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고대영)가 ‘성주 사드 반대 시위에 외부인사 확인’ 뉴스 취재 및 제작 과정에서 본사 보도국 뉴스책임자들의 부당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한 노준철 전국기자협회장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전국기협 특별감사는 편성규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지난 25일 노준철 전국기자협회장을 시작으로 대구방송총국 보도국장과 취재부장, 전국기협 대구 지회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번 특별감사 실시에
“저는 언론을 안 믿어요. 단 10% 정도의 진실이 있을까 하면서도 보긴 보는데 저는 안 믿어요. 실제 내가 겪고 있는 것들을 뉴스에 접해서 봤을 때 맞는 게 없거든요. 예전부터 저는 언론을 안 믿는 게 있기는 했는데 이번 일(세월호 참사)을 겪으면서 확실하게 알게 됐죠.”(4・16 세월호 참사 직・간접 피해자 심층면접분석 중)“전원 구조”라는 ‘오보’로 시작된 언론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은 이후 이어진 왜곡・편파보도로 그 크기를 키워갔다. 특히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과 자식들을 바라보는 생존자와
법원이 해고 무효 확정 판결을 받고 복직했음에도 다시 정직 5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권석재・우장균・정유신 YTN 기자에 대한 재징계는 ‘무효’라며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자들의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권석재・우장균・정유신 YTN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YTN 사측의 항소를 기각했다.YTN은 지난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에 나섰다가 해고됐다가 지난 2014년 법원으로부터 해고 무효 판결을 받고 복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22일 오후 현재(오후 4시 50분 기준)까지도 ‘이건희’ 회장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면서 지상파 3사에서도 관련 보도를 했지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독립 인터넷 언론 는 지난 21일 입수한 동영상과 함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자신의 자택과 고급빌라에서 성매매를 한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은 2011년 12월과 201
KBS(사장 고대영)가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도지침’과 ‘이정현 녹취록’ 보도 관련 자사를 비판한 기자들을 제주방송총국 등으로 발령내며 부당인사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소집한 KBS이사회가 무산됐다. 이사장을 제외한 여권 추천 이사 6명 전원이 이사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 야권 추천 이사 4인(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은 KBS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드 보도지침’ 논란과 ‘이정현 녹취록’ 무보도 관련 자사 비판 칼럼을 언론에
MBC본사(사장 안광한) 보도국에서 대구MBC에 사드 배치 반대 성주국민의 폭력을 앞세우라는 등 구체적인 리포트 제작 지시를 했다는 대구MBC 기자의 폭로가 나왔다.대구MBC 기자이자 언론노조 대구MBC 지부장인 도건협 기자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열린 ‘사드 배치 논란 언론보도 긴급 토론회: 성주군민, 언론에게 묻는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도 기자는 “황교안 총리가 다녀간 다음날인 지난 17일 서울(본사) 보도국의 ‘전국부’라는, 지역사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리포트를 제작해 달라는 요구가 왔다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화하고 닷새 뒤인 지난 13일 국방부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를 확정했다. 이후 신문과 방송 등 다수의 언론에서는 성주군민의 반발에 대해 ‘외부세력’, ‘님비(NIMBY)’, ‘국가 분열 세력’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반면 정작 사드 배치의 당초 목적이나 전자파의 유해성, 절차상의 하자 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언론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고 있지만 성주군민의 온전한 목소리는 찾기 어렵다. 이 같은 언론에 대해 성주군민들은
SBS 메인뉴스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가 제43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지난 20일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53개 작품 중 SBS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심사위원들은 SBS의 해당 보도가 KF-X 사업의 부실을 조기에 밝혀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방위산업 비리를 여론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알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KBS를 비판한 자사 기자에 대한 부당전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성원들의 비판과 반발이 지역과 직종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기자, PD들에 이어 KBS 내 10개 직능단체도 해당 기자에 대한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KBS PD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0개 직능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당장 서슬 퍼런 칼날을 거두고 부당한 인사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기자가 틀린 것을 틀리다고 얘기하고
부당한 인사 조치에 대한 KBS(사장 고대영) 내부의 반발이 거세다.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KBS를 비판한 자사 기자가 ‘제주방송총국’으로 인사 발령이 나며 ‘부당전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의 연명 성명에 이어 PD와 경영직 구성원들도 나서서 사측을 규탄했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 교양기제구역 중앙위원 대의원 일동 10명은 19일 연명 성명을 사내 게시판에 게재하고 “우리들은 기자 동료들의 의로운 투쟁에 무한한
역사서에 보면 ‘제주도’는 대표적 유배지 중 한 곳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왕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직언(直言)’을 한 신하들이 제주도를 비롯한 여러 지방으로 유배 보내졌다. 최근 공영방송 KBS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자사를 비판한 기자가 ‘제주방송총국’으로 인사 발령이 난 것이다.보도본부 경인방송센터에 근무 중인 7년차 정연욱 기자는 지난 13일 한국기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에 “침묵에 휩싸인 KBS…보도국엔 ‘정상화’ 망령”(기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최종 불허했다.공정위는 지난 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인수합별 불허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데 이어 18일 인수합병 최종 불허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건을 심사한 결과 기업결합이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소매시장과 이동통신 도매시장 등 방송・통신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경쟁제한적 우려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
공영방송 KBS(사장 고대영)가 청와대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 파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사측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기자를 갑작스레 인사조치 시키며 논란에 휩싸였다. 평기자들은 잇따라 연명 성명을 올리고 “부끄럽다”며 사측의 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보도본부 경인방송센터에 근무 중인 7년차 정연욱 기자는 지난 13일 한국기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에 “침묵에 휩싸인 KBS...보도국엔 ‘정상화’ 망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녹취록을 보도하지 못한 채 침묵하는 KBS 보도국 상
청와대가 공영방송 KBS 뉴스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 그리고 앞서 지난 2월에 나온 ‘백종문 녹취록’ 등 ‘신(新) 보도지침’, ‘현실판 내부자들’이란 말까지 나오는 정권의 언론사 개입 의혹으로 언론계가 소란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는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다. 정치 지형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뀌었지만 언론, 특히 공영방송과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하는 이사회의 지형은 ‘여대야소’인 상황이기 때문일까. 실제로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지난 8년 동안 여대야소(與大野小) 정치 상황 속에서 언론 지형도 한 쪽으로 기울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의 세계언론자유지수 순위는 70위로 나날이 하락해 역대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년 만에 국회의 지형이 재편됐다. ‘여소야대’라는 뜻밖의 결과를 두고 언론은 지난 8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을 심판한 국민들은 지금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이 바로 서길 바라고 있다. 이런 바람에 야당들도 적극 화답하고 있다. 당장 야3당은 20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방송 정상화를 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 녹취록이 공개되며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의 해당 사태 무(無)보도를 비판하는 KBS 기자들의 연명성명이 삭제돼 논란이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청와대의 외압에는 입 다물고 내부 항의는 입막음한다”며 규탄하고 나섰다.33기 KBS 기자 35명은 7일 오전 시조 형식의 연명성명을 내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뉴스 개입을 보도하지 않는 사측을 규탄했다. 해당 성명은 ‘공영찬가’라는 제목의 이른바 ‘
언론단체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 KBS 보도 외압 녹취록 공개로 그동안 의혹으로 존재했던 청와대의 보도 개입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도 이 사태를 주목하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KBS에선 관련 보도를 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 기자들은 사측을 규탄하며 연달아 연명 성명을 발표하며 청와대 보도 개입 사태를 보도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KBS 27기 기자 18인과 33기 기자 35인에 이어 31기 기자 47인이 7일 사내게시판에 연명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