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언론에게는 무력한 연말이다. 정치권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비대위원장)이 모두 ‘검사 출신’으로 채워진 초유의 연말을 맞이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했는데, 많은 언론이 수사도 이뤄지지 않은 김건희 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거나 과거 특검에도 있었던 ‘야당 추천권’ ‘수사 브리핑’을 ‘독소조항’으로 꼽으며 한동훈 위원장을 거들고 있다. 27일 사망한 배우 故 이선균 씨의 경우는 정반대다. 경찰이 3개월 간 고강도 수사와 마약 정밀검사까지 이어갔으나
[PD저널=김현지 MBC경남 PD] 복권을 사지 않는다. 한 사람이 누릴 행운에는 총량이 있다고 믿는 편인데 그걸 돈에다 쓰고 싶지않아서이다. 그래서인지 돈은 몰라도 제작 운은 남들보다 좋은 편이다. 특히 는 우연에서 시작해 운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다.2019년 술자리에서 우연히 ‘김장하’라는 낯선 이름과 믿지 못할 선행들에 대해 들었고 당시에는 나쁜 운인 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좋은 운으로 기획서는 회사의 제작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2년을 묵힌 뒤 어느날 갑자기 제작 기회가 왔을 때 마침 김장하 선생은 은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하루에 수만 건의 기사들이 쏟아진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에 따르면 신문을 발행하거나 배포한 신문사는 5397개사(2021년 12월 기준), 기자는 2만 8686명이다. 이중 인터넷 신문 사업체 수는 4084개사. 평일 하루 자체 생산하는 기사 건수는 평균 9.6건이다. 대략 계산해도 매일 4만여 개 기사가 나온다.권력과 비리를 감시하거나 사건‧사고를 다룬 기사부터 홍보성 기사나 베껴 쓴 기사들이 넘쳐나는 것이다. 과연 그만큼 우리 사회는 나아지고 있을까. 은퇴한 기
[PD저널=이준엽 기자] 포털 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언론의 포털 종속화와 다양성 위축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29일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포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책임을 높이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에서 진행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설문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PD저널=박예람 기자] 지역신문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보도하면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을 사용해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 지역 일간지인 는 지난 7일 톱기사에서 퀴어축제 소식을 알리면서 제목을 '6색 무지개'로 채웠다. '도민들 다양성 포용 얼마나 보여줄까' 제목에서 다양성 포용' 두 단어를 무지개 빛깔로 표현했다. 는 해당 기사를 통해 오는 30일 창원광장 인근에서 경남지역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며 “성소수자 인식 개선과 사회적약자 차별 해소”를 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이일균
언론계도 정보수사기관의 광범위한 사찰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1년간(2015년 4월~2016년 3월) 한겨레·CBS·시사인·뉴시스 등 17개 언론사와 2개 언론단체에 소속된 언론인 97명의 통신자료가 총 194차례나 수사기관에 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법인폰이 제공되는 언론인들의 통신자료는 제외되어 훨씬 더 광범위한 통신자료 수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30일 수사기관에 의한 언론인 통신자료 수집 사례 결과 1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등 극단적 발언을 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대한 불신임안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날 여당 추천 이사들의 비호와 야당 추천 이사들의 반박이 오가며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방문진은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장 고영주 불신임 결의의 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6인, 찬성 1인으로 부결됐다. 야당 추천 유기철・이완기 이사는 기권했다. “문재인 공산주의자” 등 발언 논란 고영
현업언론인들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광고가 , , 에 게재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언론사들이 하루 전 광고 게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4일 7개 신문(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시사IN, 미디어오늘)에 "언론인의 양심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현업언론인 1차 시국선언문을 광고로 게재했다. 당초 해당 광고를 공동 게재하기로 했던 국민일보와 서울신문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한다'는 언론인들의 메시지를 담은 의견 광고가 아침 신문에 게재됐다.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은 4일 7개 신문(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시사IN, 미디어오늘)에 "언론인의 양심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현업언론인 1차 시국선언문을 광고로 게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49개 언론사의 4713명의 언론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정권에 일방적인 줄서기를 강요하는 언론장악, 노
연합뉴스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KBS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해당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2일 금동수 부사장 명의로 '언론노조 시국선언 참여 관련 복무지침 시행'을 언론노조 KBS본부 측에 전달했다. KBS는 해당 공문에서 "언론노조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결의와 관련, 공사 직원이 이에 참여하는 것은 집단적인 정치적 의사표시에 해당되어 취업규칙 제7조에 위반됨을 KBS 본부에 이미 통보한
한 컷의 그림, 한 편의 만화로 시대의 권력을 비판하는 만평. 현 정부 최고 수장인 대통령부터 정권 실세들을 풍자하지만 이는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용인되고 인정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일반의 ‘상식’이다.권성민 MBC PD가 자신의 처지를 ‘유배’에 비유하고, 김재철 전 MBC 사장을 등장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오는 28일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