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MBC PD협회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8일 하루에만 MBC에 다섯 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규탄했다.MBC PD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4월 18일 선방심위는 리포트를 비롯해 , , 에 대한 중징계 5건이 결정되었다"며 "MBC에 대한 징계 테러가 계속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징계 대상이 된 내용을 보면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 대통령 장모 가석방
[PD저널 =엄재희 기자] 류희림 위원장 취임 7개월 지난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치심의' 논란에 정점에 있다. 방심위가 정권 비판적인 방송만 콕 집어 제재하면서 국가검열 기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최근 방심위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MBC에 과징금을 연달아 부과한 것처럼 현 방송심의 제도는 방송을 '입틀막'하는 도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정권은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방송을 공정성 조항을 근거로 문제 삼아왔다. 방송 심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해외 여
[PD저널 =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17일 상암동 YTN뉴스퀘어 정문 앞에서 김백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YTN지부는 김백 사장의 일방적인 대국민 사과방송과 임면동의제 무력화, '돌발영상' 불방 등을 비판하며 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4/15(월)-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회의 (오후 2시 30분, 방통위 회의실)◇ 4/16(화)-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PD저널 =엄재희 기자] MBC가 조국혁신당 기호인 9번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9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방송을 연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기예보에 파란색 숫자 1을 화면에 띄웠다는 이유로 MBC에 강도 높은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내린 후 벌어진 일이다. 선방심위의 무더기 제재가 언론을 '입틀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4일 선방심위는 서울의 여러 지역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마이크로그램까지 내려간 점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 숫자 1을 화면에 띄운 MBC의 일기예보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
[PD저널 =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입틀막을 거부한다. 언론자유 보장하라' 기자회견을 연다. 언론노조 MBC·CBS·방심위 지부 등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규탄한 뒤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4/8(월)- 전국언론노동조합, '입틀막을 거부한다. 언론자유 보장하라' 기자회견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광장)◇ 4/9(화)-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과방송 창간 60주년 기념 행사'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
[PD저널 =엄재희 기자] 언론 노동자들이 3일 KBS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언론 노동자들은 윤 정부 집권 이후 언론자유가 크게 위축됐고 낙하산 사장이 내려와 방송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권력을 비판하는 방송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토로했다.90여 개 언론‧시민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을 저지하고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시민과 언론 노동자는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PD저널 =엄재희 기자]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시민 촛불집회가 열린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 이후 7번째로 열리는 이날 집회에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최근 불거진 'KBS 장악 문건' 논란과 YTN '언론장악 외주화', 방심위와 선방심위의 표적·정치심의 등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4/1(월)- SBS‧한국정책학회, ‘22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평가 토론회’ (오후 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 ‘영상 분야 생성형 AI의
[PD저널 =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KBS 장악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담은 문건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건은 '우파 중심'으로 KBS를 장악한 뒤 인력감축을 통해 공영방송 역할을 축소하려는 계획을 담고 있다. KBS사측은 이를 '괴문서'로 규정하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KBS본부는 추가 제보를 통해 작성자를 추리고 있다며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MBC 와 언론노조 KBS본부가 공개한 '위기는 곧 기회다' 제목의 대외비 문건을 보면, 문건은 박민 사장 취임 후 대국민 사과→우
[PD저널 =엄재희 기자] 김백 YTN 사장이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인 YTN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서 1일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김건희 관련 의혹 보도’를 ‘편파 보도’로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시사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항의하는 YTN 구성원을 향해 “저 사람 끌어내라”며 겁박하는 등 노사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조합원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YTN뉴스퀘어 정문 앞에서 출근하려는 김 사장에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PD저널=박수선 기자] OTT 사업자들이 앞다퉈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뛰어들면서 유료 중계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보던 프로야구까지 유료 중계가 확정되면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은 스포츠PD들은 중계 유료화를 어떻게 바라볼까. 지상파와 KBSN, MBC 플러스에서 스포츠 기획·중계 업무를 맡고 있는 PD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의견을 물었다. 10명이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왔는데,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PD저널=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008년 舊방송위원회의 심의기능과 舊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통합되어 출범했다. 지난 16년 간 6명의 위원장과 42명의 위원들이 방심위를 거쳐갔고, 현재 류희림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방심위원이 매주 방송과 통신의 내용 심의에 참여하고 있다. 방심위의 역사를 내부에서 경험한 직원으로서, 그리고 지금 류희림 체제에 저항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대표자로서 방심위의 상황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민원사주 의혹으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 대상인 류희림
[PD저널=엄재희 기자] "매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 보도가 뉴스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청취자에게 잘 전달할지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부터 고민하게 됐다" (경력 10년 차 A 라디오 PD)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무더기 제재를 의결하면서 PD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방심위는 지난 12월 출범 이후 3월 28일 현재까지 MBC에 12건, CBS에 2건, YTN에 2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제재는 방송사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MBC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YTN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유진그룹은 29일 열린 YTN 주주총회에서 기존 7명의 이사 중 6명을 교체하고, 곧바로 열린 이사회는 김백 전 YTN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언론장악으로 규정한 YTN 구성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유진그룹의 뜻대로 YTN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열린 YTN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 30.95%를 보유한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이 모두 통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무총리실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지난 13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융발위가 출범할 때 양지을 전 티빙 대표가 ‘미래 미디어 기술과 국내 OTT 성장전략’을 발표할 정도로 OTT는 중요한 이슈였고, 최종 발전방안에서도 OTT는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도 지난 9월 국무조정실 자문을 통해 의견을 보탰다. 방송 현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이번 발전방안에서 OTT 관련 내용을 촘
[PD저널=엄재희 기자] YTN이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주주총회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언론장악 부역자'로 비판받는 김백 전 YTN상무와 자사 부사장 등 6명을 새 이사로 제안했다. 유진그룹이 이사회를 새로 꾸리고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YTN노조는 '언론장악 외주화'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3/2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19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현 정부 들어 언론계에 기상천외하고 비참한 일들이 잇따랐으나 예고편에 불과했다.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게 ‘가짜뉴스’라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법적 권한도 없는 ‘인터넷 언론 가짜뉴스 신속심의’를 강행할 때도,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전용기 탑승을 배제할 때도, 출범 이래로 2번 밖에 안 나왔던 ‘관계자 징계’를 이번 총선에서만 6번이나 남발하며 특정 언론사를 겁박할 때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졌다. 바야흐로 대통령실 수석이 특정 언론
[PD저널=박수선 기자] 총선을 앞두고 시사‧보도 프로그램에 법정제재 처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사 재허가에 반영되는 공정성 위반 벌점을 확대한다. 방통위는 방송사 공정성 평가 강화 등이 포함된 올해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송평가 개선을 핵심 추진 과제로 올린 방통위는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객관성 위반에 대한 감점을 확대하고, 공정성 평가항목을 추가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위·기만·왜곡 방송으로 심의 규정을 반복 위반한 경우 방송평가에서 받는 감점도 확대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