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으로 확산된 반중 정서에 언론이 기름을 끼얹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부에서 나오는 반응을 확대해 '반중'을 넘어 '혐중' 여론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거진 한복 논란에 이어 지난 7일 치러진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까지 나오자 국민적 분노가 증폭됐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으로 실격 당하는 일이 반복되며 한국뿐만 아닌 헝가리 빙상연맹과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등도 IOC에 쇼트트랙 주심에 대한 윤리 조사를 요구했다. 황대헌 선
[PD저널=이재형 기자]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올 들어 개선돼 최하위권을 벗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재단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이 23일 발간됐다고 알렸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32%로 46개국 중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의 응답률(21%)에서 11%p 증가했다. 신뢰 응답률은 '뉴스 전반에 신뢰하냐'는 질문에 5점 척도로 받은
[PD저널=오학준 SBS PD]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민주주의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이 예외 상태를 끝내는 권한은 오로지 정부에게 있고, 인민은 정부의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지지하는 듯하다. 권위주의 정부와 민주주의 정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민주주의의 기초를 잠식하는 상황은, 민주주의에 기생하던 포퓰리스트들이 자신의 세력을 확대할 최선의 기회다.아마도 지금이 얀 베르너 뮐러의 를 다시 펴 보기 적합한 때인 듯하다. 민주주의 제도들을 이용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출연자’ 모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 초창기에는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 혹은 ‘타지 생활하는 외국인’ 등 전형적인 방식으로 소비했다면, 관찰 예능이 각광받으면서 외국인의 방송 출연이 더 늘어났다.지난 2017년 MBC에브리원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른바 ‘외국인 예능’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의 시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최근 새로 시작한 예능에서도 외국인 출연자들은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PD저널=이은주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생존자 SNS에서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내보낸 TV조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심위는 참사 생존자의 SNS의 일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TV조선이 재난보도에서 지켜야할 피해자의 '인권보호 조항'을 위반했다고 봤다.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의 '부부끼리, 남매끼리 왔다 엇갈린 운명'와 같은 날 방송한 TV조선 은 참사 이전 '남매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게시한 생존자의 SNS를 자료화면으로 헝가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의 사연을 부각하거나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보도 행태가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됐다. 지난달 30일 사고 발생 소식이 한국에 알려진 이후 탑승자 명단과 일부 지자체의 주민 피해 상황이 공개되면서 실종자들의 신상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이 같은 보도는 30일 오후부터 31일 사이, 각 언론사가 헝가리에 급파한 취재진이 도착해 현장 취재를 시작하기 전에 주로 집중됐다.언론사의 '사연 보도'에는
[PD저널=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선정적 보도 지양 등을 내용으로 한 재난보도 준칙 준수를 조합원들과 언론사에 당부했다. 민실위는 30일 오후 각 지본부에 내려보낸 긴급 지침을 통해 "일부 매체에서 온라인판을 통해 사고의 본질과 상관없는 보험금, 유언비어를 부각한 보도를 하고 있다"며 "각 지본부는 회사측에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다시 한번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민실위는 재난보도준칙에서 ‘무리한 보도 경쟁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인 33명이 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실종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 보험금' 보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9시(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 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해
[PD저널= 방연주 객원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다시금 쏟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일반인 혹은 연예인 출연자 간 미묘한 감정을 포착한 ‘연애 예능’이 범람했으나 진부하고 작위적인 설정의 포맷이 많아지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최근 들어 ‘짝짓기 예능’이 다시 예능 트렌드를 파고들고 있다. 관찰, 추리, 여행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로맨스 토크 드라마라는 복합적 장르도 등장했다.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무엇이 바뀌었을까.SBS는
을 연재합니다.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개혁의 중대한 과제에 매진해야 할 때지만, 때때로 음악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본문에 언급된 작곡가 이름과 곡 제목을 유투브에서 검색
을 2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연일 쏟아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뉴스를 보느라 피곤하다는 사람도 꽤 있지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3월, 분노와 지친 마음을 잠깐 내려놓고 마음을 다독여 줄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활력을 조금이나마 충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MBC / 23일 오전 10시 35분>Ⅰ. 미스터리한 다이아몬드 가지고 있으면 끔찍한 일을 당한다는 세계 4대 저주의 다이아몬드. 블루 호프, 상시, 리전트 그리고 피렌체인데… 이 중 유일하게 피렌체 다이아몬드만이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그 행방이 묘연하다! 미스터리한 피렌체 다이아몬드 이야기!Ⅱ. 나의 뮤즈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시인 라이너 릴케,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세기의 천재들! 그런데 공교롭게
▲ KBS 1TV / 4월 30일 밤 12시 10분2012년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하고,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스본, L.A, 시카고, 헝가리, 홍콩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는 현실 속에 던져진 동화 속 아이들, 비밀을 간직한 남매 ‘루이’와 ‘시몽’의 이야기를 눈이 시리도록 하얀 설원 속에 차갑고 아름답게
▲ EBS / 1월 16일 오후 11시 5분마이클 온다체의 원작 는 아득한 사막의 지평선, 노을을 받으며 미끄러져 가는 복엽기의 이미지에서 자연스레 (1985), (1992)같은 류의 영화가 겹쳐지며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읽을 수 있다.하지만 비행기는 격추되고 그 향수와 환상은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든 ‘영국인 환자’의 그것으로 대체된다. 정체불명의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멜로드라마임에도 꽤 긴장감 있는 구도를 형성한다.
▲ KBS 2TV / 8월 26일 오후 8시 55분영원한 ‘내 편’이라 믿었는데, 알고 보니 ‘남의 편’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남편’. 세대를 막론한 남편이라는 존재의 아찔함, 과연 국적도 초월할까?26일 방송되는 KBS 2TV 글로벌 남편 백서 에서는 네 아이를 둔 캐나다 남편 졸탄 폴 잼버씨의 특별 보양식이 공개된다.캐나다 남편 폴씨는 결혼 7년차에 6살 이란성 쌍둥이 아들과 4살 딸, 7개월 된 막내아들까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육아 슈퍼맨이다. 아내와 함께 4명의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