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추진한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되자 20일 조간은 일제히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다수의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일본의 무성의로 불발됐다고 봤지만, 는 사설과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지난 19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 상당한 이해의 접
[PD저널=박상연 기자] 오는 21일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만료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두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거부를 요구한 데 이어 언론시민단체들도 두 방송사의 재승인 문제와 관련해 방통위원들의 입장을 물었다.광복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102세)와 독립유공자 후손 4명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을 거부해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생존 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1,544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홍천 일본 도쿄도시대 준교수는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발표한 다음날 일본 언론의 관련 보도 시간이 아베 총리 ‘사쿠라 스캔들’보다 4배 이상 많았다며 “일본 언론이 한국을 다루는 열성을 국내 문제로 돌렸다면 아베 수상은 역대 최장 집권이라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한일갈등 해법을 위한 언론의 역할’ 포럼에서 나빠진 한일관계를 전한 양국 언론의 보도에서 ‘과잉보도’,‘정파적 보도’ 경향이 두드러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조건부 연장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을 두고 한일 양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인들 가운데서도 "아베 정권의 입장만 언론이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앞서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로도 여전한 양국의 시각차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정부의 발표에 발맞춰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전하거나 '일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합의를 정부의 실책으로 평가하면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는 언론이 적지 않다. 25일 조간신문은 조건부 연장 합의 이후 나온 일본의 반응과 청와대의 반박을 전하면서 지소미아 합의 의미와 과제를 짚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간 합의 발표를 전후한 일본측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측이 ‘일본 외교의 승리’
[PD저널=이미나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창간 100주년을 앞둔 와 의 친일과 반민족 역사를 평가하는 운동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부터 유신체제, 그리고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등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의 두 신문의 행적을 돌아보고 언론개혁 완수를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발족한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하 조선·동아 청산 시민행동)에는 자유언론실천재단·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80년해직언론협의회·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등
[PD저널=이미나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의지를 잇달아 드러내면서 가짜뉴스 규제 찬반 논란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단행한 개각을 기점으로 다시 가짜뉴스 대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한상혁 변호사를 지명하며 청와대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을 언급했고, 한 후보자도 지명 소감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저해하는 허위조작정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첫 인사를 나누고 책상에 내려놓는 송원근 PD의 휴대폰 케이스가 불쑥 눈에 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순덕 씨를 상징하는 동백꽃 자수가 놓인, 손 때 묻은 케이스였다. 1인 미디어 활동가인 미디어몽구가 사용하던 것을 받았다고 했다.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로,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살았던 고 김복동 씨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도 미디어몽구로부터 송 PD에게로 넘어왔다.2018년 10월, 미디어몽구는 송원근 PD에게 당시 결장암 투병 중이던 김복동 씨를 어떤 형태로든 영상으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열중한 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다룬 뉴스를 보면 어느 나라 언론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북한과의 한반도 평화방안을 논의해도 이를 문제 삼았고 일본과의 갈등과 대립 사안이 불거지면 아베 일본 총리편에서 ‘한국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역시 와 비슷한 논조로 정부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북한과 협상에서 혹은 일본 강제징용 판결의 문제에서 한국 언론은 무조건 한국 정부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한 가운데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환경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놓고 환경규제를 탓하는 '친기업' 관점의 보도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관련 전문가단체인 반도체 산업구조 선진화 연구회가 지난 5일 공개한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대응방안 검토'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분석하고 국내 산업의 대응 방안을 담았다. 네 장짜리 보고서와 함께, 보고서의 내용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