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생성AI(Generative AI)는 할리우드 등 미국 창작 산업을 바꾸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세상을 뒤흔들었고, 최근 등장한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는 창작업계를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1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소라는 일반 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완성도다. 소라는 메타나 구글, AI비디오 스타트업 런웨이, 피카 랩스(Pika Labs) 등이 공개한 AI비디오 생성툴과 유사한 툴이다. 그러나 완성도 면에서 이전
[PD저널=엄재희 기자] 전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콘텐츠 런던 2023'이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2015년에 처음 개최된 '콘텐츠 런던 '은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대표적인 콘텐츠 업계 교류 행사다. 한국PD연합회 소속 PD 10명도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콘텐츠 런던 2023'에 참가한 PD들은 지난 19일 YTN 뉴스스퀘어 2층 카페에서 세미나를 열고 세계 콘텐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온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는 '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맞춰 미국이 한국 정부에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아침신문은 미중 갈등에 한국 기업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대중국 수출이 금지될 경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중국에 판매를 늘리는 것을 자제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는 3면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항상 권력에 따라 붙는 언론의 홍보 보도가 윤석열 정부에서는 유독 빠르고 광범위해졌다.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쓰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보도가 대통령 발언과 거의 동시에 쏟아지고 있으며, 대통령은 그 보도를 정부 기조 정당화에 재활용한다. 기업 역시 대통령 발언에 반응하는 속도가 전광석화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사들의 과점을 지적하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라고 말하자 통신 3사는 거의 동시에 3월 ‘30GB 데이터 무료 제공’을 발표했다. 지난 13일에 대통령이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디즈니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광고 지원 모델 ‘디즈니+ 베이직’을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디즈니+와 훌루에서 광고를 보는 ‘듀오 베이직’은 월 9.99달러, 디즈니+와 훌루, ESPN+에서 광고를 보는 ‘트리오 베이직’은 월 12.99달러, 그리고 트리오 베이직에 라이브 TV를 포함한 서비스는 월 69.99달러이다.기존의 광고 없는 디즈니+의 가격은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3달러 인상했고, 광고없는 디즈니+/훌루/ESPN+ 번들인 ‘트리오 프리미엄'은 19.99달러로 가격의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임기 말 특별사면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은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은 물론, 김경수 전 지사와 정경심 전 교수가 함께 거론되는 상황에도 여론이 좋지 않아 부담이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당연한 해석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시간을 되돌려 보면 이는 언론의 독백에 가깝다. 유력한 사면 대상자가 누구인지, 그게 왜 정치적 부담이 되는지 그 해석까지 널리 유포한 것은 사면권자인 대통령이 아니라 언론이기 때문이다.최근 특별사면 관련 보도들은 대부분 “사면 고려 대상
[PD저널=박수선 기자] 기후 위기에 대응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31일(현지시각) 막이 올랐다. 1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각국 정상에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책 수립을 요구했는데, 는 정부의 탄소 중립 계획 비판에 초점을 맞춰 온도차를 보였다. 12일까지 열리는 COP26 회의에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상회의에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PD저널=박수선 기자] 티빙이 네이버 라인(LINE) 등과 손잡고 일본‧대만 등 해외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항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토종 OTT의 움직임이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CJ ENM에서 분사해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은 출범 1주년을 맞아 18일 개최한 ‘TVING CONNECT 2021’ 행사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해 라인과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2022년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과 는 이 부회장 가석방이 ‘특혜’ ‘변칙’이라고 비판했지만, 보수신문과 경제신문은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 '이재용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법무부 가석방위원회의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 사회의 감정‧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가석방 결정에 따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상황”,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몸을 낮췄다. 반면 야당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
[PD저널=박수선 기자]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8년 비자금 사건 당시 약속했던 사회환원이 상속세 납부 기한을 이틀 앞두고 유족들의 공식 발표로 이뤄졌다. 유족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다. 2026년까지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납부하기로 하고,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에 7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3천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회장의 사회환원 약속을 13년이 지나 이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당시 “실명 전환한
[PD저널=김승혁 기자] 시각장애가 있는 김희영씨(가명)는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마주할 때마다 높은 벽을 느낀다. “톡톡 튀는 주제와 취재 뒷이야기 등을 담은 젊은 느낌의 뉴스 콘텐츠들이 많아졌잖아요.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린 콘텐츠에서 ‘451324. JPG’ 같은 태그만 들리면 벽에 부딪힌 기분이 들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시각장애인에게) 정보가 굉장히 차단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죠.”‘소외 없는 디지털 세상’, '소외계층 미디어 격차 해소' 등의 구호는 여기저기서 들리지만, 장애인들에게 디지털
[PD저널=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특검팀까지 재상고를 안하면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도를 살펴보면 다수 언론은 삼성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는 25일자 8면 에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PD저널=박수선 기자] 2014년부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투병 중이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8세의 일기로 25일 별세했다. 26일 조간은 삼성을 초인류 기업으로 이끈 故 이건희 회장의 ‘거인’ ‘승부사’ 면모를 되짚으면서 '이건희 이후' 삼성의 길을 내다봤다. 삼성과 특수한 관계인 는 1면부터 총 8개 면을 털어 이건희 회장이 걸어온 길, 전 비서실장의 추도사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는 “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근본적인 변혁을 강조한 ‘신경영 선언’에서 취임 25주년인 2012년 ‘
[PD저널=안정호 기자] 국회사무처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이용해 국회 의원회관을 드나든 삼성전자 상무 A씨를 고발했다.삼성전자 임원의 출입기자증 발급 경위 등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실시한 국회사무처는 23일 "A씨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피고발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 당시 고용주였던 삼성전자 측의 지시·교사나 묵인·방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며 "22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대관
[PD저널=안정호 기자] 출입기자로 등록하고 국회를 자유자재로 드나든 삼성전자 임원이 논란이 일자 결국 퇴사했다. 국회 사무처가 유감을 표명하고 삼성전자도 사과했지만, 삼성이 국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관행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삼성전자 상무 A씨의 국회 출입 문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뒤에 불거졌다. 류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 한 사람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면서 A씨가 인터넷매체 출입기자증으로 국회를 출입한 사실을 밝혔다. 국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으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기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언론의 평가는 “당연한 귀결”, “과잉 수사”로 확연하게 갈렸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1일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위반, 배임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검찰은 “2012년부터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 부정거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