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고용노동부에 KBS 근로감독을 요청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가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감독급 스태프의 근로자성은 여전히 불인정됐다”며 '면죄부 감독'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스태프지부는 25일 입장을 내고 “여전히 제작사들이 턴키계약을 강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감독급 스태프의 근로자성 불인정과 턴키계약한 감독급 스태프를 사용자로 간주하는 판단은 드라마 스태프들의 진짜 사용자인 제작사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주는 결과가 될 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는 에 대한 근
[PD저널=엄재희 기자] 주52시간제도가 안착하기도 전에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 드라마 제작 현장 안팎에서 ‘장시간 노동’ 회귀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제작사에 ‘주52시간제 준수’를 요구했다가 재계약을 못한 KBS 스태프의 재계약 불발 사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첫방송날인 27일, 드라마 방영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태프 A 씨는 “미남당 현장뿐만 아니라 많은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16시간씩
[PD저널=장세인 기자]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는 설 연휴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OTT 콘텐츠 몰아보기로 느긋하게 연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내외 OTT들이 설 연휴에 맞춰 좀비물, 액션 스릴러, 가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한다. 시리즈와 등 다시 봐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정주행하는 것도 좋겠다. 넷플릭스가 28일 공개하는 을 선택했다면, 심장이 쫄깃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12부작으로 제작된 학원 좀비물 은 좀비 바이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8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안전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응급의료지원과 안전보건교육, 안전점검으로 나뉜다. 폭파나 화재, 액션 촬영에 노출된 제작스태프와 스턴트맨,
[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새해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고 "올해 '미니시리즈=16부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보인 데 이어 2021년에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작품성을 극대화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획 위주’로 드라마 조직을 개편한 MBC는 내년 1,2월 재정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중 미니시리즈를 선보인다. 주중 미니시리즈의 첫 주자는 이민기, 나나 주연의 (극본 조진국, 연출 현솔잎)이다.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인 은 연애를 ‘안 하는’ 드라마 작가와 연애를 ‘못하는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공포가 커진 방송사들이 비상방송 대비에 나서는 한편 비대면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옥 폐쇄가 이미 현실로 나타난 만큼 방송가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CBS '셧다운' 이후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뉴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를 실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나섰다. 최근 지상파 3사는 비상시 방송핵심시설 필수 인원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뉴스센터 이동 등이 포함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했다. 비상 상황을
[PD저널=김윤정 기자] 예능 프로그램 속 PPL 활용법이 달라지고 있다. 대놓고 간접광고 상품을 언급하면서 웃음 소재로 쓰는 제작진의 전략에 시청자들도 호응하는 분위기다.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중간에 PPL 상품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갑툭튀' PPL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제일기획이 2018년 전국 남녀 14~59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PL의 시청자 선호도는 24.6%에 불과했다. 특히 과도하거나 노골적인 PPL 노출은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몰입도를 저해하는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세트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촬영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8일 밤 11시 35분께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케이아트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9일 오전 0시 2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등 장비 36대와 1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약 7시간이 소요됐다.창고 건물 7동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 7일 오전, 신작 드라마 세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인 파주의 한 스튜디오. 샌드위치 패널이 48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물류 창고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대형 창고에는 드라마 세트장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주범으로 꼽히는 샌드위치 패널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재다.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드라마 촬영 현장의 안전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 스튜디오의 이용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립식 건물 자재로 널
[PD저널=김혜인 기자] 지난해 파일럿 2부작으로 방영된 SBS 가 오늘(18일) 정규 첫 방송된다. 18일 방송분 일부를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늦은 오후에 찾은 등촌공개홀 세트장은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다. ‘상암동 문화비축기지’를 따온 세트는 음산한 기운을 내뿜고, 11대의 카메라가 숨죽이며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명을 제외한 전체등이 꺼진 뒤 ‘이슈브리핑’ 글자가 벽면에 떠오르자 낯익은 김어준 씨와 강유미 씨가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 새로 투입된 박세용 SBS 기자의 모습도 보였다.
[PD저널=김혜인 기자] tvN과 제작사 ‘JS픽쳐스’가 오는 6일 방송 재개를 앞두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태프 휴식 시간 보장, PD 추가 투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지만 근본적인 개선 대책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5일 tvN은 스태프 추락사고 등으로 방송을 연기한 3회 방송을 "오는 6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며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해 ▲전체 방송 스태프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 보장(최
[PD저널=김혜인 기자] tvN 스태프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넘도록 정부·관계기관들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가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는 당장 제작사인 JS픽쳐스 등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추락 사고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언론노조 MBC아트지부 김종찬 지부장, 고 이한빛 PD 동생 이한솔
[PD저널=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tvN 추락사고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촬영장비가 안전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고용노동부가 28일 스태프 추락 사고가 발생한 tvN 촬영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현장 점검에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MBC 아트 노조위원장, 노동부 근로감독관 2명, 제작사, 세트 제작사 측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언론노조 측은 바닥 전선과 목재 상태, 소방 안전 대책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
[PD저널=김혜인 기자] 지난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tvN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스태프 추락 사고가 제작사의 무리한 업무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고를 당한 MBC아트 소속 스태프가 제작사의 지시로 새벽시간에 부실한 세트 위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면서 드라마 중단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다. MBC아트 미술팀 소속으로 미술작업을 담당했던 A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경에 용인 세트장에서 조명을 달다가 3m 이상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뼈와 골반뼈를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세상 풍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는 ‘시인과 촌장’의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다시 돌아가고자 합니다” ( 박경추 아나운서의 클로징 멘트) 지난 1일 MBC 녹화장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다. 이날은 MC가 신동호 아나운서에서 박경추 아나운서로 교체되며 시즌 2로 ‘새단장’한 뒤 처음으로 진행한 녹화였다.진행자만 바뀐 게 아니다. 형식도 기존의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이 유라시아 지역 10개국 방송인을 대상으로 초청 교육을 한다. 13일 한국PD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라시아 지역인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몰도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즈탄 등 10개국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다. 유라시아 지역은 러시아 방송의 영향이 큰데 이번 초청 교육을 계기로 우리나라 방송 콘텐츠 교류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제작 기반을 쌓는 동시에 한국 방송에 대한 관심을
꿈과 희망을 찾아 한국을 온 외국인들의 정착기를 그려낸 KBS 1TV 가 100회를 맞았다.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병용 CP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100회를 맞이하게 됐다. 방송가에서 100회를 맞이하면 TV를 보는 사람이 모두 그 프로그램을 안다고 한다. 요즘은 더구나 시즌제라서 20회에서 30회밖에 안 하는데, 100회를 맞게 돼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원정 아나운서, 홍석천, 파비앙, 사유리 그리고 프로그램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