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2회 만에 제작이 중단된 SBS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SBS (3월 22일, 23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3월 22일 첫 방송에서 는 태종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보고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 충녕대군이 서역에서 온 구마
[PD저널=안정호 기자] 역사 왜곡과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린 스타강사 설민석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출연자의 발언에 의존한 교양·예능 프로그램 제작 관행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민석 씨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설씨가 tvN 에서 설명한
[PD저널=김윤정 기자] 역사의 현장에서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은 역사를 배우는 MBC (이하 선녀들)이 최근 1주년을 맞이했다.의 시작은 멕시코와 미국, 프랑스와 독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국경의 선을 넘으며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한반도 편을 거쳐 시즌3 격인 ‘리턴즈’로 이어지며 시간의 선을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얽힌 역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의 지난 1년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할 것 없이 다양한 포맷과 트렌드를 반영한 책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빠른 호흡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앞세운 책 프로그램이 오히려 새롭게 다가온다.독서를 권장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까지 시야를 확장하는 등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저자 위주의 책 소개에 머물지 않고, 다각적인 관점으로 수다를 떠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책 프로그램은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유익한
[PD저널=이미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도 앞장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100주년의 무게를 담아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프로그램까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는 3월 1일 방영되는 KBS 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이 조직한 단체 '신한청년당'을 주제로 했다. 그동안 그 활약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롭게 주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올해 해외 여행객은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여행이 국내 여행만큼 보편화되면서 ‘여행 예능’도 봇물처럼 쏟아졌다. 과거에는 해외 여행지를 특집 방송이나 정보성 위주로 여행지를 소개하는 포맷에 그쳤다면, 지난 2013년 나영석 PD가 선보인 배낭 여행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tvN 가 화제를 모으면서 여행 예능의 붐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현재의 경험과 만족을 중시하는 대중적 현상과 맞물리면서 방송사들은 여행 예능을 앞다퉈 내놓았다. 최근 여행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승호 사장 취임 이래 첫 TV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 국내 대표 아동 프로그램이었던 가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파업 이후 제작이 중단됐던 도 재개될 전망이다.19일 MBC가 발표한 3월 TV 개편안에는 최승호 사장이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콘텐츠 운용 방향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관련 기사: 최승호 사장 "구성원 '갑질' 엄정하게 대처할 것")당시 최 사장은 콘텐츠 제작비를 전년 대비 135억 원 가량 늘려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역사’가 흥행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역사’는 주로 교양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였지만, 최근 예능 장르와 결합해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그간 MBC , KBS 에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단발성으로 역사 이야기를 다루던 방식에서 좀 더 나아가 ‘역사’를 전면에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역사 예능’의 출연자들은 ‘여행 예능’의 훈풍을 타고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관련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전한다. 역사 전문가를 향한 러브콜도 잦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난 아직 두려워 촛불 위에 바람.”달리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이 또 한 번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혼동과 절망의 이 시국, 따끔한 비판에 그치지 않았다. 실의에 빠진 시청자들에게 역사로 위로를 안기고 새 희망을 전했다.힙합을 떠올릴 때 흔히 촌철살인의 귓가를 ‘때려박는’ 랩을 생각하는데, 진짜 하나 하나 놓칠 수 없는 가사가 무엇인지 의 역사와 힙합
다가오는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지난 4월부터 KBS에서 시작한 (연출: 손지원, 이유민, 구민정)이다. ‘취향형 여행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은 시청자에게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해 n가지 꿀팁을 준비했으니, 부러워하지만 말고 떠나라”고 말한다. 여기에 매주 두 팀이 여행 대결까지 펼친다. 취향을 드러내는 여행과 재미를 더하는 배틀,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다. “‘역사 전문가인 설민석 선생님이 칠판
이번 4월 13일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후폭풍으로 인한 정당의 갈등과 분열, 이로 인해 국민들의 표심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 불패 지역 또한 불투명하다. 이로써 선거 당일 부동층의 선택이 이번 총선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방송사들도 이번 개표방송에서 출구조사의 적중률을 높이고 신속하게 개표 상황을 전달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개표방송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은 방송사가 소셜미디어,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