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저 혼자라면 과분한 이성규상을 감히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PD 사회의 정의를 갈망하는 모든 PD들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제가 일단 무대에 올라가서 수상한 것뿐입니다. 영예로운 수상 소식을 동료 PD들에게 알리고, 이 상의 의미를 공유하는 게 저의 의무입니다. 상을 주시는 이유는 이렇습니다.“귀하는 방송제작현장에서 방송사와 독립PD의 상생과 협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특히 기울어진 독립제작 환경의 제도적 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외에 제기하는 등 우직
[PD저널=엄재희 기자] 故 이재학 청주방송 PD 3주기를 맞아 추모집 가 출간된다. 이재학 피디 추모사업회는 방송노동자 이재학 PD와 방송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출간 펀딩을 텀블벅에서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목표금액은 330만원이다. (▷추모집 펀딩 바로가기)(Hi JP, Bye JP)는 고 이재학 PD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담았다. 이재학 PD의 동생, 소송을 맡은 변호사, 대책위를 이끈 활동가, 직장 동료, 취재기자 등이 참여했다. 김성희 만화작가는 웹툰 '친구를 위하
[PD저널=손지인 기자] 지상파 3사가 근로자성을 인정받은 뉴스·시사교양 작가 152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라는 시정지시서를 받아들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자로 판단한 작가 중에 2년 이상 일한 경우 정규직 고용 길이 열리지만, 벌써부터 무기계약직 등이 거론되고 있어 또 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월부터 KBS·MBC·SBS의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진행한 고용노동부는 작가 363명 중 152명(약 42%)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위탁계약을 벗어난 업무
[PD저널=손지인 기자] MBC와 광주MBC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노동자 3명이 계약 만료,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고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냈다.지난달 30일 MBC 에서 일하던 작가 2명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담당 팀장으로부터 재계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기간의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PD저널=손지인 기자] 보도·시사교양 작가의 근로자성을 따지는 지상파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MBC에서 일하던 작가 4명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 "부당한 계약 해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감독 결과로 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에 성역은 없다. 하지만 가지 않는 곳은 있다. 바로 ‘방송국’이다. 방송국 안에서 벌어진 일을 방송은 고발하지 않는다.”'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꿈꾸는인생)은 전직 방송작가의 노동분투기다.“내가 했어야 했던 문제 제기를 대신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부끄러운 응원”이라고 소개한 책에서 이은혜 작가는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노동자로 보호받지 못했던 경험담을 촘촘하게 기록했다. ‘라디오 키드’였다는 이은혜 작가는 사무직과 인터넷신문사의 기자 등을 거쳐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이 지난 4월부터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지상파 3사가 근로감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미디어비정규직공동사업단은 21일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MBC·SBS 지상파 3사 방송작가 근로감독이 시작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근로감독은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 3사는 비정규직 실태를 숨기는 데 급급하는 등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을 인정한 방송작가들에 대해 청주방송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고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소속 프리랜서 작가, PD, MD(방송운행책임자) 등 12명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인정했다.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근로조건 근로계약서에 명시, 직접고용 등을 오는 21일까지 시정하라고 청주방송에 지시했다. 청주지청은 라디오 작가 2명, 기획제작국 소속 작가 2명과 AD(조연출) 1명에 대해 임금, 소정근로시간 등 주요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부터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파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근로감독이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방송작가들의 실태조사 참여율이 저조해 근로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근로감독에 부정적인 방송사 내부 분위기가 방송작가들의 조사 기피 현상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정 등으로 방송계 비정규직의 문제가 공론화하자 지난 4월 27일 KBS‧MBC‧SBS를 상대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KBS는
[PD저널=이재형 김승혁 기자] 故 이재학 PD가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지 1년 3개월만에 법원으로부터 청주방송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청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13일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故 이재학이 피고(청주방송)의 근로자였던 점과 부당해고당한 점이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는 원고들에게 3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4년 동안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이 PD는 비정규직 노동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다가 2018년 프로그램 제작 업무에서 배제되고 해고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이 MD 간접고용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에 항소했다. 청주방송은 고용 의사표시 등 청구 소송에서 불법파견 사실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받고 손해배상금이 과다하다는 취지로 지난 27일 항소장을 냈다.지난 15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청주방송에 주종실에서 송출 업무를 담당했던 A씨에게 고용 의사를 표시하고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을 포함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파견업체 노동자로, 2015~2018년 청주방송에 파견돼 MD직을 수행했다. 2018년 A씨는 현재 근로관계는 파견법상 불법파견에
[PD저널=김승혁 기자] 청주방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21명의 프리랜서 노동자 가운데 12명이 근로자성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448일째인 26일, 이같은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근로감독을 진행한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을 대면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을 따져 판단했다.방송작가 9명 가운데 기획제작국 작가 3명과 라디오 작가 2명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담당 PD·편성팀장으로부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여부 판단 등을 위해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방송작가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감독이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방송사 다른 비정규직 직군의 현황까지 살펴볼 예정이라서 지상파 3사의 전반적인 비정규직 문제를 훑는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6일 "故이재학 PD 사망사건과 최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등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제33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의 영예는 지난해 코로나19 교육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쓴 EBS ‘코로나19 긴급 대응팀’에게 돌아갔다.23일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33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EBS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을 대표해 나온 김광범 PD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고 수업을 못 받는 상황에서 EBS 임직원과 PD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12개의 생방송 채널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전학년 학교시간과 똑같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
[PD저널=이재형 기자] 법원이 파견업체 소속으로 청주방송 주조종실 송출업무를 담당했던 MD가 제기한 소송에서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지난 15일 전 청주방송 MD(방송국 주조정실 송출 및 업무 담당 직원)인 A씨가 청주방송을 상대로 낸 고용 의사표시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A씨는 2013년 B 파견업체에서 청주방송으로 파견돼 자동차 운전 등 업무를 수행하다 2015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MD 업무를 맡았다. 2018년 A씨는 자신이 청주방송에서 2년 이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전성관)는 MBC SBS 등 15편이 제33회 한국PD대상 각 부문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 TV부문은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가, 실험정신상 라디오부문은 국악방송 가 상을 받는다. 작품상 TV부문에서는 △시사·다큐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재판에서 2018년에 이 PD를 해고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청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8일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공판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청주방송은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와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반박하지 않겠다고 공판에서 밝혔다. 또한 1심에서 승소할 때 고인이 자진 퇴사했다는 주장도 철회한다고 했다.다만 “이 PD의 근로자성과 부당해고 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청주방송측 대리인은 “원고(이 PD측) 주장을 반박하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