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EBS '문해력 시리즈'로 문해력 열풍을 일으킨 민정홍·김지원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민정홍 PD는 "교실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멋진 그림이 있는 것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시리즈를 통해 보다 의미 있는 깨달음,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노력들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 MBC , EBS 등 15편이 35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과 작품상, 출연자상 선정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PD들이 심사해 선정작을 뽑는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SBS (TV 부문), KBS 스테이션 제트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으로 전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넷플릭스가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 VP은 19일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특히 작년은 한국 창작 생태계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벅찬 한 해였다”며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신 오영수 배우님의 말씀처럼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가 펼쳐지며, 한국의 창작자분들이 일권온 저력이 한껏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고 2021년을 돌아봤다. 강동한 총괄 VP는 “
[PD저널=김승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는 올해 남은 마지막 ‘황금연휴’다. 코로나19로 올해 한가위도 ‘집콕’ 신세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어 미뤄뒀던 ‘콘텐츠 몰아보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모콘을 쥔 집콕족을 사로잡기 위해 OTT 대표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아직까지 찜한 콘텐츠가 없다면 3대 OTT인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의 추천작을 눈여겨볼만 하다. 넷플릭스가 17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은 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작품이다. 9부작으로 제작된 은 4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도쿄올림픽 이후 방송 프로그램마다 국가대표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한 방송가에서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낳았다. 예능에서도 기대 이상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SBS의 선전이다. 축구에 진심인 출연자와 레전드 축구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구 예능이다. 축구공을 차본 적 없는 초보 출연자들이 어설픈 실력으로 좌충우돌하는 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PD저널=이재형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선보인 특집 프로그램은 트로트 예능의 기세 속에 '퓨전 국악', '스포츠 예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설 연휴에도 안방극장은 트로트 예능의 향연이었다. 시청률 27.2%를 기록한 TV조선 을 비롯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트로트 정규·특집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빼곡하게 채웠다. 트로트 일색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도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지난 12일 방송
[PD저널=이준엽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언론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았던 유서의 내용을 ‘단독’을 달아 보도하거나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인이 생전 앓던 질환과 관련한 어뷰징 기사는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유튜버들은 한술 더 떠 사망 동기를 추측하고 슬픔에 잠긴 고인 동료의 모습을 앞다퉈 전달하면서 클릭 유도에 몰두했다. 가 3일 단독으로 보도한 (11월3일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일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2TV 가 오는 6월 3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잠정 중단된다.지난 1999년 첫 방송된 는 2000년대 초반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1년 동안 한국형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원조로 평가받으며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2%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
[PD저널=박예람 기자] 지난달 30일 MBC 라디오 개편을 통해 진행자로 발탁된 DJ들이 '청취자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열린 MBC라디오 가을개편 기자간담회에는 의 제작진과 새로운 진행자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MBC 라디오의 이번 개편은 활력 충전과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각 시간대별로 청취자 특성에 맞아떨어지는 진행자를 발탁해 청취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노린 것이다.박혜화 PD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KBS, tvN와 같은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내공을 쌓은 코미디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쩍 얼굴을 비추고 있다. 대세로 자리 잡은 박나래, 양세형뿐 아니라 안영미, 이용진, 장도연, 황제성 등도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도한 연출보다 자연스러운 호흡이 관건인 예능 포맷이 늘어나면서 재치 있는 말재간과 순발력 있는 리액션을 발휘할 수 있는 출연자들을 찾는 수요도 커진 것이다. 코미디언들이 올 하
[PD저널=구보라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돋보이고 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변에 머물렀던 여성 예능인들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주체로 나서고 있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기획한 프로그램이 연달아 인기를 끌면서 기획자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MBC 이 두 달 동안 방송을 중단한 시기에는 "이영자가 하차 하면 프로그램을 안보겠다'는 반응이 쇄도했고, 박나래는 MBC tvN 등에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송계에 부는
[PD저널=김혜인 기자]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끈 진행자들이 대거 지상파 라디오·TV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명암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심의 규정에 벗어나는 문제적 발언과 공정성 논란 등으로 팟캐스트 출신 진행자들이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지상파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는 팟캐스트 진행자들 중에 대표주자는 출신들이다. 2011년 '가카 헌정 방송'을 내걸고 나선 김어준 총수,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지상파 방송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시기에 대안 언론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라디오가 2월 부분 개편한다. MBC 라디오는 그동안 연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개편을 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최대 네차례 부분 개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오는 5일부터 MBC 표준FM(95.9MHz)에는 오후 8시대 가 신설된다. 진행자로는 개그맨 안영미와 방송인 최욱이 나섰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의 명맥을 잇는 시사 풍자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등은 진행자가 교체된다.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WAG THE DOG’(웩더독). 2018년을 전망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작은 꼬리가 몸통 전체를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전도된 경우를 말한다. 본 상품보다 사은품이, 주류매체보다 1인 방송이, 대중매체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더 인기를 끄는 현상이 속출할 거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방송사들은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국내 방송채널의 수만 해도 3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웹과 모바일 등 플랫폼의 다각화에 따른
[PD저널=구보라 기자] 2017년, 수많은 라디오 청취자들은 KBS와 MBC의 라디오를 두 달 넘게 듣지 못했다. 공영방송 KBS와 MBC 구성원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9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MBC가 파업을 종료하며 MBC 라디오는 제자리를 찾았지만 KBS 라디오는 여전히 파행을 빚고 있다. 그동안 SBS와 CBS, tbs 라디오 청취율이 상승했고, 다양하고 깊이있는 시사 소식을 전하는 시사 프로그램들은 지상파 라디오나 팟캐스트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팟캐스트에서는 송은이, 김숙의
여성 예능인들을 주축으로 했던 KBS (2008년 종영), SBS (2010년 종영), MBC every1 (2013년 종영)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여성 진행자 부재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남성 진행자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들 속에서도 MBC 에서 6년을, KBS 에서 7년을 메인 MC로 활약했던 박미선 씨 또한 지난해 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미선 씨는 최근 JTBC 에 게스트로 출연해 “우리(여성)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길 수 있지만 남성 연예
다가오는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지난 4월부터 KBS에서 시작한 (연출: 손지원, 이유민, 구민정)이다. ‘취향형 여행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은 시청자에게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해 n가지 꿀팁을 준비했으니, 부러워하지만 말고 떠나라”고 말한다. 여기에 매주 두 팀이 여행 대결까지 펼친다. 취향을 드러내는 여행과 재미를 더하는 배틀,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다. “‘역사 전문가인 설민석 선생님이 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