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BS 2TV와 SBS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해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이 “SBS 재허가 청문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지상파 및 종편 민영방송 사주를 향한 준엄하고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실질적 책임을 묻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엄정한 SBS 청문을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3일 KBS 2TV(647.13점)와 SBS(641.55점)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음주 청문 절차를 거쳐 조건부 재허가나 재허가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받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종편 봐주기’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 주최로 17일 열린 ‘방통위의 MBN 봐주기 행정처분과 종편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방통위의 책임 방기를 질타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종편 최초 승인 당시 600억 원대 자본금 불법충당과 분식회계 등이 드러난
[PD저널=안정호 기자] 장승준 MBN 사장(대표이사)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본금 불법 충당’ 행정처분 의결을 하루 앞두고 사임했다. MBN은 경영진 긴급 회의를 거쳐 29일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서 "2011년 종합편성채널승인을 위한 자본금 모집 과정에서 직원명의 차명납입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승준 MBN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MBN은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동안 MBN을 사랑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이중 지주회사 지배에 놓이게 된 SBS의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이 대주주측에 ‘소유‧경영 분리’ 준수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여한 승인 조건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분할을 완료하고, 1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만 이로울 뿐 SBS의 미래, 방송의 공적 책무 이행에 백해무익한 TY홀딩스 체제의 출범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입장을 밝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가 부적격 논란에도 김현·김효재 전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을 강행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각각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가결했다. 여당이 추천한 김현 전 의원은 재석 294표 중 찬성 223표를, 김효재 전 의원은 찬성 261표를 얻었다. 김현 상임위원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고, 기자 출신인 김효재 상임위원 후보는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MB정부 시절 정무수석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제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 것을 두고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방송사가 대주주의 이해를 대변하며 ‘대리 방어전’에 나선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당초 “10조원 규제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태영건설이 최근 ‘SBS 매각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SBS까지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주주와 사측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4일 SBS는 ‘태영건설이 공시를 통해 SBS 매각을 공식화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 기자에 대한 채널A의 진상조사가 ‘꼬리 자르기’에 그치면서 진상규명은 검찰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언론단체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21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채널A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취재 과정에 자사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이 있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관계자와 기자의 대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검찰 관계자의 신원은 특정하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데 대한 사전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처분을 불허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태영건설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방통위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통위는 앞서 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설립하고,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TY홀딩스의 지배 아래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심사를 거쳐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모두 재승인을 의결했다. 특히 TV조선의 경우, 청문위원들이 '재승인 거부' 의견을 냈음에도 조건부 재승인이 의결돼 방통위가 또 다시 '봐주기' 재승인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TV조선은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총 11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업계획서 및 추가개선계획에서 제시한 계획을 준수할 것 △ 재승인 3개월 이내에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재승인 여부 결정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당초 방통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두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허욱 상임위원이 긴급한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알리면서 회의가 미뤄졌다.방통위에 따르면 허 위원의 불참은 그야말로 회의를 코앞에 두고 결정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회의를 준비하던 허 위원이 회의 10여분 전 긴급한 연락을 받았다"며 "회의 불참을 알리고 서둘러 방통위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날 예정대로 전체회의
[PD저널=박상연 기자] 오는 21일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만료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두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거부를 요구한 데 이어 언론시민단체들도 두 방송사의 재승인 문제와 관련해 방통위원들의 입장을 물었다.광복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102세)와 독립유공자 후손 4명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을 거부해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생존 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1,544
[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의 김재호‧김차수 대표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출석해 "오는 21일까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재승인 만료 시한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셈이다.방통위는 9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채널A의 입장을 물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채널A 측은 김차수 대표이사 및 보도본부‧심의실 간부 등 6명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의 재승인 만료 시한에 맞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채널A가 받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 ‘취재윤리 위반’ 진상이 드러나기 전까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재승인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게 이들 단체의 요구다. MBC 보도 등을 통해 채널A 기자의 취재원 압박 발언이 공개된 가운데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채널A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글이 등장했다.‘채널A와 TV조선 재승인 취소’를 요청한 청원인은 “최근 MBC의 잇따른 보도에 따르면 채널A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승인을 앞둔 가운데 불거진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통위도 채널A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내 주면서 비슷한 시기 심사를 받은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채널A에 재승인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대한애국당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욱 변호사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언론계 안팎에서 개선 요구가 컸던 정당 추천 관행을 방통위가 이번에도 벗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 추천 건을 비공개로 논의한 뒤 서정욱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를 추천키로 의결했다. 앞서 KBS 이사에 선임됐던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총선 출마로 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서 변호사가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KBS 이사에 임명될 경우 잔여 임기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 변호사 추천 건을 부결했다.방통위는 6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의 추천 건이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야권으로부터 추천받아 대통령 임명 요청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방통위 관계자는 "공석이 된 자리가 야권 추천 몫으로 임명된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야권 추천 인사를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회에 결원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이사를 임명해야 하는 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 변호사에 대해 언론시민단체와 KBS 노조가 무자격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자유한국당은 총선 출마를 이유로 KBS 이사직에서 사퇴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으로 이헌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방통위는 관행적으로 정당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아왔다. 이헌 변호사는 2009년부터 보수 성향 단체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