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레미콘 사업 등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8위 유진그룹이 한국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할 낙찰자로 선정된 가운데, 언론노조가 "YTN의 공공성을 담보해온 공적 지배구조가 무너졌다"며 "유진그룹에 YTN의 운명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YTN 사영화되나...유진 '노동탄압' '뇌물공여' 도마 위언론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지분 매각의 명분으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신뢰도 1위의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공성을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아이다호(idaho)에 위치한 썬밸리(Sun Valley)는 올해도 뜨거웠다. 미디어 분야 최대 컨퍼런스 중 하나인 투자은행 알렌&코(Allen & Co.’s)의 연례 컨퍼런스가 열렸기 때문이다. 매년 이 자리에는 빅샷들이 모여 미디어의 미래와 콘텐츠 투자 동향,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부상이 논의된다. 2023년 컨퍼런스도 뜨거웠는데 이곳에서도 AI가 최대 화두였다.제프 베조스 등 빅샷들이 모인 뜨거운 현장썬밸리 현장은 늘 ‘지금 최신 미디어 기업과 기술’과 인수합병이 논의된다.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 매각주관사 입찰에 참여했다가 발을 빼는 업체가 연이어 나오면서 변심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YTN 지분 9.52%을 보유한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매각주관사 입찰 공모를 마감했는데, 신청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마사회는 ‘인수합병 경쟁입찰 자문 경험이 있거나 블록세일 실적이 있는 금융투자업자’로 자격 기준을 제한했다. 한 금융투자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는 이야기가 마사회 안팎에서 돌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공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격조건 완화 등
[PD저널=임경호 기자] 웨이브가 북남미 지역에서 국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OTT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오늘(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 미주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지상파 3사가 2016년 설립한 회사로, 최근 흑자 전환하는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청점유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SBS와 CJ ENM의 시청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294개 방송사업자의 202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상파 사
[PD저널=임경호 기자] 글로벌 팬데믹 속에 7.6%의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업계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발제자로 나선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은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지난 1년을 정리했다. 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우리니라 콘텐츠시장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다. 올 한해 매출 규모 146조9천억 원, 수출액 130억1천만 달러, 고용 규모 65만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OTT 포럼'에서 국내 OT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6일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마련한 ‘국제OTT 포럼’은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출발한 사업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OTT 사업자들은 사업영역의 확장과 글로벌 콘텐츠 제휴,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OTT 시장 현황과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 김제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주연의 가 오는 12월 국내에서는 ‘티빙’, 글로벌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공급된다"며 "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9편의 구작 타이틀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제작사와의 공동제작,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대표 글로벌 OT
[PD저널=임경호 기자] K-콘텐츠 육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서 OTT 지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넷플릭스 공세를 받으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온 국내 OTT들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닮은 듯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 국내 OTT 중에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티빙이다. 티빙이 KT의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합병이 결정된 이후 '국내 OTT 지각변동' 인수합병 본격화'를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시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합산하면 티빙이 국
[PD저널=엄재희 기자]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 SLL(Studio LuluLala)이 2024년까지 콘텐츠 투자 등에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바꾼 SLL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글로벌 제작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경문 SLL 대표는 "대표적인 한국형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세계를 리드하는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며 “2024년까지 제작비 투자와 펀드 결성, 핵심 리소스 확보 등에 향후 3조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JTB
[PD저널=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특검팀까지 재상고를 안하면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도를 살펴보면 다수 언론은 삼성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는 25일자 8면 에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PD저널=박수선‧이준엽 기자] 콘텐츠 소비의 중심축이 TV에서 OTT로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레거시 미디어에서 콘텐츠를 제작해온 PD들은 OTT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OTT가 미디어 생태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OTT가 방송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PD들의 시선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PD연합회 회원(지상파‧MBN 소속, 독립PD 포함) 227명을 대상으로 OTT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글로벌 OTT가 방송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