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실질임금 삭감을 요구한 회사의 비상경영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MBC본부는 8일 노보를 내고 "인건비와 복리후생 삭감 등 뺄셈만이 들어간 비상경영방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현재 급변하는 방송환경과 비상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사측이 제도 개선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비상경영방안은 앞서 MBC 경영진이 대외적으로 공표한 비상경영계획의 세부안 중 하나다. 당시 MBC는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한 항목은 먼저 협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와 MBC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안팎에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과거 외환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상파 방송사들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던 전례가 있지만, 최근 경영악화에 대한 내부의 체감도는 이전과 다르다. 적자 규모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면서 KBS는 프로그램 축소, 지역국 광역화를 MBC는 인력 감축 계획 등을 들고 나왔다. 지난달 KBS 토털리뷰 TF팀은 올해 KBS의 광고수입 추정치가 2631억 원으로, 2015년 5025억 원과 비교하면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KBS와 MBC가 연달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비용 절감에만 중점을 둔 경영진의 계획안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양 방송사의 대표 노동조합은 속속 성명을 내고 경영진에 비용 절감에 앞서 미래 비전부터 제시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KBS는 지난 6월 토털리뷰TF를 구성하고 한 달여 뒤인 지난달 17일 비상경영계획을 내놨다. 총 4개 분야 63개 실행 과제로 나뉜 비상경영계획에는 △프로그램 재방 비율 확대 △일부 프로그램 통합 및 폐지 △올 하반기 신규 채용 중단 등이 담겼다.양
[PD저널=이미나 기자] MBC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 사업장으로 신고한 계약직 아나운서 7명에게 MBC가 아나운서 고유 업무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고 있는 소송도 1심 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앞서 MBC는 지난 18일부터 외부 전문가 위원 1인과 내부 위원 2명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계약직 아나운서들과 MBC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지난 30일 최승호 사장에게 제출했다.이 보고서에서 조사위원회는 "신고자들(계약직 아나운서)에 대한 회사(MBC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 서비스가 오는 9월 출범할 전망이다. '웨이브'로 서비스명을 확정한 통합 OTT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MBC가 25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OTT인 '옥수수'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의견이 담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보고서를 전달받았다.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실무선에서 심사보고서가 나왔고, 휴가철이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1TV 이 9월 초 가을 개편에 맞춰 폐지된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KBS는 오는 9월 을 비롯해 그동안 방영되어 오던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대폭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의 강윤기 PD는 17일 통화에서 "9월 초 진행자인 김제동의 하차와 함께 도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제동의 소속사 역시 "김제동이 가을 개편을 앞둔 오는 9월 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김제동은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KBS가 시사‧드라마 등의 프로그램 편수를 줄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을 폐지‧축소하는 내용으로 비상경영계획안을 마련했다.KBS 토털리뷰 TF팀이 내놓은 비상경영계획안에 따르면 KBS의 올해 광고수입 추정치는 2631억원으로 2015년(5025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벌써 사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겨 내년 후반부터는 은행 차입금에 의존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인력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비용 긴축을 추진하면 연간 600억원의 예산 절감이
SBS가 2단계 비상경영 시행에 들어간다. SBS는 지난 24일 하금열 사장 주재로 전 임원과 보직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비상경영을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SBS는 이 자리에서 올해 임원들의 상여 300%를 반납하고, 업무추진비를 25% 삭감하는 한편 제반 경상비용의 대폭적인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세영 회장은 4월부터 월급과 상여금을 전액
EBS(사장 구관서)가 2009년 균형예산 달성을 위한 경비 절감, 인력 및 조직 체계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계획안을 발표했다. EBS는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비효율적 경영요소를 개선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EBS는 균형 예산 달성을 위해 ‘38억원&rs
SBS가 〈인터뷰게임〉과 〈연애시대〉를 폐지하는 등 오는 16일 부분조정을 실시한다. 〈인터뷰게임〉(화요일 오후 8시 50분)은 오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지난해 6월 첫 방송을 시작한지 8개월만이다. 이 시간대에는 현재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 중인 〈대한민국 국민고시〉가 이동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6일 첫 방송된 〈연애
OBS 노사가 조합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한 비상경영안에 최종 합의했다.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인중)는 지난달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사측이 제시한 △내년 임금 10% 반납 △2009년 연차 조정(호봉 상승분) 반납 등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안’을 가결하고, 이날 오후 회사측과 합의문에 서명했다.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놓고 대립양상을 보였던 OBS 노사협의회가 사측의 인력감축 방안 철회로 합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철환 사장은 “지난 26일 이사회가 극적으로 인력감축 방안을 철회하고 다른 비용을 줄이는 방향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석복 경영본부장은 “이사회에서 논의한대로 인력감축이 배제된 회
비상경영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OBS 노사가 ‘정리해고’를 놓고 의견대립,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인중)는 “17일 열리는 정기 협의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서 사측은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필요한 절차는 밟아나갈 것”이라며
OBS 노사가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영계획 수립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고통분담을 위해 내년까지 임금동결을 선언하는 대신 정리해고만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인중)는 지난 3일 열린 2차 노사협의회에서 “지방노동위의 임단협 조정결과 총액대비 10
OBS가 지난달 26일 노사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상경영계획 논의에 착수했다. 주철환 사장과 김인중 전국언론노조 희망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노조는 “비상경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인력 감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사측은 “최대한 인력감축을 피하기 위
미국발 금융위기로 방송계까지 한파가 불고 있다. 지난달 지상파방송광고 매출이 한 달 사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파방송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 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지상파방송광고 전체 매출은 18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8억 원보다 464억 원이나 줄어들어 전년대비 80.2%에 그친 것으로
다음달 17일 시행되는 KBS와 MBC의 가을개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위기 여파로 ‘비상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방송사들이 제작비 절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개편이 프로그램 ‘부실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MBC는 최근 제작비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