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MBC 파업 당시 일부 직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최승호·박성제 전 사장이 검찰의 기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하나하나 가려내겠다”고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12일 불구속 기소한 최 전 사장과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 박성제 전 취재센터장 등 4명은 검찰 기소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MBC 파업 당시 비노조원, 보수성향 제3노조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신임 사장 공모에 전·현직 임직원 13명이 지원했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공모 기간이 종료된 2일 오후 △강재형 MBC 아나운서 소속 국장 △권순표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 △김석창 前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MBC감사 △문호철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부장 △박성제 MBC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유재용 안동MBC사장 △이윤재 前 MBC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이은우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국장 △이재명 MB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연차 수당 등 9억8천만원을 체불했다는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사장 흠집내기 의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0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9억 8200만원 임금체불을 포함한 9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로 연차 미사용 수당과 연장근로수당을 법정 기준보다 적게 지급한 점이 지적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임산부 근로자의 비인가 야간·휴일 근로 등 위반사항도 확인됐다며 7건은 사법처리하고 2건은 880만원의 과태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보도에 MBC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는 4일 에서 “고용노동부가 박성제 사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9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고용부는 2017년 파업에 불참한 MBC 기자들이 보도국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경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사 노동자들이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은 근로조건에 해당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MBC 구성원이 2012년 ‘공정방송 사수’를 내걸고 170일간 벌인 파업의 정당성을 법원이 10년 만에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방해, 재물손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기소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장재훈, 김민식 등 집행부의 상고심에서 재물손괴를 제외한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전현직 임직원이 업무추진비를 횡령했다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MBC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본사는 2002년 무렵부터 임원들에게 회사 업무와 관련한 대외활동 비용 중 대내외 경조사 비용 등에 대해 세금을 원천 징수한 후 업무활동비를 지급해왔다"며 "경비성 업무활동비를 지급받은 임원들 개개인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은 업무활동비 지급 자체나 규모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일부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D저널=임경호 기자] 국세청으로부터 52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MBC가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불복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MBC는 14일 오전 “문화방송은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등 법적, 행정적 대응을 통해 본사의 세금 납부과정이 투명하고 정당했음을 입증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날 는 "국세청이 최승호 전 MBC 사장 재임 시절인 2018년부터 3년간 MBC의 세금 납부 기록을 조사한 결과 분식회계, 법인세 누락, 업무추진비 현금 지원 등으로 총 520억 원
[PD저널=장세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부당전보, 직장내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다"며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의심 사업장에 대한 수시감독과 함께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MBC, 한국와이퍼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서울서부지청이 26일부터 10여일 동안 진행하는 MBC 특별근로감독 배경으로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2017년 ‘공정방송 사수’ 총파업 불참자들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는 MBC 3노조와 국민의힘의 주장을 적
[PD저널=장세인 기자] 여당이 MBC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언론인으로 살면서 언론인이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되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열린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 이사장은 MBC 내부갈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 말미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권력자는 쓴소리하는 언론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