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여의도를 떠나는 국회의원들이 속속 방송가로 향하고 있다. 방송가 역시 현실 정치 경험을 풍부하게 들려줄 수 있는 '전직 국회의원 모시기'에 속속 나선 모양새다.12년간의 '금귀월래' 생활을 마감하게 된 '정치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일찌감치 방송인으로의 전업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SBS 에 출연해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내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이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 기간 동안 TV조선과 채널A가 받은 선거방송 심의가 전체 선거방송심의의 열 건 중 네 건 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중 두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82%(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기준)에 달했다. 21대 총선 선방심의위 심의·의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정된 안건 총 145건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관련 안건은 절반가량인 68건(46.90%)이었다. 지상파(라디오 포함, 지역민방 제외) 관련 안건은 42건(28.97%)으로 집계됐다.방송사 가운데선 TV조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 조건에 ‘선거방송 법정제재 2건 이하’가 추가되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유독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위)의 심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0일 채널A와 TV조선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막말‧편파방송에 대한 페널티를 선거 관련 방송까지 확대했다. TV조선과 채널A가 22일부터 선거방송 심의규정 ‘정치적 중립’ ‘형평성’ 객관성‘ 등의 조항을 2건 이상 위반하면 재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의 '막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받아쓰기 보도는 여전했다. 선거운동이 막말로 시작해 막말로 끝났다는 비판에서 언론이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선거 20일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4일 오전까지를 기준으로 중앙일간지 11곳과 방송사 5곳(지상파 3사, OBS,YTN) 등 총 16곳의 보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막말'이 언급된 기사 수는 모두 1041건(속보 및 중복 기사 제외)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선과 관련한
[PD저널=은지영 기자]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서 총선 관련 보도량이 늘어났지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유해 보도도 함께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9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지부는 3월 둘째 주(9~15일)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저녁종합뉴스의 총선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선 관련 보도는 전주보다 3.2%가량 증가했지만, 전체 뉴스 리포트의 10.8%(139건)에 그쳤다. 종편의 선거 보도 비중에 많았는데, TV조선이 16.3%로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58일 앞두고 발족한 2020 총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는 이번 선거 보도는 경마식 중계 보도에서 벗어나 유권자·정책 중심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5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미디어감시연대는 17일 발족식을 열고 현장에서 미디어 종사자들이 지켜야하는 선거보도준칙과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미디어감시연대가 그동안 사용했던 선거보도 감시준칙을 비롯해 공직선거법·선거보도심의 관련 규정을 종합해 만든 2020총선보도·제작준칙(▷링크)은 정쟁보다는 정책에, 후보자보다는 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