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로 조성된 '김복동 장학금'의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채널A 와 TV조선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객관성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회의에서 지난 5월 11일 방송된 채널A와 TV조선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각각 법정제재 '주의'와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9년에
[PD저널=이준엽 기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한 TBS 이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에서 지난 5월 26일 방송된 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김어준 씨는 지난 5월 26일 ‘이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뉴스’ 코너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누군가 자신들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할머니께 드렸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 3명과 편집국장‧사장 등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민영록 시민연대 ‘함께’ 공동대표는 11일 방상훈‧홍준호 조선일보 사장과 조선일보 기자 세 명, 편집국장 등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그동안 조선일보 사주 일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네 차례 고발을 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아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고발인들은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을 철저히 사유화하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장례식과 추모행사에 언론의 촬영과 취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8일 정의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일 숨진 손영미 소장의 장례가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촬영과 취재를 일체 금지한다고 했다. ‘취재진 출입 금지’ 방침은 고인이 생전에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에 시달렸다는 주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의연은 지난 7일 낸 부고 성명에서 고인이 “검찰의 ‘평화의 우리
[PD저널=박상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후원금 부정 사용’ 의혹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차가 뚜렷하다.12일 등 보수매체는 정의연의 기부금 지출 내역 의혹을 제기하며 정의연 활동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졌다. 반면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앞으로 기부금 사용 등 일부 의혹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정의연의 반박과 해명을 보도하며 이번 진실공방으로 ‘위안부 인권 운동’의 대의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탈핵’ ‘찬핵’으로 양분된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정작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삶을 일궈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의결을 연거푸 미루고 있는 가운데 월성 1호기 인근 주민들은 오늘도 정부의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핵발전 문제를 우리 삶의 문제로 끌어다 놓는다. 원전 6기와 방사성폐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첫 인사를 나누고 책상에 내려놓는 송원근 PD의 휴대폰 케이스가 불쑥 눈에 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순덕 씨를 상징하는 동백꽃 자수가 놓인, 손 때 묻은 케이스였다. 1인 미디어 활동가인 미디어몽구가 사용하던 것을 받았다고 했다.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로,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살았던 고 김복동 씨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도 미디어몽구로부터 송 PD에게로 넘어왔다.2018년 10월, 미디어몽구는 송원근 PD에게 당시 결장암 투병 중이던 김복동 씨를 어떤 형태로든 영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2항에 이렇게 명시돼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기엔 너무 민주적이지 못하고, 권력은 국민들 손에 없다. 대한민국 권력자들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악용해 정보를 독점하고, 시민들을 감시‧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거대한 ‘판옵티콘’이다.지난 19일 방영된 ‘시크릿 공화국, 감시로부터의 자유’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견고하고 폐쇄적인 판옵티콘 속에 살고 있는지 4가지
오는 28일 예정된 ‘일본인 위안부 재단(화해·치유 재단)’ 설립에 대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은 물론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와 야당 등에서 반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 3사의 메인뉴스엔 관련 소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한국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이 10억엔 규모의 지원금을 출연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한 바 있다. 당시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사과도 담겨있지 않고, 배상금이 아닌 지원금 형태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남북이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133일 만에 재가동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긴장관계를 유지해온 남북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합의로 탄력을 받아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풀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남북은 지난 14일 7차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고 5개 항으로 구성된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