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진홍 SBS PD] 한 개인이 살아온 시대는 그의 삶에 흔적을 남긴다. 때로 그 흔적은 그저 흔적인 것을 넘어 삶 전체를 뒤흔들기도 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엄혹한 시대의 중심에 서본 사람은 그 시대가 남긴 흔적의 무게를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원치 않는 운명과 함께 집요하게 달려드는 하루하루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살게 된다.다큐멘터리 과 에서 정치와 이념의 큰 서사를 받아내며 살아온 개인을 그린 양영희 감독이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PD저널=김사은 전북원음방송 PD·수필가] 초여름의 산등성이는 고생길이었다. 시 단위 자문위원 자격으로 ‘걷기 탐사’에 나선 길이었다.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도 있었고 ‘사드락 사드락 마실길을 다니는 심정으로’ 참석한 것이었는데 개회 선언 후 첫 발을 내딛은 뒷산은 90도 각도의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선발대는 휘리릭 바람처럼 고갯길을 넘어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산허리를 돌아 반대편에서 만나기로 한 터라 뒤로 물러설 수도 없었다. 나는 당시 항암 중이어서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2016년 5월 9일 오후 9시 50분 / EBS '한반도 대서사시 나무' 1부높은 빌딩에서 일하고 높은 아파트에 살면서 우리는 크고 무성한 나무를 그리워한다.우리는 왜 나무가 그리운 것일까. 겨울에서 다음 해 겨울까지 5계절을 담은 나무의 시간. 경상도와 전라도의 작은 마을과 지리산 골짜기 충청도 들녘까지 그리운 나무를 찾아 헤맨 한반도 대서사시. 가슴속에 자라던 나무를 잃어버린 시대에 써보는 나무 3부작.1부 : 맹씨행단 은행나무의 고백 ‘1392년 나라의 주인이 바뀌었다. 그 때 나는 열 세 살이었
22년 간 라디오와 함께 살아온 PD가 들려주는 라디오 이야기. 지난 달 이덕우 CBS 라디오 PD가 책 (이하 )를 출간했다. 이 PD는 20년 동안 음악, 교양, 시사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베테랑 라디오 PD다. 라디오가 일이자 삶이자 미래인 그가 보여주는 라디오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의 처음 기획은 청소년에게 여러 가지 직업을 접하고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 책은 농부,
▲ EBS / 9월 23일 오후 9시 30분EBS ⓒEBS내포의 가을은 더없이 풍성하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를 실은 배들이 포구에 가득하고 가을 갯벌에선 바지락과 낙지들이 연이어 올라온다. 어느새 벼가 고개를 숙여가는 너른 들녘과 온갖 해산물이 가득 실려 오는 황금 바다. 이번 한국기행은 풍요로 가득한 내포로
▲ EBS / 9일 오후 8시 50분태국 4부 : 황금 미소의 유혹, 태국 발길 닿는 곳 마다 마음을 뺏겨버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태국! 여유로움과 흥겨움이 느껴지는 독특하고 화려한 축제와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 그리고 향신료가 어우러진 강렬한 맛의 중독성 강한 음식까지, 태국은 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린다. 아시아 각국이
▲EBS / 4일 오후 11시 10분 먹이전쟁 새들의 반란 배고픈 오리들의 해남 김양식장 습격 해남군 만호바다 김 양식하는 3개면 4개 어촌계 어민들은 고천암호에 도래한 오리 떼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 먹잇감을 못 찾은 배고픈 오리들은 김양식장을 습격, 50헥타르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오리를 쫓아내기 위해 갖은 방법을
▲ EBS / 15일 오후진도 2부. 끝나지 않는 노래 겨울이지만 진도의 들녘은 수확의 풍경들로 넘쳐난다. 수많은 배추들이 출하를 기다리며 풍성하게 자라고 대파며, 울금 수확도 한창이다. 하지만 이런 풍경들 속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진도의 소리다. 웬만큼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진도에 가서 목청 자랑을 하지 말라고 했다
지역에서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에는 유독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보존되고 새롭게 해석되는 일은 참으로 재미난 일이다. 남도지방에선 겨울의 참맛들이 적지 않다. 보리싹이 돋아날 때 잡은 숭어, 간재미의 감칠맛 나는 회, 추운 겨울바다에서 시린 손 녹여가며 캐거나 뜯어 낸 석화, 매생이, 감태 등 음식들이 무진장 많다. 들녘의 풋나
YTN 사태 장기화와 관련한 구본홍 사장의 거취에 대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31일 “일각에서 구 사장이 미련을 접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흐름은 굉장히 완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권 들어 여러 명의 낙하산 사장
▲ KBS 2TV / 12일 오후 5시 30분1. 2008 스쿨림픽 학교(School)와 올림픽(Olympic)의 만남!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는 새로운 스포츠가 될 수 있다!! 학교와 스포츠가 함께 진화하는 전격 스포테인먼트!『2008 스쿨림픽』 오늘의 출전 학생 : 현영, 이종수, 유채영, 붐, 홍지민, 이상인, 남창
|contsmark0|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럼,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이 또한 자원봉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사회의 빛이 되는 자원봉사자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다. 그들은 누군가를
|contsmark0|지난 20일 이라크전쟁 발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군의 대규모 추가파병이 예성되고 있음에도 불구, 방송사들은 이라크전쟁과 파병관련 뉴스를 사건, 사고기사 이상으로는 취급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contsmark1||contsmark2|이라크전쟁 발발 1주년이던 지난 20일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반전평화’, ‘
|contsmark0|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contsmark1|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4백여 주요 인물들의 사상과 영향력을 철저하게 파헤친 미국 보고서! 미국의 정치가와 지식인들을 면밀하게 관찰하려면 정치이데올로기, 종교, 인종, 이 기본요소를 입체적으로 조합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며 수많은 나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