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줄여놓아서 더 짜낼 게 없는 상황이에요“최지호 지역방송협의회 사무국장은 "지역방송이 보도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방송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95년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등장한 이후부터 지역방송의 시청률과 영향력은 하락했고,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역방송 광고매출액은 크게 떨어졌다. 지역MBC의 광고 매출액은 2012년 2,712억원에서 2021년 1,269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9개 지역민방은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
[PD저널=박수선 손지인 이재형 기자] 수신료 공론조사 전날 KBS 야당 추천 이사 3명이 제출한 양승동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이 이사회 표결을 거쳐 부결됐다. 다수를 점한 여당 추천 이사들의 동조 없이는 가결 가능성이 희박했던 만큼, 야당 추천 이사들의 해임 요구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경영진 흠집내기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BS 이사회는 26일 비공개로 전환한 회의에서 서정욱‧서재석‧황우섭 이사가 제출한 양승동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상정하고 곧바로 표결까지 진행했다. 졸속적인 표결 강행에 항의한 서재석‧황우섭 이사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KBS‧MBC 사장 출석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미래통합당은 방송법 개정안 등 33개 법안 상정과 방통위 업무보고 등이 예정된 2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MBC 조작방송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노트북에 ‘KBS‧MBC 조작방송 진상규명’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검언유착' 보도 등과 관련해 KBS‧MBC 사장이 출석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이은 방송사고와 외압 논란에 휩싸인 KBS가 보도본부장을 교체했다.KBS는 최근 자진 사퇴한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후임으로 김종명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한 KBS 관계자는 "최근 김의철 본부장이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후임 인사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보도본부장을 맡아온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사퇴는 최근 잇따른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KBS는 지난달 18일 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을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보이콧했다.과방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받은 방통위 업무보고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15일 오후 3시 10분경 속개된 과방위 전체회의는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 문제로 한시간 넘게 방통위 업무보고가 지연됐다. KBS '태양광 보도'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양승동 사장을 불러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국회 업무보고에 불출석을 통보해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모독"이라고 발끈했다. KBS 측은 청와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의 편성과 제작에는 사장이 개입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불출석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15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앞두고 KBS 재방 불방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듣기 위해 KBS 사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양 사장 측은 14일 오후 최종적으로 불참하겠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15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 논란에 대해 3주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해당 방송의 재방송이 불방 결정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은 없었다"면서도,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공개 브리핑을 통해 'KBS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8일 KBS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사내외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성명과 주장 등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경위와 현재까지 확인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KBS 허위 보도 논란으로 KBS가 신뢰에 또 한 번 상처를 입었다. 에서 보도한 ‘태양광 사업 복마전’편(6월18일) 방송을 두고 KBS 내부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 등이 고발까지 나섰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자의 부실취재와 거짓말이 어떻게 진실을 가리고 불필요한 사회 혼란을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무엇보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취재기자가 검증 혹은 확인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 소위 ‘취재성실의 의무’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안팎에서 ‘허위보도’ ‘외압’ 의혹이 제기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의 사태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내부에서 '청와대 연루설을 제기한 대목의 사실관계 확인이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 외압 논란에 경영진이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KBS기자협회가 주관한 보도위원회가 4일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책임자 측과 실무진 측의 입장 차이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보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보도한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청와대가 허위보도라고 주장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의 재방 결방에 대해 “제작진이 마련한 입장문에 대해 보도본부장이 추가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유보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주 토요일로 예정된) 재방도 이같은 결정에 따라 보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승동 사장은 26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의혹을 다룬 은 사과방송을 요구한 청와대에 맞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제작진이 청와대가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과 관련해 KBS 경영진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KBS 제작진은 지난 24일 사내게시판에 "KBS 1TV ‘태양광 사업 복마전' 보도 이후 보도본부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은 정부와 산하단체 관계자, 한전 직원, 태양광 발전업자들만 이득을 보고 있는
북한이 지난 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함에 따라 경색된 남북관계에 전환점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측의 제의에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 것을 공식 제의했다.는 1면 기사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가 오랜 대결과 갈등에서 벗어나
민주통합당은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낙하산 사장’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19대 국회에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면 기사다. 민주당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7대 미디어 공약을 발표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지난
▲ SBS / 22일 밤 11시 새로 쓰는 남극 탐험사, 인류 최초로 시도하는 친환경 탐험 아문젠 남극점 도달 100년, 박영석대장이 이끄는 한국의 그린원정대가 단 1%의 CO2도 배출하지 않고 태양에너지로 청정대륙 남극횡단에 도전한다. 앞으로 50년 후면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고갈된다. 화석연료 없이 인류의 생존은 가능할
남극점 탐험가로 유명한 인물이 두 명이 있다. 바로 영국의 스콧과 노르웨이의 아문센이다. 아문센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11년 인류사상 최초로 남극점을 도달했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스콧도 남극 탐험을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첫 남극점 도달의 영광을 아문센에게 내주고야 말았다. 최초로 친환경 장비만을 이용해 남극점에 도달한 ‘그린 원정대&rs
종편도 미디어렙 체제에 포함되어야 사설에 따르면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올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두고 가열될 조짐이다. 2008년 11월 헌법재판소의 방송광고공사의 독점체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래 방송광고 체제를 규율할 미디어렙 대체입법은 지지부진한 채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향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