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KBS는 대형 콘서트와 특집 다큐멘터리로 눈과 귀에 즐거움을 선사한다.KBS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데뷔 25주년 차 god의 '귀호강' 공연을 담은 2023 KBS 대기획 콘서트 를 방송한다. 지난 9일 인천 송도에서 2만여 관객의 환호 속에서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 150분의 god의 무대를 전하며 풍성한 한가위의 시작을 알린다.다음 날인 29일 저녁 8시 40분 KBS2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
[PD저널=손지인 기자] 작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법조 쿠데타’라고 비판한 에 법정제재인 ‘주의’가 확정됐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TBS (2020년 12월 25일 방송)에 대해 ‘대담·토론프로그램 및 이와 유사한 형식을 사용한 시사 프로그램에서의 진행은 형평성·균형성·공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 제13조 제1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어준씨는 당시 윤석열 검
[PD저널=손지인 기자] 과도한 폭력 묘사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SBS 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SBS 측의 의견을 청취한 뒤 에 방송심의규정 ‘폭력 묘사’, ‘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양성평등’ 조항 위반으로 주의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에서 고등학생들이 한 학생에게 음식물을 강제로 먹이고 이를 촬영하는 장면, 경쟁자인 학생을 폭행한 후 계단에서 밀치는 장면, ‘결혼 관련 매
[PD저널=김승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해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에 차려졌다. 명절마다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방송사들은 방대한 아카이브와 인기 프로그램 스핀오프 제작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다양한 가수들의 협연을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음악쇼도 연휴 기간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는 지난해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킨 콘서트에 이어 한가위 대기획으로 을 선보인다.
[PD저널=김승혁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개월 만에 방송심의를 재개하면서 적체된 민원 9619건을 3개월 내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첫 회의에서 이광복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방송심의를 개시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긴 공백으로 처리되지 못한 방송심의 안건을 짧은 기간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신속한 처리도 필요하지만 위원간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PD저널=김승혁 기자] 트로트와 K팝 장르가 태반이었던 오디션 예능에 국악이 뜬다. 방송을 앞둔 MBN 와 JTBC 은 각각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국악 경연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지난 4일 3부작으로 종영한 KBS 도 국악과 다양한 장르를 섞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화제성이 성패를 가르는 오디션 예능에서 국악은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세가 아이돌·힙합에서 트로트로 이동할 때까지 국악 장르는 줄곧 비주류에 머물러 있었다.
[PD저널=이재형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선보인 특집 프로그램은 트로트 예능의 기세 속에 '퓨전 국악', '스포츠 예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설 연휴에도 안방극장은 트로트 예능의 향연이었다. 시청률 27.2%를 기록한 TV조선 을 비롯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트로트 정규·특집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빼곡하게 채웠다. 트로트 일색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도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지난 12일 방송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트로트 예능 열풍을 타고, 비슷한 포맷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가운데 ‘포맷 표절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TV조선은 지난 18일 MBN이 자사의 , 포맷을, 가 자사의의 포맷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방송사 프리미엄만으로 화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가뭄에 콩 나듯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은 ‘포맷 베끼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국내외 시장에서도 한국 방송
[PD저널=안정호 기자] 트로트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들어선 트로트 예능을 둘러싸고 TV조선과 MBN이 결국 소송전을 벌이게 됐다. TV조선이 MBN 예능 프로그램 이 과 의 포맷을 도용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MBN은 자사 프로그램들이 TV조선 트로트 예능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TV조선은 19일 입장을 내고 “MBN은 당사의 과 포맷을 도용하여 2019년 11월 , 2020년 7월 을 방송했고, 현재는 를 도용한
[PD저널=이재형 기자] 흥겨운 캐롤에 괜시리 마음이 들떴던 이맘때를 생각하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사뭇 낯설게 느껴진다. 정부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면서 북적거렸던 거리와 극장가의 모습은 볼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집 밖이 위험해진 이번 크리스마스엔 '집콕'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지다.'집콕' 크리스마스가 아쉽다면 방송사들이 마련한 볼거리로 달래보면 어떨까. OTT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콘텐츠를 볼수 있는 시대이지만, 방송사들이 엄선한 특집 프로그램과 영화를 골라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묘미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2020년 방송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맞닥뜨렸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을 비롯해 야외 버라이어티는 포맷을 바꾸거나 스튜디오 예능으로 전환해야 했고, 음악방송은 무관중 공연으로 선회해야 했다.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TV 속 볼거리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색다른 시도를 벌이긴 했지만, 트로트 등 흥행 소재에 편승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키워드 중심으로 짚어 본다.너도나도 뛰어든 트로트 열풍트로트 열기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몇 년 사이에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OTT 아닐까 생각한다. 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이용해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 1월의 “OTT” 기사 검색을 하니 90건이었는데 지난 5월에는 597건으로 6.6배나 증가했다.가장 크게 증가한 시기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인 이 공개된 2019년 1월이었다. 그야말로 “OTT”가 ‘핫’한 주제가 되면서 최근에는 OTT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OTT’ 하면 주로 젊은층이 직접 TV로 영상 콘텐츠를
[PD저널=김훈종 SBS '허지웅쇼' PD] 제 어릴 적 80년대 그 시절, ‘영동교’에는 항상 비가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짝사랑’이 정석이고, 등산은 ‘월악산’으로 가야하는 줄 알았죠. 설이나 추석에 일가친척들이 모이면 주현미 노래를 틀어놓은 채 떡국을 먹고, 고스톱을 치고, 수정과를 들이켰습니다.주현미는 당대 최고의 가수였고, 트로트는 대중가요계에서 주류 장르였지요. 현철이 무명의 설움을 눈물로 달래며 ‘10대 가수’가 되었다고 울부짖었고,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더불어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렸습니다. 관광버스를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TV조선 (이하 )이 파죽지세다. 지난해 방송된 의 인기를 이을 것이라는 예상은 됐지만, 기대 이상의 호응이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은 1부 20.815%, 2부 25.709%(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JTBC 드라마 최종회 시청률인 23.8%보다 높은 수치다. 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도 MBC를 제치고 1위를 차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9년 예능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지각 변동’이라고 부를 만하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진입한 데 이어 젊은층 중심으로 모바일 위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유튜브는 전통 미디어인 방송과 대적할 정도로 성장했다. 방송사들도 유튜브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기존 장수 예능과 시즌제 예능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 유튜브 최적화 예능은= 유튜브의 강세는 예능의 변화도 이끌었다.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성인 100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오디션 왕국’으로 군림하던 케이블 채널 Mnet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디션 예능에 대한 신뢰는 한꺼번에 무너졌다. 한동안 아이돌 오디션 예능이 시즌마다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Mnet 조작 파동’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오디션 예능이 주춤하고 있지만, ‘음악 경연’은 방송사가 포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음악 프로그램의 소구력이 크기 때문이다. 투표 조작 논란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음악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중장년층까지 시청층을 넓히는 등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