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상파 광고 매출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상파 광고 매출이 40% 가량 감소하면서 방송광고 시장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의 체감 경기상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종합경기 실적치는 지난해 2월부터 줄곧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광고물량도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광고매출을 견인하는 대형 이벤트도 적어 매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 같
[PD저널=임경호 기자] KBS가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MBC가 처음으로 KBS를 제치고 '신뢰하는 언론 매체' 1위를 차지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10일 공개한 2022년 4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MBC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항목에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MBC 22.6% △KBS 20.5% △TV조선 8.1% △JTBC 7.1% △네이버 5.4%
[PD저널=임경호 기자] 거센 외풍을 맞고 있는 MBC와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각각 구성원의 자신감과 사회적 공론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도, 정체성을 흔드는 파도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MBC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을 계기로 MBC 항의방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광고 중단 거론 등 정부‧
[PD저널=엄재희 기자] 개물림 사고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반복적으로 노출한 YTN이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YTN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이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YTN 는 지난 7월 15일 리포트에서 초등학생이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받아 목 등을 심하게 다친 사고를 보도했다. 8살 초등학생이 달려드는 개에게서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과 넘어진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오는 19일 '나의 두 번째 발' 편은 3년 전인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송예하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이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의족을 어떻게 구입하고, 어떤 의족을 쓰고 있으며,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살펴본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은 자폐성 발달장애인 ‘승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지상파를 제외한 방송사의 대선후보 법정토론 유튜브 전송을 제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YTN은 "2차 법정 토론을 중계하는 SBS를 상대로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계약 일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지상파 3사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의 유튜브와 SNS(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한 재전송을 금지하기로 한 ‘콘텐츠 이용 합의서'는 TV토론의 시청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 국민의 알권리와 후보자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
[PD저널=손지인 기자] 동물 학대 논란으로 지탄을 받은 KBS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보호’·'위험한 장면 CG 구현' 등을 원칙으로 한 동물출연 조항을 신설했다. KBS는 9일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출연' 조항을 신설했다고 알리면서 동물 학대 촬영 논란 이후 3주째 결방 중인 방송을 오는 2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제작가이드라인에는 출연 동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 측의 딴지로 대선후보 TV토론이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7일 를 포함한 복수의 아침신문은 한국기자협회가 8일 개최 예정이었던 후보자 초청 토론의 무산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의 책임을 물었다. 한구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은 오는 8일 JTBC가 중계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을 열기로 하고 지난 5일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이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주최 기관의 편향성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이 종합편성채널 4사 등이 공동주관하는 토론을 역제안해 논의가 재개
[PD저널=김승혁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들이 본격적인 중계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참가국 비하·성차별적 표현으로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들은 '평등한 중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지상파 3사의 베이징올림픽 중계 방송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도쿄올림픽 수준으로 꾸려졌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에 10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던 KBS는 62명을 베이징에 보낸다. MBC와 SBS도 현지 방역 지침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각각 30여 명 규모로 방송단을 구성했다. 3사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 참가국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 법정제재를 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어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 방송심의 규정 ‘문화의 다양성 존중’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앞서 MBC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시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삽입하는 등 부적절한 자막과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사회적 물의를 빚은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을 청취한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의 방송심의 규정 ‘문화의 다양성 존중’ 위반 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앞서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 입장 화면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사고의 책임을 물어 보도본부장을 사실상 경질했다.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한 MBC는 23일 제작 시스템 정비와 책임자 교체 등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앞서 MBC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고 타국 선수의 자책골을 조롱하는 자막을 달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MBC는 “MBC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23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은 사의를 수용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지상파 3사가 24일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을 시작으로 패럴림픽 중계방송에 나선다. 지상파는 예년에 비해 패럴림픽 편성 시간을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해외 유수 방송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2개 종목, 539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탁구, 배드민턴, 양궁, 육상, 보치아, 수영,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14개 종목, 15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3사 모두 생중
[PD저널=김승혁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개월 만에 방송심의를 재개하면서 적체된 민원 9619건을 3개월 내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첫 회의에서 이광복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방송심의를 개시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긴 공백으로 처리되지 못한 방송심의 안건을 짧은 기간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신속한 처리도 필요하지만 위원간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PD저널=손지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은 17일 동안 펼쳐진 경기 소식을 시시각각 전한 언론에 가볍지 않은 과제를 안겼다. 높아진 인권 의식과 과정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의 태도에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대형사고를 친 MBC뿐만 아니라 그동안 성과주의와 국가간 경쟁 구도를 강조했던 언론 역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한 시민들은 메달 색, 유무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쳤다. 더 이상 메달을 못 땄다고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이들을 향해 비
[PD저널=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무관중이라는 사상 초유의 악조건과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 막을 내렸다. 관중석은 텅 빈 상태에서 선수들이나 임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나와야했고 일부 종목 선수들은 경기하다 더위로 사망하겠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힘과 기를 겨뤘다. 승패보다 참가에 의의가 있다는 세계적 행사가 무서운 질병에 짓눌렸지만 역경을 반드시 극복한다는 인류의 강력한 의지가 과시되었다. 수년 동안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해온 젊은이들이 힘과 기를 한껏 뽐내고 경쟁하는 모습은 정말 벅찬 감동 속에 가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논란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MBC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매서운 질타 속에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을 마무리한 MBC는 9일 공공성 강화 위원회 설치, 게이트 키핑‧인권 심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MBC는 9일 “도쿄 올림픽 방송 논란을 계기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혁신에 착수한다”며 “올림픽 방송 과정에서 발생한 연속적 사고의 원인을 구성원들의 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 미비, 콘텐츠 제작 시스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