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10일 지상파 3사는 각자의 특색을 살린 개표방송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시청률은 MBC가 정통 개표방송으로 자리 잡은 KBS를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개표방송 는 최고 시청률 11.7%(전국)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KBS 는 최고 시청률 7.7%, SBS 은 최고 시청률 3.6%로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수를 보면
[PD저널 =엄재희 기자] MBC가 조국혁신당 기호인 9번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9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방송을 연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기예보에 파란색 숫자 1을 화면에 띄웠다는 이유로 MBC에 강도 높은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내린 후 벌어진 일이다. 선방심위의 무더기 제재가 언론을 '입틀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4일 선방심위는 서울의 여러 지역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마이크로그램까지 내려간 점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 숫자 1을 화면에 띄운 MBC의 일기예보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
[PD저널=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008년 舊방송위원회의 심의기능과 舊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통합되어 출범했다. 지난 16년 간 6명의 위원장과 42명의 위원들이 방심위를 거쳐갔고, 현재 류희림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방심위원이 매주 방송과 통신의 내용 심의에 참여하고 있다. 방심위의 역사를 내부에서 경험한 직원으로서, 그리고 지금 류희림 체제에 저항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대표자로서 방심위의 상황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민원사주 의혹으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 대상인 류희림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YTN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번 선방위는 앞서 MBC에 5건, CBS에 1건의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는데, YTN이 7번째 '관계자 징계'를 받게됐다.선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0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최창근 전 위원 후임으로 김문환 위원(성신여대 초빙교수)이 처음 출석했다.이날 선빙심위는 YTN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지난 1월 22일 정동영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여론조사의 계절이 왔다. 총선을 한 달 여 남겨놓은 가운데 난립한 여론조사 회사들이 저마다 총선 여론조사와 자체 조사를 내놓고, 언론은 여러 정치적 해석을 가미해 인용한다. 각 정당도 유불리에 따라 여론조사를 인용하고, 때때로 불신을 표한다.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원하는 수치가 나왔을 땐 환호하고, 지지 정당에 불리한 수치가 나오면 투표장에 나갈 마음을 잃기도 한다. 여론조사 보도는 정보 비대칭에 놓인 유권자를 흔든다. 여론조사 보도를 장악한 것은 수치가 아니라 해석
[PD저널=엄재희 기자] MBC '표적심의'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이번엔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나섰다. 선방심의위는 29일 CBS 와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와 행정지도인 '권고'를 각각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CBS 두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균형하다며 이와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 (1월 9일 방송분)는 보수 패널 몫으로 출연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정부여당 입장을 제대로 전하지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YTN지부 측이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한 반면, 방통위 측은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받아쳤다.'2인 체제' 의결, 법적 정당성 있나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 심문의 핵심 쟁점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였다. YTN지부 측은 방통위법은 대통령 추천 2인과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2인)으
[PD저널=엄재희 기자] "이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방송되어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2024년 2월 21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마련된 차량용 무대 위에 오른 단원고 2학년 7반 고(故) 정동수 군 아버지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외치자, KBS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떨궜다. 눈발이 내리는 밤거리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과 피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독립PD협회 신임 회장에 추교진 PD가 선출됐다. 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2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찬반 투표로 진행된 10대 협회장 선거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추교진 신임 회장은 “확장된 플랫폼으로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발전되어 가고 있는 이 때, 독립PD들의 처우와 환경은 오히려 열악해지고 있다”며 “저작권은 고사하고 외주 비율 마저 원상복구 시키려는 상황은 독립PD들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에서 창작의 주체로 우뚝서고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경영진은 민영화 TF를 결성했다고 하지만 깜깜무소식이다. 자본금 100만원인 TBS가 민영화가 가능한지 의문이다. 현재 민영화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25일 열린 'TBS 이대로 멈춰서야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지난해 11월 민영화 추진을 선언한 TBS의 현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민영화를 선언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그 누구도 정교한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민영화의 주체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고 민영화를 위해 필요한 TB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다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면 달랐을까? 경찰은 이재명 대표 피습 발생 8일만인 10일,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보수정당 당원으로 5년 간 활동했고 작년 3월에야 민주당에 가입해 이 대표 일정을 파악했다는 사실, 이번 범행에 앞서 미리 작성한 ‘변명문’에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적개심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경찰은 일관적으로 범행 배경, 당적, 공범 여부에 선을 긋거나 비공개로 일관했다.10일 일부 공개한 변명문에서 ‘판사가 종북이라 이재명 대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대주주 TY홀딩스의 계열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오는 3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을 불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워크아웃 게시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 1차 관문인 금융채권자협의회(11일)를 앞두고 태영건설의 경영상황과 자구계획, 협의회 안건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SBS에 대한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방송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화)- 언론장악공동행동(준) '언론장악 포기하고 김홍일 방통위 해체하라 기자회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분야 경력이 전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문성과 자질 검증에 집중됐다. 27일 열린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전문성 부족, 방송장악 부역 행보 등을 지적하면서 방통위원장에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전에 법조인이 방통위원장을 한 적은 있지만 모두 방송·통신 분야의 경력이 있었다. 유일하게 후보자만 방송통신과 관계가 없다. 이 정권에서는 입시비리 수사를 하면 교육전문가라고 불러서, 방송통신 분야 사건을 다뤘는지 봤더니 한 번도
[PD저널 = 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심의 민원을 제기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이 를 통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류희림 위원장 관련 의혹은 보도가 있기 이틀 전인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신고 내용과도 유사하다. 이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를 통해 입수한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한 전체 민
[PD저널=박수선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첫 회의에서 법정제재를 전제로 MBC와 MBN에 ‘의견진술’을 결정하면서 선거방송에 엄격한 대응을 예고했다. 선방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MBC (12월 11일 방송분), MBN (12월 11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의견진술’ 절차를 밟기로 했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벌점으로 누적돼 '중징계'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020년 150여일 동안 법정제재 2건을 의결한 21대 총선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폐지와 진행자 교체 등 편성 외압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KBS 간부가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진행자를 맡을 수 없다는 게 경영진 인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KBS 결산 심사에서 공개한 내부 녹취록에 따르면, KBS 제1라디오 소속 한 CP는 부서 회의 자리에서 제작진들에게 "이렇게 하드한 시사에 2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진행자를 쓰는 건 아니다. 이런 인식이 공유되
[PD저널=엄재희 기자] 민영화 추진을 공식 선언한 TBS가 '시한부 지원 연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시행 연기 여부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출석해 '3개월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6일에도 "TBS의 혁신·독립경영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서울시가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최종 결정은 다음 주 19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