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 법안 추진과 관련해 한국방송협회가 “미디어 산업의 재벌 독과점 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과기부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 요금 규제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과기부는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을 상한으로 하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에 대해 “유료방송 경쟁촉진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방송협회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법안이 추진된다.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규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두 부처가 각각 국회에 다른 의견을 담은 안을 내면서 합산규제 일몰 이후 규제 공백이 일어난 지 7개월여 만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5일 현행 방송법에 SO의 (재)허가·변경허가 시 사전동의 제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등으로 SO의 최다액출자자를 변경
[PD저널=이미나 기자]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청문회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관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는 '가짜뉴스'와 관련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초반부터 한상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변호사인 한 후보자가 "(소송) 당사자가 외부적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어서 공개 안하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사건 수임 내역을 상세히 제출하지 않고, 비상장 주식 취득 과정과 관련한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
[PD저널=이미나 기자]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2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이효성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제 2기를 맞아 국정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1기 정부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원활한 팀워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당초 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기 방통위 2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로 브리핑을 앞당겼다. 이 위원장은 청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사 주도의 인수합병 시도가 본격화한 가운데 166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통신재벌만 배불리는 나쁜 인수합병엔 반대한다"며 공동행동에 나섰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3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30일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송통신의 공적 책무, 지역성‧다양성‧공익성과 지역일자리 보장이 없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위 사업자의 유료방송 가입자가 전체 3분의 1을 넘지 못하게 한 유료방송 합산규제 제도를 재도입하는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공정경쟁 확보를 위한 대책을 뚜렷하게 내놓지 못하면서 규제완화 일변도로 유료방송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IPTV·SO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전부 폐기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유료방송 규제개선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과기정통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6월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또 다시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합산규제 제도 폐지에 무게를 둔 당론을 제시하면서 정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방송의 다양성과 공익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담은 사후규제를 도입하는 대신, 사전규제 성격이 강한 합산규제는 폐지하자는 당론을 내놨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유료방송 업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이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더라도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은 구현되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가 2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료방송시장 내 지역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방송에서의 지역적 가치를 줄이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성을 높일 수 있는 조건들을 모색해야
[PD저널=이미나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연장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0년 6월 27일까지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효력을 갖게 된다.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안은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하나의 유료방송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초과하여 시장을 점유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실질적인 규제대상은 KT였다. 법안이 제정될 당시 KT는 IPTV '올레TV'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28.7%를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16회 한중일 PD포럼’을 개최한다.당초 이번 한중일 PD포럼은 10월 13일부터 중국 창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 29일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중국TV예술가협회에선 이메일을 통해 일정 연기 의사를 통보했다. 이후 한국PD연합회는 중국 측과의 일정 조정을 통해 이달 초 북경으로 장소를 옮겨 한중일 PD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청춘’이라는 주제로 각 국이 출품한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한중일 3국 PD들이 함
2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9대 회장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낙하산 논란 속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유료방송 3대 기구인 케이블방송협회와 IPTV방송협회(이종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의 수장을 모두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맡는 유례없는 상황이 현실이 됐다.케이블방송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유료방송업계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료방송업계가 KT-반KT로 나뉘어 첨예한 마찰을 빚어왔던 합산규제 문제는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 하지만 유료방송 합산규제법안은 ‘3년 일몰제’를 적용하기로 해
이른바 ‘KT 규제법’으로 불리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이 23일 격론 끝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이날 미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합산규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전국 단위를 기준으로 유료방송 가입자를 3분의 1로 규제
해를 넘긴 국회의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가 또 다시 연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는 6일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를 열어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점유율을 3분의 1로 규제하는 내용의 합산규제 법안을 검토했으나 매듭을 짓지 못하고 2월로 논의를 넘겼다.미방위 법안소위는 이날 10개의 법안을 심사했는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유료방송 합산 규제 법안과 관련해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새해 벽두부터 정면 충돌하고 있다.KT IPTV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묶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합산 규제 법안을 놓고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방송업계가 찬반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에 계류
새해에도 방송계는 ‘생존’을 앞세운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2014년 방송계를 들끓게 했던 광고와 주파수 등을 둘러싼 정부 정책이 완전한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새해로 넘어왔기 때문이다.이렇게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지상파 방송과 통신업계가 각각 나뉘어 한정된 재원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은 결국 ‘공공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