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시청자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을까. KBS는 지난 5일 월화극 를 공개했다. 방송 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이은진 PD와 으로 데뷔한 임의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드라마 속 직업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감찰관, 보좌관, 근로감독관까지 주인공이 보여주는 직업세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다.그동안 드라마 주인공의 단골직업은 검사, 경찰, 의사, 재벌 등으로 요약됐다. 갈등에 처한 주인공이 쥔 권력이 클수록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과거 사회적 흐름이나 관심 직업을 반영한 드라마가 선보이긴 했지만, 직업은 단순한 볼거리로 소비되곤 했다. 최근 드라마가 그리는 주인공의 직업은 배경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현실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요즘 말로 '꽉 닫힌 결말'이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이하 )은 잘못한 사람들이 벌을 받고, 좋은 일을 한 사람들은 다시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이 '뻔한' 결말이 식상하지 않았던 건 드라마가 내내 유쾌함을 잃지 않고 달려온 덕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현실 속 '을'들에게 위로가 됐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첫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작을 물색하고 있었던 박원국 PD에게 의 대본이 눈에 띄었던 이유도 "이 시대에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시즌제 드라마는 미국에서 보편화된 드라마 형식이다. 사건, 인물, 공간 등의 요소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사를 구축하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서사를 확장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다.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는 제작 여건과 시청 패턴으로 인해 정착이 쉽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전체 이야기와 인물 관계 위주의 서사를 선호하는 데다가 그동안 주 2회 미니시리즈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시즌제 드라마는 시청 타깃층이 명확한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에서 종종 방영됐는데,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MBC가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 폐지 수순을 밟는다. 드라마 편성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MBC가 어려운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다채널 다매체 시대에 진입하면서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뒤처지고, 과도한 제작비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상파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부분이 지속적인 시청률 부진을 겪어왔다.이번 MBC의 선택은 비단 한 방송사의 변화로만 간주할 수 없다. 불문율처럼 여겨지던 ‘평일 밤 10시대’ 드라마 슬롯이 깨지면서 KBS, SBS를 비롯해 유연한 편성으로 입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들이 새해를 맞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스타급 배우와 PD·작가들이 합류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비롯해 젊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르물이 대기 중이다. 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의 귀환뿐 아니라 제작비 때문에 뜸했던 대형 사극까지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이처럼 방송사와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치솟는 제작비와 배우 출연료로 인해 수익을 거두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면서 방송사들은 내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