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이 진행자 유희열의 표절 의혹으로 13년 만에 문을 닫는다. 일본의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유희열이 ‘유사성을 인정한다’고 사과한 지 한 달여 만이다. KBS는 18일 “ MC 유희열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22일 방송분까지 정상방송하고 이후부터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유희열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 방송사 직원 연수에서 미래 전략에 대한 강의를 마치고 질문을 받았다. “다른 매체들이 모두 변화하고 있으니, 우리는 그대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 아닌가요?” 남들이 다 변화하고 있으니, 남들과 다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그것이 특별성을 띠지 않겠냐는 취지로 들렸다. ‘아주 좋은 선택이다’라고 맞장구쳤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대신 씁쓸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만약 그 방송사가 ‘변화하지 않는 선택’을 통해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 수긍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13주년 특집방송, SBS 등 6편이 제26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가평계곡 익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SBS (연출 김영태‧문치영, 작가 이수진‧박성정)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는 지난 4월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편(1300회)과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안정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송사 직원과 출연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TBS는 지난달 29일 TV제작본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일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29일부터 2일까지 생방송을 중단했다. 1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TBS는 29일 확진자 발생 직후 생방송 프로그램인 , , , 등의 제작을 전면 중단하고
[PD저널=이준엽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언론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았던 유서의 내용을 ‘단독’을 달아 보도하거나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인이 생전 앓던 질환과 관련한 어뷰징 기사는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유튜버들은 한술 더 떠 사망 동기를 추측하고 슬픔에 잠긴 고인 동료의 모습을 앞다퉈 전달하면서 클릭 유도에 몰두했다. 가 3일 단독으로 보도한 (11월3일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일
[PD저널=김윤정 기자] "어떻게 이런 기획을 했어요?“ E채널 섭외 제안을 받고 박세리가 보였다는 반응은 여성 예능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을 흔하지만, 여성 스포츠 스타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전에는 없었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등 운동만 하느라 남들 다 하는 물놀이 한 번, 캠핑 한 번 즐기지 못했던 ‘언니들’에게 마음껏 놀 기회를 준다.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라면서도 이런저런 이유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에서 배우 송창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턱스크’ 상태로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 이런 장면을 걸러내지 않고 내보낸 방송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해당 장면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V를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되면 일반인들도 경각심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기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방송가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관중 공개 방송과 온라인 기자간담회‧제작발표회 개최가 늘어가는 가운데, 제작진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지난달부터 등을 관객 없이 녹화해 온 KBS는 최근 의 제작을 중단하고 스페셜 방송을 대체 편성했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를 도는 KBS 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모두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감염성 질병으로 방송사가 무관중 녹화를 진행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처음이다.지상파 3사는 이번주 주말에 진행되는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을 모두 관중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되는 KBS , 토요일 방송되는 MBC , 일요일 방송되는 SBS 는 방청객 없이 무관중으로 방송된다. KBS는 그동안
[PD저널=허항 MBC PD] “이 트로피는 저희가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엔딩에서 익숙히 듣는 MC멘트다. 이는 1위 트로피를 받을 가수가 그 자리에 없다는 뜻이다. 그러고 이런 상황은 연출자는 물론 시청자가 느끼기에도 매우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지상파 위클리 음악프로그램의 순위는 해당 프로그램과 제휴를 맺는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성적이 높은 비율로 반영된다. 그러다보니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가수들이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로 올라서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과 KBS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오는 9월부터 시사와 예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장수프로그램인 , 등을 폐지하고, 김제동‧이영자‧유희열 등 대중의 주목도가 높은 방송인을 내세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KBS가 오는 9월 3일 실시하는 수시 조정안은 시청층 확대가 핵심이다. 지난 6월 수시 조정에서 , 등을 통해 저널리즘 회복을 꾀했다면 이번엔 최신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젊은 시청층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