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출연금 중단 기로에 선 TBS가 직무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최근 경추척수증 수술을 받은 이강택 대표는 10일 통화에서 "수술 이후 경추보호대를 차고 이동만 할 수 있는 상태라서 복귀해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5일 출근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고 17일 열리는 TBS 이사회에서 대표 대행을 뽑는 절차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라는 차원에서 회사에 사임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이강택 대표는 지난달 17일 경추척수증 수술을 위해 한 달간 병가를
[PD저널=장세인 기자] 근로자성을 인정받고 복직한 경남CBS의 아나운서가 회사에서 '불가촉천민'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해 CBS의 '꼼수 원직복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CBS 본사 앞에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등 10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가 부당해고를 당한 경남CBS 아나운서의 ‘반쪽짜리 원직복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는 부산CBS에서 2년, 울산CBS에서 1년, 경남CBS에서 4년 4개월을 프리랜서로 근무하다 2021년 11월 기간만료일인 12월 31일
[PD저널=장세인 기자] 출연금 중단 위기에 놓인 TBS가 재정자립도 40%까지 확대, 시민 참여 혁신 등을 내용으로 한 지속발전방안을 9일 발표했다.이날 오전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지속발전방안 시민 보고회’에서 김호정 TBS PD는 "1년 만에 50억을 삭감하고, 다시금 88억원을 단숨에 삭감하는 방식은, 사회적 감시견이 되어야 할 지역언론에게, 밥그릇을 뺏고 충견이 되라는 훈육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TBS는 서울시의회의 출연금 중단 조례안 발의에 대응해 이사회 중심으로 지속발전위원회를 구성, 재원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방송사에 돌리는 발언이 나오자 방송사들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미디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사고의 책임은 경찰,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공적기능을 담당해야 할 공영방송사에게도 있다”면서 “4대 공영방송인 KBS, MBC, YTN, 연합뉴스TV는 사고발생일인 10월 29일 저녁까지 안전에 대한 보도 없이 핼러윈 축제 홍보 방송에 열을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취소소송을 제기한 MBN이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3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MBN이 불복 절차를 밟지 않고 판결이 확정되면 MBN은 판결선고 30일 뒤부터 6개월 동안 방송 송출을 포함한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재판부는 “일반 사기업과 달리 높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에도 비위행위를 했고 그 비위행위의 강도와 지속된 기간 등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시작되는 11월 1일, 'TBS 출연금 중단'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 5280명의 뜻이 모인 청원서가 시의회에 제출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청원서를 시의회 쪽에 전달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제315회 정례회에서 TBS를 서울시출연기관에서 제외하는 조례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TBS는 지속발전위
[PD저널=장세인 기자] 정부가 오는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방송사들도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하면서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지난 29일 핼러윈 행사가 열리는 이태원에서 154명이 압사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이후 방송사들은 뉴스특보체제로 전환했다. 30일 새벽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미루고 '이태원 참사' 특보를 전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오는 5일까지 편성이 유동적이다. 국가애도기간의 취지를 반영해 음악 방송 등 예능 프로그램은 대거 결방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돌아보는 토론 프로그램이 긴급편성됐다. K
[PD저널=장세인 기자] 으로 집중적인 방송심의를 받고 있는 TBS가 ‘공정성 심의’ 근거 법률을 위헌 심판대에 올린다.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호소’ 발언으로 법정재재 처분을 받고 취소소송을 제기한 TBS는 내달 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로 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 대상은 방송법과 공직선거법이다. 방송법(32조,33조)은 방송심의 목적을 공정성 유지에 두면서도 구체적인 개념 정의가 없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공직선거법도 ‘선거방송 공정’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목적으로 삼았지
