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영상편집은 시간이 오래 소요돼 10분짜리를 만드는데도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편집)단가가 1분당 1만원으로 책정되어 10만원 정도받습니다. 2~3일 고생하고 받는 돈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입니다"(유튜브 영상편집자 A씨)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 영상편집자의 노동 실태를 담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의 노동실태'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편집일을 하는 28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노동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 노동 실태 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법적 측면에서 본 유튜브 편집자의 노동권' '크리에이터의 노동으로 본 사회안전망의 필요성' '새로운 이행기 노동의 등장으로 본 유튜브 노동'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본회 대회의실)□ 12/5(화)
[PD저널=엄재희 기자] "프리랜서 복직을 원직복직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이것이 용인된다면 부당해고가 결정되어도 프리랜서로 복직시키면 되는데, 이것은 최 아나운서만의 문제가 아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원직복직을 요구한 1인 시위 100일을 맞이해 CBS 목동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은 "괴로운 것은 최 아나운서뿐만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에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최 아나운서 사례가 방송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이날 집회에
[PD저널=엄재희 기자] 비정규직 부당해고 판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방송사들을 감시하고 처벌해야 하는 노동위원회와 검찰 등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전용기 위원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언론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방송 노동자들의 외침, 외면하고 회피하는 노동청, 노동위원회, 검찰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노동행정기관이 '근로자성 인정' 이후 이행점검 등 제대로 된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고발이 줄을 이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인정을 받고 복직한 김동우 광주M
[PD저널=장세인 기자] 근로자성을 인정받고 복직한 경남CBS의 아나운서가 회사에서 '불가촉천민'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해 CBS의 '꼼수 원직복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CBS 본사 앞에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등 10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가 부당해고를 당한 경남CBS 아나운서의 ‘반쪽짜리 원직복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는 부산CBS에서 2년, 울산CBS에서 1년, 경남CBS에서 4년 4개월을 프리랜서로 근무하다 2021년 11월 기간만료일인 12월 31일
[PD저널=엄재희 기자] 촬영 시작 2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이힘찬 프로듀서의 사망에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튜디오S 故 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방송 나흘 앞둔 8일,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돌입 이후 누적되어가는 돌발변수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더해져 개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는 최근 수년간 급변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개인이 감내하기 어
[PD저널=엄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KBS 종영 드라마 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을 적발한 가운데, 스태프들이 KBS가 드라마 제작 현장의 불법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4일 오후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와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의 불법적 계약근절 및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드라마가 공영방송에서 방영된 점을 지적하며 KBS의 '공적 책무'를 강조했다.권순택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은
[PD저널=엄재희 기자] 주52시간제도가 안착하기도 전에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 드라마 제작 현장 안팎에서 ‘장시간 노동’ 회귀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제작사에 ‘주52시간제 준수’를 요구했다가 재계약을 못한 KBS 스태프의 재계약 불발 사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첫방송날인 27일, 드라마 방영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태프 A 씨는 “미남당 현장뿐만 아니라 많은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16시간씩
[PD저널=박수선 기자]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스태프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제작사는 턴키계약을 핑계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31일 오전 파주시에서 덤프트럭과 추돌한 버스에는 스태프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이 사망했고, 10여명이 다쳤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 구성된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자회사 스튜디오S에서 일하던 이힘찬 프로듀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 유가족, 전국언론노동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이 참여한 ‘스튜디오S 故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5일 입장문을 내어 “스튜디오S 사측은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의 뜻을 밝히고, 원인 규명과 고인의 명예 회복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참여를 요구받은 SBS는 “스튜디오S와 별개로 경영과 인사노무를 관리하고 있어 법적으로 관여할 권한이 없
[PD저널=박수선 기자] 재난과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선후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에 "'생명과 안전’ 문제가 대선후보 TV토론 주제로 주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난‧산재 피해 가족 및 피해자 주체 안전운동단체’는 16일 대선 후보 TV토론과 대선 정책 토론에서 ‘생명과 안전’ 문제를 토론 주제로 다뤄달라는 요청서를 대선후보들과 선거관리위원회, 한국방송협회, 한국기자협회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요청서에는 2‧18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와 한국가습기살균제참사협의회, 한빛미디어노
[PD저널=손지인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처음으로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정을 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MBC에 해고 작가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작가 2명이 낸 구제신청 사건을 최종심문한 뒤 지노위의 ‘각하’ 판정을 취소하는 ‘초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노위는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
[PD저널=손지인 기자] 3월 12일 서울 상암동 MBC 앞에 ‘상생커피차’가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에 배우의 지인들이 보내는 커피차와 달리 ‘상생커피차’는 MBC 에서 일하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두 명의 방송작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주최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날 커피차를 찾은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커피와 함께 ‘미디어신문고 상담사례집’을 나눠줬다. 한빛미디어센터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익명 상담‧제보 창구 ‘미디어신문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 노동자 3명 중 1명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언어 폭력과 위협 등 직장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3주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방송 노동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는 여전히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방송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드러냈다.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연출‧작가‧촬영 등 방송 노동자 218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0% 가량은 1개월 내 직장내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1개월 동안 업무 수행 중 언어폭력, 원하지 않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명이 넘는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tvN OCN 등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선 여전히 100~200명의 스태프‧출연자가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2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하는 상황임에도 실내 공간에서 최소 100명, 많게는 200명 이상이 밀접된 상태에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있다”며 “제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제작사들이
[PD저널=안정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3개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JTBC와 JTBC스튜디오에 “근로자 대표와의 명시적 합의 없는 ‘3개월 탄력근로제’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에 따르면 현재 JTBC스튜디오와 JTBC 계열사가 제작에 참여한 , , , 등 의 드라마는 제작 스태프가 3개월 간 624시간 일하는 ‘3개월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이 처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점이 이재학 PD였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청주방송이 이재학 PD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지난 23일, 이 PD 동생인 이대로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형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는 지난 2월부터 진상규명에 매달렸다. 유족을 대표해 ‘억울해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형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청주방송과 대주주의 자택, 국회를 찾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