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당시 MBC가 미 백악관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답변 내용 중 '한미 관계는 굳건하다'는 문구를 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9월 23일 MBC 가 제하의 보도에서 미 백악관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이메일을 보낸 뒤 "한국 공직자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하고, 같은 이메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2일 전체회의에 올라온 TBS (이하 ) 의결을 세 번째로 연기했다.방심위는 이날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안건 3건의 의결을 위원 한 명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보류하고,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황성욱 위원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주 위원장은 "사안이 엄중하거나 민감한 사안은 가능한 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으는 관례대로 하는 게 어떤가"라고 위원들에게 물었고, 여기에 모두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은 2019년 8월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에 지명된 이후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간의 과정을 촘촘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다.당시 우리 사회는 ‘조국’을 두고 양극단으로 치달았다.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선 ‘조국 수호’가, 광화문 광장에선 ‘조국 퇴진’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검찰은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고, 언론은 '검찰발' 사소한 정보까지 '단독'을 달아 기사를 쏟아냈다. '과잉수사'와 '수사정보 유출'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검찰과 언론의 사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임기 말 특별사면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은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은 물론, 김경수 전 지사와 정경심 전 교수가 함께 거론되는 상황에도 여론이 좋지 않아 부담이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당연한 해석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시간을 되돌려 보면 이는 언론의 독백에 가깝다. 유력한 사면 대상자가 누구인지, 그게 왜 정치적 부담이 되는지 그 해석까지 널리 유포한 것은 사면권자인 대통령이 아니라 언론이기 때문이다.최근 특별사면 관련 보도들은 대부분 “사면 고려 대상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문재인 정부의 패착’의 대명사처럼 틈만 나면 언론이 소환하는 조국 전 장관을 또 언론이 호명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아니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부 편입 과정에서의 ‘아빠찬스’ 의혹, 소위 ‘조국 사태’와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다.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정호영 의혹’ 언급 보도는 1303건(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기준)에 이르며 이중 42%인 548건이 ‘조국’을 함께 썼다. 이 중에는 “조국 사태 닮아가는 정호영 의혹”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한 448건 중 315건이 기각 처리됐다고 밝히면서 정연주 방심위원장을 겨냥해 "기각 남발은 조직의 수장이자 인사권자의 지시·묵인 없이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30일 선거방송 심의를 신청한 사안 총 448건 중 133건은 법정제재나 행정지도를 받았지만 그 외 315건은 사무처 선에서 기각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방심위는 민원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등 특정 프로그램에 민원이 몰리면서 위원회 내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해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게 응원을 보내며 옥상달빛의 노래 '걸어가자'를 선곡하고, 법원 판결을 두고 "지방대 봉사상 하나 때문에"라고 지적한 TBS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5일 회의를 열고 (2021년 8월 27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사실보도와 해설 등의 구별’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어준 씨는 조민 씨가
[PD저널=안정호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 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의 문제’란 제목이 글을 게시하고 “TBS 라디오 을 폐지하거나 진행자 김어준 씨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김어준 씨의 경우,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 대표 프로그램 폐지
[PD저널=안정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과의 갈등이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면서 법조기자단에도 유탄이 떨어졌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검찰기자단 해체 요구’ 청원글은 나흘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에 기고한 ‘검찰 기자단, 참으로 기이한 집단’ 칼럼을 언급하며 “(검찰 기자단의) 폐쇄성 속에서
[PD저널=안정호 기자] TV조선과 채널A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다루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전달해 각각 법정제재 1건씩을 추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소위에서 ‘법정제재’ 의견으로 올라온 의 제재 수위를 행정지도인 ‘권고’로 낮춰 채널A는 재승인 조건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방심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민원이 제기된 TV조선 과 채널A 에는 법정제재 '
[PD저널=김윤정 기자]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으로 받은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 유지'를 위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채널A TV조선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미 올해 법정제재 건수가 4건인 채널A는 전체회의에서 추가적으로 법정제재를 받으면 '법정제재 5건'을 초과하게 된다.이날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온 채널A . TV조선 (20
[PD저널=이준엽 기자] 잠시 자리를 비운 진행자를 대신해 정치인에게 ‘대타 진행’을 맡긴 KBS , CBS , 채널A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행정지도(권고)를 내렸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9일 회의에서 지난 6월부터 8월초까지 휴가를 떠난 진행자의 대타로 현직 정치인을 진행자로 내세운 세 개 프로그램이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방송심의 규정 12조 4항은 “방송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선거에서 선출된 자와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