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의 선택에 따라 TBS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TBS 민영화 준비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TBS 지원조례 재연장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TBS지원조례안은 오는 5월 31일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서울시의회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22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의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는 유정희 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TBS가 민영화 입장을 밝힌 후 라디오를 가지
[PD저널 =엄재희 기자] 한국PD연합회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한국PD대상 시사싱을 개최한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한국PD대상은 실험정신상(TV,라디오)· 작품상TV·작품상RADIO·디지털콘텐츠 등 15개 부문에 수상작을 선정한다. ◇ 4/22(월)-TBS 양대 노조, 'TBS 폐국 저지 기자회견'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본관 앞)◇ 4/23(화)-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방송문화진흥회 제8차 정기 이사회 (오후 2시, 본회 회의실)-한국
[PD저널 =엄재희 기자] MBC PD협회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8일 하루에만 MBC에 다섯 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규탄했다.MBC PD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4월 18일 선방심위는 리포트를 비롯해 , , 에 대한 중징계 5건이 결정되었다"며 "MBC에 대한 징계 테러가 계속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징계 대상이 된 내용을 보면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 대통령 장모 가석방
[PD저널 =엄재희 기자] 류희림 위원장 취임 7개월 지난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치심의' 논란에 정점에 있다. 방심위가 정권 비판적인 방송만 콕 집어 제재하면서 국가검열 기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최근 방심위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MBC에 과징금을 연달아 부과한 것처럼 현 방송심의 제도는 방송을 '입틀막'하는 도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정권은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방송을 공정성 조항을 근거로 문제 삼아왔다. 방송 심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해외 여
[PD저널 =엄재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10일 지상파 3사는 각자의 특색을 살린 개표방송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시청률은 MBC가 정통 개표방송으로 자리 잡은 KBS를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개표방송 는 최고 시청률 11.7%(전국)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KBS 는 최고 시청률 7.7%, SBS 은 최고 시청률 3.6%로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수를 보면
[PD저널=엄재희 기자] "매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 보도가 뉴스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청취자에게 잘 전달할지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부터 고민하게 됐다" (경력 10년 차 A 라디오 PD)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무더기 제재를 의결하면서 PD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방심위는 지난 12월 출범 이후 3월 28일 현재까지 MBC에 12건, CBS에 2건, YTN에 2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제재는 방송사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MBC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YTN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유진그룹은 29일 열린 YTN 주주총회에서 기존 7명의 이사 중 6명을 교체하고, 곧바로 열린 이사회는 김백 전 YTN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언론장악으로 규정한 YTN 구성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유진그룹의 뜻대로 YTN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열린 YTN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 30.95%를 보유한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이 모두 통
[PD저널=엄재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월 10일, 방송사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개표방송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각 방송사는 저마다의 비장의 무기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0.2%밖에 차이 나지 않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표방송에선 누가 웃게 될까.역대 선거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지켜온 KBS는 이번에도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개표방송을 내세웠다. 표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주거나 결과 분석에 집중하는 차분한
[PD저널=엄재희 기자] 3월 21일 현재 기준으로 71일 후, TBS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마련한 민영화 추진은 난항을 겪게 되었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리더십도 붕괴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결단하지 않으면 34년을 이어온 TBS가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TBS가 지난해 11월부터 지원조례 폐지 대안으로 추진 중인 민영화는 현재로선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TBS가 공고한 'TBS 투자처 발굴 용역'은 지난 12일 입찰자가 없어 무산됐다. 지난달 29일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YTN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번 선방위는 앞서 MBC에 5건, CBS에 1건의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는데, YTN이 7번째 '관계자 징계'를 받게됐다.선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0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최창근 전 위원 후임으로 김문환 위원(성신여대 초빙교수)이 처음 출석했다.이날 선빙심위는 YTN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지난 1월 22일 정동영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지난 2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CBS PD협회가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정신이냐"며 "언론탄압 세력에 담대하게 맞서겠다"고 비판했다.CBS PD협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선방심위의 행보를 보면 방송 패널 구성뿐만 아니라 패널의 특정 발언까지 간섭하며 언론검열 도구를 자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보수언론 조·중·동 사설에서도 ‘심기경호위’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공'도 꺾지 못한 곳이 CBS다. 언론탄압 세력에 더욱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넷플릭스 등 47개 작품이 제36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 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창립 50주년 대기획 와 SBS , E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 부분에선 KBS < 다큐인사이트> '이태원' 편과 EBS '교육격차'·
[PD저널=엄재희 기자] MBC '표적심의'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이번엔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나섰다. 선방심의위는 29일 CBS 와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와 행정지도인 '권고'를 각각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CBS 두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균형하다며 이와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 (1월 9일 방송분)는 보수 패널 몫으로 출연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정부여당 입장을 제대로 전하지
[PD저널=박재철 CBS PD] 짬이 날 때마다 사옥 지하에 있는 서점을 찾는다. 베스트셀러 매대 위에 진열된 책들을 살펴본다.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은 손을 뻗어 목차나 머리말 정도를 일별한다. 트랜드에 가장 예민한 촉을 가진 이들은 아마도 출판 편집자들이 아닐까. 사람들의 기호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호를 예측하거나 이끌기도 한다. 대중 욕망의 맥을 잡는 데 능한 직종의 전문가들이다. 기획이 필요할 때 그들의 아이디어와 감각을 슬쩍 칼질해 주머니에 넣곤 한다. ‘사각지대’라는 단어에 사로잡힌 건 책들 사이로 난 통로를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6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국악방송 가 선정되었다. 는 20편의 시와 음악을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연주 PD는 “제작하면서도 굉장히 행복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수상 소감은 밝혔다. 는 어떻게 기획된 건지 등 프로그램 제작기를 들어보고자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국악방송에서 김연주 PD를 만났다. 다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6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지난해 12월 전파를 탄 TBN 부산교통방송의 이 선정되었다. 은 부산 지역의 민주화 운동을 재조명하고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사진 ‘아 나의 조국’ 속에 나오는 주인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연출한 김도영 PD는 “부산을 포함해서 다른 지역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은 어떻게 기획된 프로그램인지 들어보고자 지난 16일 김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제작 간부가 4월 방영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연기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KBS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8일 방영 일정으로 를 제작하고 있었다. 촬영이 40%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예정된 편성 날짜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박민 KBS 사장이 임명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부임 이후 돌연 제작진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