 것처럼 미디어계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일명 ‘멀티 채널 네트워크’. 하지만 아직까지도 마땅한 수익모델이 형성되지 않아 비관적인 말들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대도서관, 양띵 등 우리가 아는 ‘수억원대 연봉’ 1인 크리에이터들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서도, 1인 크리에이터 개인의 인기와 수익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을 관리하는 MCN ‘기업’들이 수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밀레니얼 세대는 매우 세련된 사람들이고, 퀄리티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알아본다. 그들을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보다 지적 수준이 낮은 이들로 치부하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뉴스, 웃긴 해프닝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온라인저널리즘 심포지엄(ISOJ)에서 실리콘밸리의 전설이라 불리는 캐러 스위셔(IT 전문 온라인 미디어 ‘리코드(Recode)’의 창업자)가 한 이 말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층으로 삼는 언론이,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지가 잘 담겨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
JTBC도 MCN 사업에 뛰어든다고 한다. JTBC는 이달 말부터 자사의 아나운서를 내세워 ‘장성규의 짱티비씨(JjangTBC)’라는 MCN 콘텐츠를 만들고 생방송은 아프리카TV와 다음팟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공개하고, 이를 재가공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TV, 곰TV 등 다양한 플랫폼에 통해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바야흐로 채널 사업자들이 자사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우선 플랫폼으로 웹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MCN이 차세대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플랫폼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2016년 콘텐츠 시장의 경쟁 역시 플랫폼을 넘나들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2016년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등 거대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국내 방송 분야에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중국 자본의 진입과 중국 콘텐츠의 역습 등도 지난해부터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YUE HUA Entertainment)는 15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