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촬영 시작 2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이힘찬 프로듀서의 사망에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튜디오S 故 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방송 나흘 앞둔 8일,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돌입 이후 누적되어가는 돌발변수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더해져 개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는 최근 수년간 급변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개인이 감내하기 어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 근로제(이하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특례 제외 업종'에 계도기간을 부여하면서 노측과 막판 협상을 벌여온 방송사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선택근로제 및 재량근로제, 단위기간 3개월 이하 탄력근로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사 협의 중인 기업에 3개월의 계도기간을 주겠다고 밝혔다.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제 적용 대상으로 현재 유연근무제 도입을 논의 중인 지상파도 계도기간을 받는다. 계도기간에 초과노동이 적발 되더라도 최대 6개월 동안 시정하면 처벌받
[PD저널=허항 MBC PD] 유럽이나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으로 촬영을 가면 마음이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된다. 제작비 걱정 때문이다.일단 해외촬영 자체가 꽤나 많은 제작비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인데, 그런 곳에 가면 늘 정해진 예산 이외에 또 돈을 써야할 일이 꼭 발생한다. 해외 지리를 잘 몰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정해진 촬영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현지 스태프를 고용해야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장 무서운(?) 건 인건비 폭탄이다. 몇 년 전 프랑스로 촬영을 갔을 때, 렌트한 버스를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넘겨서 사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전면 시행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연근로제 확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예능·드라마 제작부서는 노동자가 '재량껏' 노동 시간과 방식을 정하는 '재량근로제' 도입이 불가피하면서 '노동시간 단축'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파 3사의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안은 '직군별 유연근로제 차등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초장기간 노동'이 일상화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드라마와 예능 부서는 주 52시간제와 상관없이 노사 대표가 합의한 노동 시간을 인정하는 방
[PD저널=김혜인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노동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주 68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탄력근로제 확대에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탄력근로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SBS에선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다른 방송사들도 탄력근로제 확대가 노동 여건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 데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장 1년까지 탄력근로제 단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방송사가 단위 기간을 대폭 늘린 탄력근로제를 적용할 가능
[PD저널=박수선‧이미나‧김혜인 기자]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에선 현실 불가능하다.” “방송 제작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급진적인 변화는 결국 방송문화 산업의 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당장 7월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 맞춰야 하는 방송사 내부에선 ‘근로 시간 단축’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 일주일에 사흘씩 밤샘작업을 하는 장시간 노동이 비일비재한 방송 제작 현장에서 ‘근로시간’ 제한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주 52시간까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내달부터 방송사에도 적용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지상파PD 10명 중 1명 정도만 방송사의 대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상파 PD 절반은 회사 측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봤다.그동안 특례업종으로 분류됐던 방송사들은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내달부터 주당 법정근로시간 68시간 적용을 받는다. 300인 이상 방송사는 2019년 7월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된다.이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베이몽키’를 통해 ‘지상파 4사
|contsmark0| 방송4사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여당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해 시작된 노동계의 총파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간 노동계의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잇던 총파업이 방송사 노조의 파업동참에 따라 사무직, 공공부문 등 소위 "화이트 칼라" 노동자로 확산될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