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상연 기자]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영상에 대해 방심위가 접속차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9일 회의에서 이 위원이 지난 21일 출연한 ‘프리덤뉴스’ 영상이 ‘사회통합 및 사회질서를 저해하는 정보’에 해당한다며 당사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따르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인종, 지역, 직업 등을 차별하거나 이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의 '막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받아쓰기 보도는 여전했다. 선거운동이 막말로 시작해 막말로 끝났다는 비판에서 언론이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선거 20일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4일 오전까지를 기준으로 중앙일간지 11곳과 방송사 5곳(지상파 3사, OBS,YTN) 등 총 16곳의 보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막말'이 언급된 기사 수는 모두 1041건(속보 및 중복 기사 제외)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선과 관련한
[PD저널=김윤정 기자]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으로 제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차 후보의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하면서 유가족들의 상처를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규정하고 언론에 "'막말 혐오 발언'을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부천시 선관위가 주관한 OBS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PD저널=박수선 기자] ‘세월호 막말’로 피소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성금을 모아서 만든 세월호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또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8일 오후 OBS를 통해 방송된 에서 차명진 후보는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미래통합당이 제명을 추진할 정도로 세월호 유족을 모독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문제의 발언은 ‘세월호 막말’과 관련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루는 언론 보도가 '대구·경북 고립'을 부추기고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언론이 오히려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를 일으킨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게 25일 발생한 '대구·경북 봉쇄' 발언 관련 보도다. 보건의료 영역에서 '봉쇄'는 방역망을 촘촘히 해 확산을 막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나, 처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여당의 브리핑 때문에
[PD저널=구보라 기자] SBS 러브FM 는 다른 경쟁 시사 프로그램과 다르게 오전 10시 청취자를 찾는다. 를 3개월 전부터 이끌고 있는 진행자는 음지의 '시사 고수'로 불리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다. '팟캐스트에서 검증된 실력과 굳건한 팬덤'으로 진행자로 낙점했다는 SBS 관계자의 말마따나 김용민 평론가는 3개월만에 를 SBS 대표 시사프로그램에 올려놨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는 C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 이하 방송소위)가 한 달째 야당 추천 위원들 없이 ‘반쪽짜리’로 열리고 있다. 여권 추천 위원 3인만이 참석한 채로 열리는 방송소위에서 심의위원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야권, 여권, 문 전 대표 등의 표현은 모두 박근혜 정부 기준) 등 야권 인사들에게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는 반면 박 전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에게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선 ‘방송사가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등 대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방심위원
TV조선이 작년 한해 오보·막말·편파로 심의조치를 받은 횟수가 161건에 달하지만, 재승인 심사와 연결되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는 법정제재를 받은 14건만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2월로 예정된 재승인 심사에서도 심의조치 횟수가 객관적인 수치로는 반영되지 않는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7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에 대한 ‘2016년도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지난 2014년 종편 4사 재승인을 의결하며 내걸었던 재승인 조건으로 6개월마다 ‘방송의 공적책임 및
최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종편의 영향력과 그에 비례하는 폐해를 고려할 때 지상파 방송에 준하는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시장은 30일 저녁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등 4개 언론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언론포럼 연속기획-대선 예비주자에게 듣는다’ 특강에서 ‘언론의 역할과 책임성’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참석자들의 질문에 즉석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이 시장은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으로부
헌법 1조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한 대의민주주의의 정신은 현실정치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정쟁과 이념 대립으로 얼룩진 ‘구태정치’가 반복되면서 권력과 국민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지난 16일 방송을 시작한 SBS 은 냉소와 불신의 대상이 된 권력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 등 ‘최후 시리즈’를 선보였던 SBS가 우리시대의 권력이 무엇인지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오는 16일부터 첫방송하는 SBS 은 권력의 본질과 국민의 위한 권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를 5부작으로 선보인다.박기홍 SBS 시사다큐팀장은 “SBS&l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비리 의혹이 이명박 정부의 대선자금 문제로 번지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이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줄 대선자금 뇌관을 건드린 것이다. 또 현 정권의 실세 가운데 한 명인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권의 도덕성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시중 비리의혹,
‘여당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완승을 거뒀다.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전국 8개 지역 가운데 5곳에서 한나라당이 당선자를 내며 ‘대이변’의 승리를 한 것이다. 애초 정치권과 언론에선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여당 스스로도
축구 월드컵이 끝나니 무개념 월드컵이 한창이다.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것을 받쳐야 한다”라고 말하고,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야당을 지지하는 대학생들에게 “북한에 가서 살아라”라고 말하고,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최저생계비 체험을 하고 “6300원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4일 자정을 기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명단을 내리겠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의 ‘1일 3000만원 이행강제금 지급’ 결정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사실상의 ‘백기투항’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4일) 자정을
‘압박’과 ‘물타기’ 그리고 ‘본질 흐리기’.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언론관계법을 상임위에 직권상정하면서 언론관계법 처리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을 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KBS가 보여준 보도 태도다. 조중동은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나서고, 여야가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간 핵심 쟁점인 방송법 등 언론관계법의 처리를 이번 임시국회 이후로 연기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여야 협상대표도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여 임시국회 입법처리 협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밤 국회 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참여한 ‘7인 회동’을 갖고 핵심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