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월 10일, 방송사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개표방송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각 방송사는 저마다의 비장의 무기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0.2%밖에 차이 나지 않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표방송에선 누가 웃게 될까.역대 선거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지켜온 KBS는 이번에도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개표방송을 내세웠다. 표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주거나 결과 분석에 집중하는 차분한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계에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JTBC가 8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TBS는 지난 3일부터 112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TV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을 앞둔 KBS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광고 시장 침체와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정부·지자체의 공적 지원 축소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방송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방송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영 개선 실패...JTBC 80여명 희망퇴직방송계 희망퇴직의 첫 포문을 연 곳은 JTBC다. JTBC는 지난해 10월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3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 YTN라디오 2부작이 선정되었다. 1955년과 1963년 사이에 태어나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풀며 달려온 베이비부머 세대에 집중해 그들이 만드는 노년의 모습을 조명했다.를 연출한 YTN라디오 김혜민 PD는 "이제 60대가 된 베이비부머 세대는 대한민국 성장기와 본인들의 성장기가 일치하는 우리 역사에서 빼려야 뺄 수 없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PD저널=엄재희 기자] 1974년 동아일보 언론인들이 박정희 유신정권에 언론자유를 요구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한 날과 같은 날인 10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선언 50주년을 1년 앞두고,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50주년 준비위원회' 후원의밤 행사도 함께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우리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처한 미증유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언론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음을 선언한다"는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시작했다. 1974년 10월 24일 박정희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지역공영방송 TBS에서 직원 2명이 돌연 해고 통보를 받고, 편성위원회가 반대한 프로그램의 신설이 강행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지원조례 폐지로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0원'이 되는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박노황 이사장 취임 이후 노사갈등마저 고조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지부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TBS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해고·부당감사·편성개입 문제를 제기했다.TBS는 방영 당시 라디오제작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간부 2명을 6일 해고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줄여놓아서 더 짜낼 게 없는 상황이에요“최지호 지역방송협의회 사무국장은 "지역방송이 보도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방송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95년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등장한 이후부터 지역방송의 시청률과 영향력은 하락했고,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역방송 광고매출액은 크게 떨어졌다. 지역MBC의 광고 매출액은 2012년 2,712억원에서 2021년 1,269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9개 지역민방은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지난 13일 자정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배우의 파업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이고, 5월 2일에 시작한 작가 노조(WGA) 파업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는 파업은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그만큼 헐리우드의 콘텐츠 산업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대변한다. SAG-AFTRA은 지난 한 달여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파업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쟁점이 유사해서 그런지 일찍부터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전주MBC 시사 프로그램 가 선정되었다. ‘전라북도 주파수를 사수하라’는 의미의 는 전북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이다.수상 소식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8일 전주MBC 사옥에서 박규현 PD와 이충훈 아나운서를 만났다.- 제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을 수상한 소감 부탁드립니다.박규현 PD(이하 박): 전파사수 첫 방송이 4월 17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큰 상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에 시즌2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이 수상했다. KBS춘천총국에서 제작하는 는 학교로 찾아가 10대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이다.이달의 PD상 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9일, 이 프로그램 연출한 맹서현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맹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KBS춘천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으로 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상을 받으셨는데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CBS 가 ‘이봉규가 간다, 응답하라 자영아’ 특집으로 제277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수상작인 ‘이봉규가 간다, 응답하라 자영아’는 DJ인 이봉규 아나운서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청취자들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코너였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5분에 CBS 표준FM에서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응답하라 자영아’ 코너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 궁금해 지난 10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연출하
[PD저널=엄재희 기자] "프리랜서 복직을 원직복직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이것이 용인된다면 부당해고가 결정되어도 프리랜서로 복직시키면 되는데, 이것은 최 아나운서만의 문제가 아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원직복직을 요구한 1인 시위 100일을 맞이해 CBS 목동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은 "괴로운 것은 최 아나운서뿐만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에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최 아나운서 사례가 방송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이날 집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