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류희림 위원장 취임 7개월 지난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치심의' 논란에 정점에 있다. 방심위가 정권 비판적인 방송만 콕 집어 제재하면서 국가검열 기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최근 방심위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MBC에 과징금을 연달아 부과한 것처럼 현 방송심의 제도는 방송을 '입틀막'하는 도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정권은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방송을 공정성 조항을 근거로 문제 삼아왔다. 방송 심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해외 여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기간 방송되는 모든 선거보도를 심의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언론통제' 중심에 섰다. 여권 편향적으로 구성된 선방심위가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을 콕 집어 징계를 내리고 있어서다. MBC에 집중하던 심의는 최근 CBS로 옮겨붙고 있다. 방송 제재 횟수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었고, 제재 수위도 더 강화됐다. 다만, 법원이 6일 방통위가 MBC에 내린 심의 제재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제동 움직임도 보인다.□ MBC에 중징계 '남발'한 선방심위...이번에는 'CBS'지난해 12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수찬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교수가 노동 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김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 언론의 노동 보도와 노동 담론의 정치를 주제로 발제한다.□ 1/29(월)- 언론노조, '한국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 토론회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 1/30(화)- 한국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 역사 연구회, '2024년 신년
[PD저널=엄재희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노동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 노동 실태 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법적 측면에서 본 유튜브 편집자의 노동권' '크리에이터의 노동으로 본 사회안전망의 필요성' '새로운 이행기 노동의 등장으로 본 유튜브 노동'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본회 대회의실)□ 12/5(화)
[PD저널=엄재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오전 10시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국민의힘은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게 경험을 쌓아 'KBS를 혁신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낙하산 사장 논란과 사장 후보 선출 과정 문제,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06(월)- (준)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 '방송법 처리 및 이동관 탄핵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오전10시, 국회 앞)□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 제청안을 14일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번주 집중투쟁에 나선다.언론노조는 14일 9시 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방송장악 위한 부당하고 졸속적인 공영방송 이사 해임 강행 반대 언론단체 공동회견'을 개최한다. 16일 오전에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방송장악위원회 폭주를 멈춰라! 현업언론+시민단체 총력집회'를 연다.이어 언론노조는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응해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절차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언론 3대 학회 공동주최 긴급 토론회에서 언론학자들이 현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에 성토했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언론학자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공영방송의 역할과 필요성을 논의해야 할 시기에 수신료 징수방식을 두고 논쟁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가 4일 공동주최한 긴급토론회서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는 "미디어 정책 결정자들이 미디어 산업
[PD저널=엄재희 기자] '특정한 경우 또는 대체로 취재를 위해 신분을 속이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다'(48.3%), '특정한 경우 또는 대체로 일반인의 문서나 사진을 무단 사용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다'(47.3%)김경모·이나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협회 소속 현직 기자 75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7일간 실시한 '한국 기자의 역할 인식 및 윤리 이슈를 포함한 취재 관행 연구 결과'가 지난 19일 공개됐다. 한국언론학회 봄철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한 경우 또는 대체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4월 5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위)가 출범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선방심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위촉식 후 진행된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호선을 통해 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박동순 한국 YWCA연합회 국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병철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대한변호사협회)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더불어민주당) △윤제춘 전 KBS 전주방송총국장(한국방송협회) △이동규 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중앙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정보학회가 “언론자유와 미디어 지형의 공공성이 절멸 직전에 처했다”며 ‘언론과 권력’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개최한다. 언론정보학회는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를 진두지휘하는 주체가 대통령 당사자란 점”이라며 “더 놀라운 건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 여기고 있다는 착각이다. 그러면서 언론자유와 미디어공공성이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검찰과 감사원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조작이 있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혐오·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가 여성 연예인, 성소수자 등을 혐오 대상으로 삼았을 때 악플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언론학회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와 '성균관대 테크놀로지와 민주주의 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온라인 혐오표현과 정치' 세미나에서 이신행 중앙대 교수는 사이버렉카 채널이 혐오 정서를 악플 등을 통해 어떻게 확산시키는지 실증적으로 살폈다. 구독자 10만 이상 사이버렉카 채널 중 '까무위키', '뻑가 PPKKa', '연예 뒤통령 이진호', '연예부장'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의 자유와 지속성을 위해 사회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언론학회와 방송학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열었다.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방송제도 구축을 위한 우리의 과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학회는 “학회는 현행 언론 및 방송정책에 대해 학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
[PD저널=임경호 기자] ‘전 국민 듣기평가’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는 15일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최대 관심사였다. 언론학회는 이날 서울대에서 '무한 연결 시대의 한국 사회, 시민사회 영역의 당면토장 현상 해법 찾기'를 주제로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첫 번째 대주제 제목은 ‘객관성, 언론인, 그리고 책무성: 바이든과 날리면의 사실 세계에 대한 목적론적(Telos) 논의‘로,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홍 교수는 정치적 갈등을 확장시키는 언론의 보도 관행을 ‘소극적 객관주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점수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언론학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방송 재승인 심사 제도와 학계의 역할' 긴급토론회를 열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종편 재승인 심사 제도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8월까지 두달 여간 진행된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감사는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을 조준했다. 감사 내용을 전달받은 검찰은 당시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3개 언론관련 학회가 '종편 재승인 제도'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5일 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리는 서울대에서 '종편 재승인 심사제도와 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검찰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3명이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언론학자와 이들
[PD저널=엄재희 기자] 낙인 효과를 초래하고 가해자 관점이 반영됐다는 비판이 꾸준하게 제기된 사건사고 명명은 왜 바뀌지 않을까. 6일 한국언론학회와 MBC는 ‘저널리즘과 방송말’ 세미나를 열어 언론의 사건 사고 이름 짓기와 혐오표현의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사건‧사고 보도에서 언론의 이름붙이기'를 발제한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방송은 범죄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의 이름, 성별, 연령대나 사건 발생 지역 위주로 별다른 고민없이 붙여왔다며 이로인해 지역 낙인 효과와 성차별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화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감사원을 두고 "범죄자 매도를 중단하라"는 학계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지역언론학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학회 추천 심사위원들은 자율성과 독립성의 기초 위에 심사과정의 비밀을 보장받으며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국가 정책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학자적 양심과 전문성에 입각해 진행된 심사에 대해 감사원 조사를 받게 된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심지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