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MBC PD협회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8일 하루에만 MBC에 다섯 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규탄했다.MBC PD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4월 18일 선방심위는 리포트를 비롯해 , , 에 대한 중징계 5건이 결정되었다"며 "MBC에 대한 징계 테러가 계속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징계 대상이 된 내용을 보면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 대통령 장모 가석방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주로 정치·사회 뉴스에서 보이던 출처 불명의 ‘여론 재판’ 보도가 느닷없이 축구계에서 등장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황색 언론 ()이 유포한 대표팀 선수단 내분을 익명의 ‘축구협회 관계자’가 ‘인정’하며 살을 붙였고, 여기에 국내 언론은 자극적인 ‘갈등 드라마’를 쏟아냈다.당사자의 입장이나 설명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는 보도로 선수들을 막장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었고, 실제로 몇몇 선수들은 극단적인 악플 세례 등 곤욕을 치렀다. 민망하게도 언론이 만든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 문화 홍보를 주로하는 아리랑국제방송의 내년도 정부 지원 예산 중 직원의 인건비가 116억에서 58억으로 50% 삭감된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예산 삭감에 명분이 없다며 추가경정예산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아리랑국제방송은 전체 예산의 60%를 정부 지원금으로 받고 있다.한국PD연합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는 아리랑국제방송 직원들의 인건비 총액 50%를 삭감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대로 두면 아리랑국제방송의 직원 227명은 새해부터 생계의 벼랑으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총선이 채 5개월도 남지 않았다. 정치권도 바쁘고 언론도 이미 ‘총선 모드’다. 곧 벌어질 각 당의 공천 관련 이합집산과 갈등을 전망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유력한 출마자를 예상하기 바쁘다.늘 그렇듯 가장 중요한 문제는 또 외면 받고 있다. 선거제 개편이다. 12월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되지만 정치권은 선거제 확정 법정시한을 이미 7개월이나 넘기고도 선거구 확정조차 못했다. 총선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비례제 적용 방식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눈치싸움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PD저널=박정욱 MBC PD] 이 글은 2023년 11월 15일에 작성했다. 시점을 밝혀두는 이유는 아래에 언급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해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급한 병원들이 언제 문을 닫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북쪽 접경지역인 베이트라히야에 '인도네시아 병원'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원해 2016년도에 가자지구에 세워진 병원이다.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가자지구를 돕기 위한 이슬람국가들 간의 연대 차원으로 설립되었다. 평소
[PD저널=엄재희 기자] 현업언론단체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논란으로 기자 고발에 나선 국민의힘과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윤석열 정권 내내 자행될 비판 언론 죽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6개 현업언론단체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는 어제 인터넷 언론 등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가능한 '통합 심의법제' 등 보완입법을 말하더니, 오늘은 '지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임경호 기자] “그렇게 아픈 지적을 동료 저널리스트로서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언론노조 민실위는 소속 지부들에게 왜 아픈 지적을 하게 됐는지 취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지난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언론노조 민실위)가 공개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는 논쟁적인 평가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보고서를 집필한 김성수 기자는 “참사의 진상규명이 내용적으로는 완성되었지만 사회적인 공인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Over The Top)는 처음에는 매월 고정 금액을 내고 무한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SVOD를 의미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소수의 광고를 보는 대신 낮은 금액을 지불하는 AVOD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는 대부분 AVOD 서비스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만 월 5500원에 AVOD를 서비스하고 있다.미국의 주요 OTT는 대부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는 주로 SVOD였으나 현재는 광고 모델도 병행하고 있다. 피콕($4.99)과 디스커버리+($4.99)가
[PD저널=임경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대구MBC에 대한 취재 거부와 고소를 철회하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촉구했다.MBC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대구시는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며 “취재와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에 취재 거부를 선포한 것은 생명줄을 끊겠다는 전쟁 선포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성명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 산하 모든 사업소는 대구MBC의 방문 취재와 전화 취재, 인터뷰 요청 등을 모두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대구MBC에도 취재 거부 공문이 전달됐다.
[PD저널=박정욱 MBC PD] 힌두교의 이미지가 강력한 인도이지만, 사실 인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이슬람 왕조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 있다. 이슬람 세력은 13세기 초 맘루크왕조 이후 3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델리를 중심으로 인도 북부를 지배해왔다. 이후 들어선 무굴제국은 한때 인도아대륙 대부분을 정복해 여러 국가로 쪼개져 있던 인도를 짧게나마 하나의 왕조 아래 통합하기도 했다.델리 술탄국이나 무굴제국은 모두 지배세력이 무슬림인 이슬람 왕조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타지마할 역시 이슬람 왕조인 무굴제국 시기에 지어진
[PD저널=오학준 SBS PD] 취재를 하면서 느낀 건, 인터뷰란 결국 취재원과 PD가 벌이는 게임이란 거다. 한편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이를 찾는 취재원이, 반대편엔 좋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을 찾는 PD가 있다.두 사람의 목적은 서로 같았다가도 달라진다. 게임 초반부엔 취재원이 유리하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PD가 유리해진다. 말할 내용과 말하지 않을 내용을 고를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서로 완전히 신뢰하는 경우는 드물다. 취재원은 PD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할까 의심하고, PD
[PD저널=박수선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이용됐다는 판결에 ‘김건희 특검’ 여론이 커지고 있다. 14일 과 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판결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 는 13일 공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시세조정에 활용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징역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화물연대 파업에 정부는 대화 없이 ‘업무개시명령’이라는 행정명령으로 답했고 급기야 손해배상 청구와 유류 보조금 제외 등 행정부가 가할 수 있는 모든 강제력 동원을 공언하고 있다. 화주와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므로 ‘노조’도 ‘파업’도 아니라면서, ‘안전운임제는 정부 아닌 국회 권한’이라면서도 ‘파업 분쇄’를 위해서는 ‘노동자로서의 책임’을 요구하며 따르지 않으면 ‘행정부의 권한’을 휘두르겠다는 태도다. 정부의 이러한 ‘노조 척결 기조’는 언론 지형에 만연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을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로 규정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맞불에 는 “경중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반면 는 "수사에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출석 통보와 관련해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혜탄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라며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사들이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틱톡 뉴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JTBC 뉴스 틱톡 계정 에는 최승훈 기자가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누리호 관련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11개나 올라왔다. 최근 누리호 발사가 보류되자 최 기자는 누리호 프라모델을 만들어 누리호 점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상황을 보여주면서 이용자들과 댓글로 소통했다.최승훈 기자는 에선 토양 오염이 제기된 용산공원에서
[PD저널=장세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방송가에서도 2년 넘게 멈춰있던 해외촬영을 재개하고 있다.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유럽·북미지역에서 촬영했거나 예정인 프로그램이 줄지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하늘길'이 막혀 재방송을 편성했던 여행 프로그램들은 카메라에 새로운 해외 풍광을 담느라 분주하다. KBS 대표 여행 프로그램 는 내달 해외 촬영을 시작해 7월 중순쯤부터 촬영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해외 촬영을 재개한 EBS 은 이달 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북마리아나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