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크쇼가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한때 TV 토크쇼 붐이 일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인 스타 진행자의 이름을 딴 토크쇼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나마 토크쇼의 명맥은 tvN, MBC, JTBC 등의 장수 예능이 이어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도 정통 토크쇼보다 예능적 요소와 토크를 결합한 포맷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주목받는 추세다. 인력과 자본을 최소화한 ‘가성비 토크쇼’는 물론 방송에서 보기 힘든 스타급 연예인의 출연도 줄을 잇고 있다.가수 아이
2년 전 다큐멘터리 영화 (이하 님아)의 흥행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480만명의 관객이 본 는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2009년 의 기록을 훨씬 넘어섰다. 물론 는 CGV아트하우스가 배급에 뛰어들면서 다른 다큐멘터리와 출발선이 달랐지만, 다큐멘터리의 가능성을 증명한 일임에는 분명했다. 2011년 세계적 권위의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거머쥔 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위상을 높였으며 세계적인 배급망
공공미디어연구소(이사장 양문석)가 ‘방송 콘텐츠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세미나를 갖는다.문철수 한신대 교수(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곽규태 호남대 교수(문화산업경영학과) △김연성 HB엔터테인먼트 이사 △김원동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남표 MBC 전문연구위원 △최세경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나선다.공공미디어연구소는 “한중 IMF 발효 이후 활발해진 한
방송 연출 경력은 중견인데 '막내'라는 어색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비운의 지역PD들이 있다. 5년은 우습고 7년, 8년, 10년 심지어 13년 동안 막내 생활을 한 이들이다. 취업사이트에서 지역방송의 신입 PD 채용 공고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니 후배 PD를 기다리는 막내 PD의 애환이 눈물겹다.오랜 기다림 끝에 13년 막내 생활을 청산한 서현 안동 MBC PD와 입사 10년 만에 막내 딱지를 뗀 김영수 충주 MBC PD를 지난 3일 충주MBC에서 만났다. 이들은 막내라는 공통의 수식어 이외에 ‘지역방송 PD’라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가 "일부 언론사들이 자료 제출과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거부하거나 조사 내용과 무관한 답변을 제출해 왔다"며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는 언론보도의 공정성 조사를 명시한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임을 분명히 했다.MBC(사장 안광한)가 언론자유 침해 주장을 담은 공식 입장을 낸 다음 날인 17일 오전 특조위는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특조위는 MBC가 동행명령을 계속 거부할 경우 오는 23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동행명령 거부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특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내달 13일 실시하는 4.13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다.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와 지상파 방송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이하 ‘KEP : KOREA ELECTION POOL’)는 28일 정밀한 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253개 전 지역구에서 총 2,500개 이상의 투표소를 추출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선거구 별 표본크기가 작고, 표심 변화의 폭도 커 출구조사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과학적인 조사 방법론을 적용
‘렉처멘터리’는 소통이다- 왜 렉쳐멘터리를 고민하게 되었나?“매체의 힘이 강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다큐멘터리의 영향력도 컸다. 하지만 요즈음은 그렇지 않다. 일방적으로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수용자들이 받아주지 않는다. 아무리 기발하다 해도, 좋은 가치를 지녔다 해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설파하는 콘텐츠는 힘을 가질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편적 공감을 이루어낼 수 있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야기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도 일방적이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쌍방향으로 구현할 때에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오후 6시 불이 밝혀진 서울 상암동 MBC 앞 천막 농성장.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20일 파업'을 지휘했다가 해고된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국장 그리고 또 다른 해고자 최승호 PD(현 '뉴스타파' 앵커, PD)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달 21일 MBC가 노조 집행부의 업무 복귀를 명령하면서 발이 묶인 노조 집행부를 대신해 해고자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또다시 천막에 불을 밝혔다. 여의도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는 스케이트장의 화려한 조명등으로 바뀌었지만, 퇴근길 발걸음을 옮