[PD저널=장세인 기자] 마약, 좀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운 학원물 범람 속에 순도 높은 EBS 하이틴 드라마 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을 시작한 (목·금 오후 7시 방송)는 EBS가 지난해 선보인 에 이은 EBS표 하이틴 드라마다. 4년차 아이돌인 18살 유제비(나나)를 주인공으로 SNS에 익숙한 10대의 고민을 진지하게 그려낸다. 유제비는 현실세계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지만, SNS에선 학교폭력 의혹, 성형설, 인성논란 등 악플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PD저널=장세인 기자] 와 , 는 SPC 노동자 사망 사고보다 ‘파리바게뜨 런던1호점’, ‘짱구 캐릭터 키링’ 등 SPC그룹의 홍보성 기사를 먼저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6일 ‘SPC 노동자 사망 사고’ 보도를 모니터한 보고서를 내고 “많은 언론이 SPC 빵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에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지만, 보수언론‧경제지를 중심으로 해당 이슈를 외면하는 현상은 이전 노동 보도와 마찬가지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5일 평택에 위치한 SPC그룹 계열사
[PD저널=장세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부당전보, 직장내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다"며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의심 사업장에 대한 수시감독과 함께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MBC, 한국와이퍼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서울서부지청이 26일부터 10여일 동안 진행하는 MBC 특별근로감독 배경으로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2017년 ‘공정방송 사수’ 총파업 불참자들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는 MBC 3노조와 국민의힘의 주장을 적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올해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등 자살 보도 80건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언중위는 지난 12일 열린 9차 시정권고소위원회까지 자살보도로 시정권고를 받은 80건을 분석한 결과, ‘자살자‧미수자‧유족 신원 공개 및 사생활 침해’ 유형이 77.5%(62건)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자살 장소‧방법‧경위 등의 묘사’가 16.3%(13건), ‘자살동기 단정적 보도’가 6.3%(5건)으로 뒤를 이었다.자살보도 관련 시정권고 심의기준을 보면 △자살자 또는 자살자로 추
[PD저널=장세인 기자] YTN 구성원들이 지분 매각을 공식화한 최대주주 한전KDN을 방문해 지분 매각을 숙고해달라고 호소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24일 신호 YTN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집행부와 고한석 한국기자협회 YTN지회장이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한전KDN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일정상 김장현 한전KDN 사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한전KDN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사옥 인근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YTN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공공혁신TF에서 한전KDN에 지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 5년 동안 상영된 한국영화의 주인공을 살펴봤더니 인구통계보다 남성과 수도권 지역의 재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한국영화의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이하 포용성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영화·영상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포용성 지표를 처음으로 마련한 것인데, 성별, 인종, 연령, 지역, 계급, 장애, 성(sexuality)이 항목에 포함됐다. 7대 표용성 지표와 함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조사한 ‘다양성 통계’도 공개됐
[PD저널=장세인 기자] EBS가 공개채용 지원자들의 반응을 취재해 공채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EBS는 19일 의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은 극소수의 일부 커뮤니티 댓글 등을 언급하며 ‘지원자 부글거리게 만든’, ‘지원자 배려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등의 내용으로, 마치 EBS 직원 공개 채용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되도록 하여 EBS의 직원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점과
[PD저널=장세인 기자] CCTV를 활용한 사건 사고 보도가 2차 가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언론인권센터는 ‘방송보도의 인권보호 실천, 어떻게 되고 있나?’ 주제로 열린 언론인권포럼에서 방송사 뉴스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규정과 인권보도준칙을 토대로 설계한 ‘인권보호지표’를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상파(OBS 포함)와 종합편성채널 등 8개사에서 내보낸 뉴스 보도 중 채널별 40건, 총 320건을 골라 분석했다. 사건 보도에서는 ‘보도 대상에 지극히 사적인 내용(전화, 통신 등)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논문저자 김건희' 편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재연 미고지'는 단순 실수로, 팩트에는 하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8일 열린 이사회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불러 ‘논문저자 김건희’편 제작 경위와 ‘재연 미고지’ 대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지난 11일 은 ‘논문저자 김건희’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 보도했다.김건희 여사 재연 장면에 ‘재연’ 고지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