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성역 없는 취재를 이어 온 한국 PD저널리즘의 메카, MBC 이 방송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 의 역사는 어떻게 쓰였을까. 의 역사는 1990년 5월 8일, 다국적 안테나 제조 기업 ‘피코’의 한국인 여성 근로자 무단 해고 사태를 고발한 ‘피코 아줌마 열 받았다’ 편으로 시작됐다.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보도들을 연이어 내보내며
[PD저널=김윤정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출신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회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요양 시설인 ‘나눔의 집’을 둘러싸고 후원금 부정사용 논란이 제기됐다.19일 방송된 MBC 에는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의 간식비나 생필품 구매비용, 심지어 병원비조차도 후원금으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가 담겼다.장호기 PD는 20일 통화에서 방송 이후 '정의연 물타기'가
[PD저널=박상연 기자] BBS 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공익방송 역할에 최선을 다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BBS 대법당에서 열린 개국 30주년 기념식에는 이선재 BBS 사장과 종하 스님, 공로상과 감사패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고, 귀빈의 축하 인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는 등 소규모 온라인 기념식으로 생중계했다. 1990년 5월 1일 지상파 라디오 방송으로 출발한 BBS는 2008년부터는 TV방송도 시작했다. 이선재 BBS 사장은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찰이 조계종의 비리를 고발한 MBC 제작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이하 PD연합회)는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앞서 은 지난해 5월 2부작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을 통해 당시 조계종단 지도부였던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이 방송으로 은 제2회 만해언론상 대상과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다. 조계종 내부에서도 자정 여론이 일면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제작 거부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MBC 은 짧지 않은 공백을 메우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짊어졌다. 정부의 언론 탄압에 제작진이 표적 수사, 체포까지 당한 의 공백기는 유독 길었다. 'MBC 정상화'와 함께 제자리를 찾은 이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이름을 되찾을지 기대감도 컸다. 지난 한 해 의 남긴 발자취는 뚜렷했다. 한국불교의 최대 종파와 대형 교회들의 이면을 들추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
[PD저널=김혜인 기자] 긴 침묵을 끊고 제자리로 돌아온 지상파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의 분투가 두드러진 해였다.지난 정부에서 방송장악 논란과 잦은 불방을 겪으며 순치됐다는 오명을 쓴 KBS , MBC 은 올해 정치·자본 권력의 심장부를 겨누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손발이 묶인 지난 9년 동안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던 'MB 관련 의혹' '사법 농단 사건' 등을 파헤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3월, 7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은 '삼성공화국
[PD저널=김혜인 기자] 제24회 통일언론상 대상작으로 SBS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KBS 과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이 받는다. 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SBS (연출: 오기현, 이윤민PD)를 대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심사위원회는 “북한 경제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테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대한불교조계종이 MBC 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은 1일 오후 11시 10분에 예정대로 방영된다. 조계종은 지난달 25일 "불교계 일각의 의혹 제기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않은 사안까지도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관련 기사: 조계종, 'PD수첩'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은 예고편을 통해 1일 방송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PD저널=이미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MBC 이 다음 주에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3대 의혹'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조계종은 25일 "이 불교계 일각의 의혹 제기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않은 사안까지도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은 지난 24일 방송 말미 오는 5월 1일 방송 예정인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3대 의
[PD저널=구보라 기자]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오는 10일 오후 12시 제주 KAL호텔에서 ‘BBS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BBS불교방송은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제주도에 94.9MHz 주파수로 불교방송 설립을 허가받았다. BBS제주불교방송은 내년 5월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BBS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BBS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는 BBS제주불교방송의 성공적인 개국을 서원하고, 제주 불심(佛心)을 한 데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BBS 제주불교방송 설립 발기인대회’에는 제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이하 조계종)이 명진스님의 승적을 박탈한 것과 관련해 사회 각계 원로 인사 40여 명이 모인 ‘명진 스님 탄압을 함께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명진 스님 탄압을 걱정하는 모임)이 명진 스님의 승적 박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명진 스님 탄압을 걱정하는 모임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이 천지를 밝히는 역사의 전환기에 박근혜 거짓말 독재에 맞서 촛불과 함께 있었던 명진 스님이 지난 4월 5일 종단을 비판하고 승풍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하고
세상에 버림받고 격리된 채 비참한 삶을 살던 한센병 환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기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했고, 그를 양자로 삼아 사랑으로 대했다. 11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의 주인공 故손양원 목사의 이야기다. 온갖 비통을 겪으면서도 이해와 용서, 포용의 자세를 보여준 그의 삶이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는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