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YTN이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주주총회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언론장악 부역자'로 비판받는 김백 전 YTN상무와 자사 부사장 등 6명을 새 이사로 제안했다. 유진그룹이 이사회를 새로 꾸리고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YTN노조는 '언론장악 외주화'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3/2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19
[PD저널=박정욱 MBC PD] 멀리 하와이에서 끔찍한 산불 재난 소식이 들려온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났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하와이에서 63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한다. 연일 불에 탄 채 무너져 내린 건물 사진과 들 것에 실려가는 사람들 사진이 기사로 전해진다. 참혹하다. 이 산불이 이상기후로 인한 것이라는 진단이 있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나는 불에 타버린 건물이나 숲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절박하게 피난하면서 간절하게 도움을 바랐을 사람들을 떠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김의철 사장이 TV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면서 "다만, 분리징수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제도가 아니다"고 했다. 12일 김의철 사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개정 과정의 문제점을 밝히는 일에 앞서 KBS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KBS는 상업방송사들이 하기 어려운 공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 KBS가 존재 가치를 국민에게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
한국PD연합회는 15일 TV수신료 분리징수를 법제화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 추진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PD연합회는 “(TV수신료 분리 징수는)공영방송의 운명이 걸린 중대 사안”이라며 “방통위의 이번 논의는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고, 방송법 취지에 어긋나며, 결국 행정권 남용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이미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PD연합회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K-콘텐츠의 약진이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KBS를 비롯한 공영방송 시스템의 토대 위에서 그 책임을 다했다는 배경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30일 오후 2시, 99.9㎒ 주파수가 3년 만에 청취자들 곁으로 돌아온다.옛 경기방송이 폐업하고 반납한 주파수 대역을 이어받은 OBS경인FM방송(OBS 라디오)이 '따뜻한 나눔 99.9'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일 개국한다. 지난해 5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 허가권을 따낸 OBS는 10개월 동안 개국 작업에 매진해왔다. 옛 경기방송에서 해고됐다가 고용승계된 8명을 포함해 OBS라디오본부 임직원 25명이 개국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인천 지역민 1680명을 가청인구로 둔 OBS라디오는 누구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공동체라디오방송 육성을 위해 발전위원회 설치,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체라디오 정책 수립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체라디오방송 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활용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담은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2004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는 2009년부터 7개 방송사가 운영되어 오다가 2021년 20개의 방송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정필모 의원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은 광역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이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한 여론 수렴에 들어가자 KBS 내부가 들끓고 있다. KBS 양대 노조가 수신료 분리징수 시도에 반발한 성명을 낸 데 이어 KBS 직능단체들도 "한전 위탁 방식을 바꿀 경우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경영협회·기자협회·방송그래픽협회·방송기술인협회·아나운서협회·영상제작인협회·전국기자협회·PD협회는 13일 낸 성명에서 "(수신료 통합 징수는) 법원과 헌재를 여러 차례 거치며 이미 법적인 판단이 끝나고 정당성을 인정받은 사안이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KBS가 지속가능한 공동체 미래를 모색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는 '2023년 방송기본계획'에서 “공사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신뢰할 수 있는 공영미디어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영성 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시장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영역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고민하겠다"며 "'나와 너를 넘어 우리'로 연결될 때 우리는 서로에게 또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고, 더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기존 미디어와 OTT 등 신기술·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한상혁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통위는 올해 한상혁 위원장이 이끈 5기의 임기를 마치고 6기가 출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환경변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으로부터 '편파 진행자'라는 공세를 받아온 김어준씨와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전 기자가 TBS 라디오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당과 서울시의 집중적인 압박을 받은 김어준씨는 지난 12일 (이하 에서 연말까지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저는 앞으로 3주 더 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하차 이유에 대해선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고만 했다. 6년 넘게 을 이끌어온 김씨는 부동의 청취율 1위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 편향
[PD저널=박수선 기자] 17일 열린 KBS 국정감사는 이른바 '대북 코인' 의혹이 새로운 타격점으로 부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여당은 2019년 북한 리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단독 인터뷰를 대가로 KBS 관계자가 대북 송금을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의 대북 코인 사업을 취재하고 있는 JTBC는 지난 6일 대북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발행한 '대북 코인'을 공영방송 간부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JTBC는 “당시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의원이 방송 내용을 문제 삼아 TBS에 대한 감사를 잇따라 요청한 것과 관련해 TBS 내부에서 “권력기관을 앞세운 반헌법적 감사”라는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지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의 이른바 ‘쥴리 의혹’ 인터뷰를 이유로 요청한 감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배 시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TBS는 근거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씨를 방송에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PD저널=장세인 기자] 태풍 ‘힌남노’ 북상에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재난방송주관방송사인 KBS는 5일 아침 6시부터 태풍 힌남노가 물러날 때까지 연속 재난 생방송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5일 1TV , , , , 등이 줄줄이 결방된다.KBS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MBC도 5일 오후 7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일일드라마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올해보다 6억원가량 줄어든 2555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등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사업 예산을 부각한 방통위는 내년에 디지털 플랫폼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민간 자율규제 기구 운영에 예산(8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해 방통위가 주력해온 팩트체크 활성화와 재난방송에 들어가는 예산은 깎였다. 31일 방통위에 따르면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국정과제와 관련해선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제고와 중소기업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옛 경기방송 자진 폐업으로 정파된 ‘99.9㎒’ 주파수가 2년 11개월 만에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된 OBS경인TV의 OBS경인FM방송국 개국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지난 5월 OBS를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로 선정하면서 3개월 내에 자본금 100억원을 납입하면 허가증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OBS에 신규 허가를 해주면서 라디오 개국을 위해 마련한 자본금은 모두 라디오 운영에 사용하고, 신규주주의 지분은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 첫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대신했다. 방통위는 23일 대통령실에 5대 핵심과제가 담긴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했다는 이유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함께 위원장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권익위원회도 다른 부처와 달리 이날 서면으로 보고를 했다. 한상혁 위원장과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회의에서도 배제된 상태다. 방통위는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0일 TBS가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TBS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의 위기대응단계에 연동된 재난방송 계획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17일 이종배·김원중·김규남·문성호·이효원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재난방송 등) 제1항은 “지상파방송사업자 등은 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