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웨이브 오리지널 (이하 )의 종착지는 ‘우승상금’일까. 지난달 26일 공개된 의 큰 줄기는 여느 서바이벌 예능과 비슷하다. 12명의 출연자, 제한된 시간과 폐쇄된 공간, 룰과 미션, 승자와 패자, 최대 상금 2억 원까지.출연자들은 우승상금을 얻기 위해 커뮤니티 안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 개인 자금도 차곡차곡 쌓아야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의 신임을 얻는 전략도 필요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자와 불순분자, 정보와 비밀, 공조와 대립 등이 드
[PD저널=엄재희 기자] 팬덤정치와 언론운동의 관계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준비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맞아 연속 세미나를 준비했다. 26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 '87년 이후 언론운동의 평가와 과제'의 화두는 언론의 '정치병행성'이었다. 기조 발언에 나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치병행성은 양당 정치에 의한 언론 운동의 종속 내지 언론 운동의 정파성 문제”라며 “언론운동 내부에 나타난 정치병행성 문제로 자유언론실천선
[PD저널=오학준 SBS PD] 두께가 얇지만, 내용의 무게를 달아볼 저울이 있다면 크게 기우뚱할 책들이 있다. 바비 젤리저, 파블로 J. 보즈코브스키 그리고 크리스 W. 앤더슨의 은 그런 책들 가운데 하나다. 얇지만 만만한 책은 아니다.그들은 오늘날 저널리즘 제도가 ‘정보원, 규범, 수용자’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저널리스트들은 정보원으로부터 소재를 확보하고, 그것을 일정한 규범에 따라 뉴스로 생산하며, 이를 소비한 수용자는 의견을 형성하고 이를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행위에 활용한다.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7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 지난 3월 방송된 KBS 라디오 특별기획 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여성의 날의 의미를 짚어보고 남녀 패널간의 대담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수상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4일 를 연출한 이수민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이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3부작으로 방송된
[PD저널=임경호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했던 넷플릭스가 두 번째 리포트를 통해 여성의 작품 참여를 포함한 인종‧민족적 다양성이 전보다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이 주연을 맡는 사례가 늘었으며 백인이 아닌 인종의 주연 비율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상승했다.이번 리포트는 2020~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미국 영화와 시리즈를 대상(Inclusion in Netflix Original U.S. Scripted Series & Films)으로 했다. 젠더, 인종, 민족성, 성소수자, 장애 등 22개 항목
[PD저널=엄재희 기자]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의 의미와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11일 열었다.성평등 보도를 위해 취재부터 보도 시까지 점검해야 할 5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은 △ 언론보도와 성평등 △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보도 △ 이미지 활용 가이드라인 △ 스포츠 보도 가이드라인 등 네 가지 주제로 고민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특히, 젠더 기반 폭력 보도에 대해선 38개 문항을 집중 배치하며 피해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젠더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성평등한 취재·보도를 위해 55개 점검 항목으로 구성된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주 내로 산하 조직 사업장에 배포되는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은 젠더에 대해 알아야 할 배경지식과 △ 언론보도와 성평등 △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보도 △ 이미지 활용 가이드라인 △ 스포츠 보도 가이드라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 언론인들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려고 할 때 부딪히는 현실적인 고민들도 추가로 담았다.가이드라인은 취재부터 보도 시까지 점검해야할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
[PD저널=오학준 SBS PD] 작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도우미 도입’ 정책을 제안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낮은 출산율로 인한 한국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덜한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한국인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면 월 2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싱가포르인 가사 도우미는 월 30~70만 원 정도면 고용이 가능하므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장의 계산이었다.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따져보기
[PD저널=임경호 기자] EBS 이 제16회 한국독립PD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KBS 과 MBC , 왓챠 가 차지했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제16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연출 최복희, 최원태)은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청춘 남녀 4명의 대화를 통해 '
[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KBS가 지속가능한 공동체 미래를 모색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는 '2023년 방송기본계획'에서 “공사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신뢰할 수 있는 공영미디어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영성 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시장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영역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고민하겠다"며 "'나와 너를 넘어 우리'로 연결될 때 우리는 서로에게 또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고, 더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21년 만에 폐지 기로에 섰다. 7일 아침신문에선 성평등 정책 퇴행에 대한 우려가 우세한 가운데 는 야당에 입법 협조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고, ‘청소년‧가족’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이 복지부 산하에 신설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된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받는다.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넘어간다. 행정안
[PD저널=임경호 기자]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부부예능들이 가사노동과 육아 문제를 다루면서 여전히 가부장적 성역할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코로나19 이후, 양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15일 개최한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에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된 온라인·방송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에 재현된 다양한 사례 분석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모니터링 연구팀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