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던 방송사 협찬 제도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방송법에 협찬의 정의와 허용 범위를 명문화하고, 방송사의 의무와 금지행위를 신설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9일 방통위는 협찬의 공공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보고받고 연내 입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018년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협찬을 법적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방송광고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방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두고 KBS 구성원들이 모여 신임 사장이 갖춰야 할 조건과 자질에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KBS 이사회는 오는 9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접수 받은 뒤 24일 정책발표회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사장 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8일 열린 ‘KBS 새 사장의 조건, 자질 그리고 과제’ 토론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가 주최하고, KBSPD협회 등 10개 직능협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였다. 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PD저널=구보라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뿐만 아니라 "배추 페이, 염색약 페이도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상품권 페이 논란 이후, 의원실에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상품권 페이만 있을까. 추가 수당을 ‘배추 한 트럭’. 염색약 한 박스‘로 받는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상품권 페이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최근 불거진 ‘상품권 임금’ 논란에 “잘못된 관행을 감시하고 시정하지 못한 데 대해 우리 PD들은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이와 함께 한국PD연합회는 PD들에게는 자성을, 방송사에게는 진상조사 및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 부처에도 만성적인 제작비 부족과 불합리한 제작 환경 속에서 이 같은 ‘관행’이 일어났던 데에 포괄적인 책임의식을 느끼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한 건수와 액
[PD저널=김혜인 기자] 일명 ‘상품권 페이’에 대해 11일 SBS가 사과 입장을 발표했지만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적폐 청산하겠다던 SBS, 비정규직에겐 여전히 적폐진행중. 상품권 임금 갑질 진상규명하자’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마감은 오는 2월 10일까지로, 12일 현재 1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청원에는 ‘동의합니다! 이제는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근로기준법 59조 폐지!!’, ‘동의합니다. 내부 자체 조사로 국한할 사안이 아닙니다. 관계 부처가
[PD저널= 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외부는 모르는 내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갑(甲)의 방송사가 을(乙)의 외주 제작사와 병 지위인 그 스태프들에게 현금 아닌 상품권을 지급해 온 건,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사 아울러 방송사 전체의 관행 즉 업계에서 통용되어온 습속이라는 설명이다.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에 대해 SBS 담당PD가 제보자 스태프와 통화하며 밝힌 내용이다. ‘내부 관행’이라는 말이 몇 차례나 반복된다. 무섭다. ‘관행’이라는 병은 촛불이 밝힌 이 변화·쇄신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상품권 페이'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며 내부 진상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11일 상품권 지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SBS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는 “현재 용역 대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와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불합리한 점은 즉각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PD저널=김혜인 기자] SBS에서 일한 프리랜서 카메라 촬영감독이 상품권으로 임금을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SBS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SBS는 '상품권 페이'가 관행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지난 8일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 기사에서 "20년 차 프리랜서 촬영감독이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6개월 치 체불 임금 900만 원을 백화점 상품권 두 종류로 나눠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 10일 이어진 후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