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 재허가 조건에서 ‘소유·경영 분리 준수’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 SBS 내부에서 “방송 사유화 길을 터줬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전날 방통위가 발표한 SBS 재허가 조건에 대해 “3년 전과 현격히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난 31일 SBS에 4년 유효 기간의 재허가를 내주면서 ‘소유·경영 분리 준수’ 조건을 제외했다. 방통위는 SBS 대주주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 지주회사를 설립할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소유·경영 분리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2일 대의원 결의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SBS 구성원들은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SBS의 미래와 가치가 저당 잡힌 작금의 사태에 분노와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영건설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의 촉발부터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채권단과의 협약을 성실
[PD저널=박수선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채권단의 압박에 입장을 바꿔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워크아웃 추가 자구책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해야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채권단에 마지막으로 호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890억원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8일 오후 3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청부민원' 의혹 관련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야권 추천 심의위원들은 △청부민원 의혹 제기에 대한 위원장 대응에 관한 건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에 관한 건 △방심위 신뢰 회복 및 사무처 안정화 방안 마련에 관한 건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8(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오전 11시, 국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1/9
[PD저널=엄재희 기자]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방송사 사장들이 내놓은 신년사는 그 어느 해보다 비장한 어조였다. 지난해 '방송장악'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을 의식한 듯 '외풍' '외압'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정치권의 공격을 받은 방송사의 사장들은 외압에 움츠리지 말고 방송의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방송사가 직면한 현안은 물론, 광고 매출 하락과 정부의 공적 재원 축소 등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적자를 기록하며 긴박한 위기에 직면했다. 방송산업 전체가 침체기로 접어들며 빨간불이 켜지는 가운데, 각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대주주 TY홀딩스의 계열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오는 3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을 불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워크아웃 게시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 1차 관문인 금융채권자협의회(11일)를 앞두고 태영건설의 경영상황과 자구계획, 협의회 안건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SBS에 대한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방송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화)- 언론장악공동행동(준) '언론장악 포기하고 김홍일 방통위 해체하라 기자회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매각설이 재부상한 SBS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SBS와 지주사는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노조는 “태영을 살리기 위해 동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대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관계사인 SBS도 불안감에 휩싸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대주주는 그간 1조원 이상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워크아웃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제한’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27일 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울산방송 최대주주인 ㈜삼라에 2차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기업은 지상파 주식 10%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는데, 삼라는 울산방송 주식을 30% 소유하고 있어 지난해에 1차 시정명령을 받았다. 삼라 측은 방통위에 “울산방송 경영상황 악화로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그룹 지주회사 TY홀딩스가 콘텐츠 투자 세부 계획 제출 등을 조건으로 SBS 최대주주 승인을 받았다. 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한 차례 보류한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을 승인했다. TY홀딩스의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은 방통위가 SBS의 소유 경영 분리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강제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태영그룹 지주사가 SBS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가 되면서 지배력 강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노사 자율에 맡겨달라'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84.6%가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조합원 110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일 노보에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 조합원 84.6%는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48%, 필요한 편 36.6%)는 의견을 냈다. 임명동의제는 사장과 각 부문 책임자를 임명할 때 구성원 동의 절차를 밟는 제도로, 2017년 10월 1
[PD저널=이재형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그룹의 소유경영 분리 선언에 따라 2008년 설립된 SBS미디어홀딩스가 13년 만에 태영그룹 지주회사에 흡수합병된다. TY홀딩스는 30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하고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8개월 뒤인 12월 28일로 정해졌다. TY홀딩스는 공시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SBS미디어홀딩스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손자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경우
[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의 조정 결정을 받아들여 안승남 구리시장 관련 의혹보도 4건 가운데 3건은 반론보도를 게재하기로 합의했다. SBS 등은 지난 1~2월 네 차례 리포트를 통해 안승남 구리시장의 아들 병역 특혜와 건설사 접대성 만남, 음주운전 적발된 측근 자녀 채용, 고가 전세금에 행정복지센터 이전 등 의혹을 제기했다.안승남 시장은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구리시의 개발사업에 참여했다가 탈락해 보복 보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언중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지난 17일과 19일
[PD저널=안정호 기자]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창현 SBS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가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본부장은 11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8일 언론노조 중집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부산일보 전 지부장이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을 지낸 전대식 동지와 함께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경선 후유증보다 더 위태로운 언론노조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저와 전대식 동지
[PD저널=안정호 기자] 재허가 기준 점수에 미달한 SBS가 대주주의 방송 사적 이용 금지, 콘텐츠 투자 방안 제출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달 말 허가 기간이 끝나는 21개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허가 심사 점수가 유일하게 700점을 넘긴 EBS와 650점~700점을 받은 MBC,KNN,TBS 등은 4년, 650점 미만인 KBS 2TV와 SBS에는 3년 유효기간으로 재허가를 내줬다. 재허가 점수 미달로 SBS와 함께 청문절차를 거친 KBS 2TV는 방송 공공성‧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SBS 대주주인 TY홀딩스가 이중 지주회사 체제로 발생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를 SBS미디어홀딩스 해체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제출했다. TY홀딩스는 방통위가 승인 조건으로 부과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해소 계획과 관련해 지난 20일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거나 SBS미디어홀딩스와 SBS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방통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지난 6월 1일 SBS미디어홀딩스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대주주인 TY홀딩스에 공정거래법 위반 해소 방안을 제출하라고 한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SBS노조가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 합병 방안은 회복 불능의 SBS 자산 빼가기”라고 견제에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8일 발행한 노보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TY홀딩스는 SBS미디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고 SBS를 직접지배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의 단계를 줄여 공정거래법 규제를 피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영건설이 SBS를
[PD저널=안정호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민영방송이 생존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콘텐츠 재투자 등을 의무화하고, 이행 의지가 없는 대주주는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상호·정필모·조승래·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 전국언론노동조합 공동주최로 27일 열린 ‘민방 30년 생존과 개혁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언론 노동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방송의 위기 속에서 민영방송 대주주들이 방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