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내 OTT 시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와 티빙이 조만간 합병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OT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에도 최종 담판만 남았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8월에 열린 CJ ENM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합병 논의는 잠잠해졌다. 다시 합병이 수면 위에 올라온 국내 두 OTT의 합병이 매우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 OTT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PD저널=손지인 기자]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숨진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은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세상에 알렸지만, 정작 이를 전한 보도는 ‘황당 갑질’이나 ‘정치쟁점화’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와 2개 경제일간지, 지상파3사와 종편4사가 전한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보도 37건을 분석한 결과다. 종합일간지는 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한국일보, 경제 일간지는 ·가 모니터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 시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이어 올 하반기 디즈니, 애플 등이 국내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방송·통신업계에서도 잇따라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첫 주자로 지난달 18일 지상파 3사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가 결합한 OTT ‘웨이브’가 출범했다. CJ ENM과 JTBC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양사는 지난달 OTT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 OTT 출범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고민을 해결하는 이른바 ‘솔루션 예능’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솔루션 예능은 연예인 혹은 일반인이 직접 사연 당사자로 출연해 고민을 내놓고, 대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신선한 포맷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묘를 살릴 수 있다.솔루션 예능의 소재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개인의 일상적인 고민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품 살리기 등 고민의 성격과 규모가 공익성과 맞물리며 진화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포맷을 변주한 프로그램이 방영돼 시청자의 관심을 확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비롯해 자체제작 콘텐츠 확대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산이다.16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식을 열고 "2023년까지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유료가입자 500만 명,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초 기준으로 '웨이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푹'의 유료가입자는 72만 명 수준이었으며,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조건부 승인을 받고 내달 출범한다. 20일 공정위는 '푹'과 '옥수수'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두 OTT의 결합이 OTT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시정조치를 부과했다.공정위의 시정조치 가운데 핵심은 '다른 OTT 사업자가 지상파 3사에 VOD 공급을 요청시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성실하게 협상'하라는 것이다.공정위는 '푹'과 '옥수수'가 모두 유료구독형 OTT로 서비스 측면에서 두 OT
[PD저널=이미나 기자] OTT를 방송이 아닌 '제 3의 영역'으로 규정하되, 규제 틀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취지의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대표 발의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내법상 OTT서비스는 법적 지위가 모호해 규제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여전히 규제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한다"며 "방송미디어 시장의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보호,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정책수단을 적용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지난 1월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린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수정안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 서비스가 오는 9월 출범할 전망이다. '웨이브'로 서비스명을 확정한 통합 OTT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MBC가 25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OTT인 '옥수수'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의견이 담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보고서를 전달받았다.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실무선에서 심사보고서가 나왔고, 휴가철이
[PD저널=이큰별 SBS PD] ’시사교양 PD‘로 10년 동안 일하면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들 중 단 한 사람을 꼽아보라면 나는 주저 없이 ‘김용현(요한. 씨돌)’ 선생님이다.7년 전, 정선군 봉화치마을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던 그를 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 후 방송과 관계없이 나는 매년 휴가 때면 그를 찾았다. 세상의 속도에서 비껴간 그와 함께 하는 동안, 나는 비로소 제대로 숨을 쉬는 것 같았다.그가 뇌출혈로 쓰러질 때 즈음 담당PD가 됐다. 악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 OTT 서비스인 '푹'과 SK텔레콤 OTT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한 법인이 오는 9월 출범한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통합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푹과 옥수수’ 통합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경쟁력 확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4사는 올해 초 동영상 플랫폼 공통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밑작업을 해왔다. 통합법인을 이끌어 갈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으로 ,
[PD저널=박수선 기자]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보유한 성인 가운데 85.9%는 OT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OTT 이용 만족도는 넷플릭스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디지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OTT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TV 시청 환경 변화와 OTT서비스의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조사결과 TV시청 행태의 변화가 뚜렷했는데, 젊은 층 중심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TV를 시청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2
[PD저널=이미나 기자] 넷플릭스에 대항해 '토종 OTT'를 추진 중인 지상파 3사가 올해부터 두 편 이내의 신작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지상파는 그동안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를 견제해 왔지만, 경쟁력 있는 작품 선점과 제작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푹'과 '옥수수'의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각 사별로 1년에 두 작품씩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공급할 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안수영 한국PD연합회장(MBC PD)]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9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안형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이상규) 회장단이 공동 참석했다.2019 MWC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5G였다. 참가사 중 중국 화웨이(Huawai))가 가장 돋보인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차세대 무선통신장비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화웨이는 과감한 후원을 통해 MWC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주 발의되면서 방송의 영역을 획정하는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16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법안 발의 이후 처음으로 연 에서 OTT의 법적 지위 등을 놓고 팽팽한 토론이 오갔다.앞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있어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했다"며 지난 11일 통합방송법을 발의했다.'동일
[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