퇴직 언론인 5명 중 1명만이 언론사 퇴직 이후를 준비했으며 퇴직 언론인 3명 중 1명(35.5%)이 재취업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 후 적당한 일자리로는 언론분야 자문위원(16.2%), 저술·집필·문필활동·글쓰기(15.5%), 청소년 지도(14.8%)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퇴직 언론인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2015 '퇴직 언론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언론사를 떠난 10년 이상의 기자 경력이 있는 퇴직 언론인 60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배석규 전 YTN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배석규 회장 내정자는 오는 12일 협회 총회 추인 과정을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배석규 내정자는 동아방송 및 KBS 기자 출신으로 1994년 YTN에 입사해 뉴스총괄부장, 경제부장, 워싱턴지국장, 영상마케팅사업단장 등을 거쳤으며 YTN미디어(현 IHQ) 대표, YTN대표를 역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SBS가 방송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4일 오전 시무식에서 2016년 새해 비전을 선포하며 “TV 밖으로 나가 문화콘텐츠의 힘을 키우자”라며 “한국 시장에만 만족하지 말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자”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SBS는 창사 이래 유지해 온 사훈을 “건강한 방송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에서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로 바꾸고 새해 비전을 “TV를 넘어! 세상을 새로운 기쁨으로 채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 복면좌담을 할 정도로 언론인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도 억압받는 상황이다. 복면1: 사적으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겠지만, (회사에 대한 생각들이) 공론화되지 않는다. 2012년 파업 이후 게시판에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 설령 의견 게시글이 올라온다 하더라도 게시판운영위원회에서 용도에 적합하지 않은 게시글이라며 삭제되는 경우도 있다. 며칠 전 노조 집행부가 두 번 글을 올렸는데 모두 삭제됐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다. 최근에는 자유발언대가 없어지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시판으로 바뀌었다.복면2: 우리도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유명한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다. 한국 사회에서 시험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죽고 사는 문제가 되었다. 수능, 토익시험, 입사시험 그리고 공무원 시험.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면 다른 또 하나의 관문이 기다린다. 사람들은 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노량진 육교와 학교의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르내린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죽음만큼 무서운 ‘공부 못하는 아이’, ‘실패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는다.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만큼
전국언론노조 OBS희망노조(이하 OBS노조) 신임 지부장에 유진영 후보가 당선됐다.OBS노조는 지난 14일~16일 사흘간 실시한 16대 지부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유진영 후보가 재적조합원 87.1% 가운데 찬성률 95.7%로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유진영 후보는 편성제작국 소속 PD로 iTV 공채 1기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OBS에서는 개국 프로그램 등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유진영 후보는 “힘든 상황인데 OBS 조합원들이 이번 선거에서 높은 지지를 보내주었다”며 “그만큼 단결의 필요성을 절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189회 이달의 PD상에 KBS , , MBC경남 등 3편이 선정됐다.드라마·예능부문 수상작 (연출 전우성)은 베트남에서 온 선녀 같은 신부와 한국의 야수 같은 남자의 매매혼으로 인해 벌어진 가슴 아픈 사연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치밀한 반전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시사·다큐부문 수상작 (연출 김현지)은 근대문화유산이
OBS 보도국장 포함한 간부 3명이 회사 차량을 이용해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사실이 적발돼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OBS는 오는 17일 근무 시간 회사차량을 이용, 골프장에 출입해 취업규칙 제9조(근무지 무단이탈)과 제10조(업무 외 회사 물품 사용 금지)를 위반한 보도국 간부 3명에 대한 인사위를 개최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31일 수도권매립지공사 초청으로 인천시청 출입기자 7명이 접대성 ‘공짜 골프’를 즐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인천시청 출입기자단은 총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는데, 여기에는 OBS 보도국
지난 9월 방송 1000회를 맞은 SBS 가 책으로 나왔다.의 지난 1000회를 되짚은 이 책은 23년 동안 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를 제작진과 전문가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1000회 특집방송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와 동일하다. 책은 1000회 방송 중 화제가 되었거나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28개의 주제를 선정, 취재 과정과 그 의미 등을 짚은 PD와 전문가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