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가의 흥행 법칙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를 보면 스타의 ‘이름값’보다 일반인 출연자의 ‘리얼리티’가 화제성을 장악했고, 남성 출연자 중심에서 보조적 위치에 머물렀던 여성 출연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송사의 생존이 쉽지 않은 가운데 현직 PD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협업하는 이례적인 행보도 나타났다. 콘텐츠 외적으로는 마냥 성장 가도를 달릴 것 같던 OTT 시장이 세계 경기 침체와 성장세 둔화로 인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 ‘리얼리티’로 승부수 띄운 ‘연애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즌제 예능 경쟁이 치열하다. ‘장수 예능’이 시청률을 담보하던 시절을 지나 시즌제 예능이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방영했거나 방영 중인 시즌제 예능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방송사와 OTT가 시즌제 예능으로 기회를 노린 결과다. 시즌제 예능은 지난 시즌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이전 시즌을 보완할 차별화를 꾀하면 신규 예능과 비교해 화제성을 선점하기 쉬운 편이다. 콘텐츠 홍수 속 화제성이 관건인 만큼 화려한 출연진과 볼거리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시즌제 예능이 ‘장수화’되면서 피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 을 연출한 이은경 PD는 “최근 여성 예능이 주목받고 있다며 나영석 PD의 과 김태호 PD의 을 묶어 우리 프로와 함께 기사화 해준 걸 보고 굉장히 흐뭇했다. 여성 예능을 이렇게 일주일 내내 볼 수 있던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열린 넷플릭스 (이하 ) 제작발표회에서 이 PD는 6명의 출연진과 함께 여성 서사의 매력을 어필했다. 은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여성 24인이 경찰
[PD저널=박수선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를 조작한 안준영 PD가 복귀했다는 소식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PD는 2021년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이후 지난해 복귀한 김용범 PD에 이어 안준영 PD도 재입사했다는 소식이 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CJ ENM은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터라 이번 결정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꼬리자르기' 의혹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소폭 감소한 반면, 고정형TV로 VOD를 시청한 시간은 월평균 10분가량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미디어다양성위원회 논의를 거쳐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 시청행태’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현실을 반영해 방통위가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사다. 스마트폰으로 한 달 동안 한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70.02%였고, 월평균 시청시간(137.37분)은
[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에 OTT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CJ ENM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6일 체결했다”며 “향후 현대차그룹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tvN, OCN, Mnet 등 실시간 방송채널과 드라마, 영화, 예능 VOD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CJ ENM과 현대차, 티빙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에 OTT 콘텐츠 제공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콘텐츠 서비스 제공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Mnet 에 과징금 3천만 원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해 9월 방심위는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시리즈에도 프로그램별로 과징금 3
[PD저널=손지인 기자]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와 협찬을 받고 가짜 전문가를 출연시킨 SBS 비즈< 생생경제 정보톡톡>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과징금액은 추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에 따라 위반행위의 내용과 정도,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가장 높은 징계 수위인 과징금을 결정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걸그룹 멤버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는 시리즈에 이어
[PD저널=손지인 기자] 가수 뒤에 가려졌던 댄서들이 각종 광고와 지하철 응원 광고판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Mnet (이하 )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댄서 직캠이 아티스트 직캠의 조회 수보다 높게 나오기까지 한다. 시청자들은 왜 에 열광하는 것일까. 지난 8월 첫방송을 선보인 는 백댄서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코카앤버터’, ‘YGX’, ‘라치카’, ‘훅’, ‘웨이비’ 등 여성 댄서들로만 구성된 크루별로 댄스 배틀을 벌여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는 댄스
[PD저널=손지인 기자] 투표 조작이 드러나 과징금 처분을 받은 Mnet 시리즈에 이어 도 과징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7일 회의를 열고 CJ ENM 측의 의견을 청취한 뒤,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Mnet 에 대해 ‘과징금’을 의결했다. 최종 제재는 향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지난 2017
[PD저널=김승혁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개월 만에 방송심의를 재개하면서 적체된 민원 9619건을 3개월 내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첫 회의에서 이광복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방송심의를 개시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긴 공백으로 처리되지 못한 방송심의 안건을 짧은 기간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신속한 처리도 필요하지만 위원간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PD저널=이재형 기자] 사회 각 분야에 녹아든 인공지능(AI) 기술이 방송가에도 성큼 들어왔다. 기억 속에 있던 스타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되살리고, 추모의 대상이었던 고인을 영상으로 재현하는 프로그램들이 지난해부터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방송 예정인 SBS 파일럿 프로그램 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김범수의 명곡 ‘보고싶다’가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의 목소리로 들리는 예고편을 보고 김광석 팬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움과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1996년 세상을 떠난 김광석이
[PD저널=허항 MBC PD] 관객이 없는 쇼가 계속되고 있다. 음악방송이라면 늘 있었던 관객 환호성 소리나 리액션 컷들을 못 본 지가 오래다. 연말을 즈음해 개최되고 있는 대형쇼들까지 관객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확실히 쇼를 끌고 가는 바퀴 하나가 빠져버린 것만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방송사나 제작사들은 증강현실이나 화려한 무대장치, 또는 전세계 팬들과의 랜선 소통 등의 방법을 동원해 언택트 공연의 공허함을 메우려 노력하고 있지만 관객의 부재를 메울 수 있는 대체재는 없는 것 같다.관객의 존재가 당연했던 시절에는, 음
[PD저널=허항 MBC PD] 얼마 전 한 언론사의 기사가 큰 논란이 됐다. 개그우먼 故 박지선 씨 어머니의 유서 내용을 공개한 기사였다. 유족 측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지 불과 만 하루도 안 되었던 시점으로 기억한다.기사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랐고, 압도적인 클릭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사를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댓글을 통해, 기자와 언론사를 성토했다. 유족이 원치 않았던 일을 굳이 이렇게 기사화한 저의를 묻기도 했다. 해당 언론사 측은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고, 유족 측도 경황이 없었던 탓인지 별도의 이의제기가 없어 논란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의 전경, 집기 등을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TV조선 , YTN , MBN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방심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열쇠 구멍을 통해 고인의 사적 공간을 촬영하고, 이를 범죄 현장처럼 자극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자살보도준칙’은 물론,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PD저널=박수선 기자] 시청자 투표 조작으로 제작진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Mnet 에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이 2016년부터 방송한 , 시즌2, , 프로듀스X101> 등 총 4개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
[PD저널=김윤정 기자] 투표 조작 혐의로 제작진이 구속된 Mnet 전 시즌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제재인 과징금 처분을 의결했다.방심위는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시즌1, 시즌2, 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제작진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옴에 따라 보류했던 심의를 재개한 것이다.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임영찬 CJ ENM 부사장과 신정수 Mnet 사업부장은 “재판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