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산되는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는 이번 집회를 여권의 '장외집회'로 해석하면서 의미를 깎아내렸다. 지난 28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최대 200만명이 몰렸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이 검찰에 대한
[PD저널=이은주 기자] TV조선이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짜장면을 배달시켰다는 요지의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 유체이탈 식 보도를 내놓고 있다. TV조선도 '짜장면 가짜뉴스' 유포에 가세해놓고 여권과 정부 지지층이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검찰의 '먼지털이' '모욕주기' 수사에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검찰이 지난 23일 11시간 동안 장시간 조국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모욕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TV조선은 23일
[PD저널=이은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 자막으로 웃음을 유발한 SBS 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지난 이 시청자에게 불쾌감과 혐오감 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지난 6월 2일 방송된 은 출연자 전소민이 사레 들린 기침을 하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1987년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 치사
[PD저널=이은주 기자]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사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가 ‘조국 사태’ 덮기용이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는 20일자 사설에서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범에 대한 DNA 분석 결과를 통보받은 것은 한 달도 더 전이었다”며 “아직 용의자가 부인하는 등 보완이 필요한 수사가 지금 발표된 배경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정권이 국민의 관심을 모을 사건으로 조국 사태를 신문의 1면에서 밀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다고 의
[PD저널=이은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의 서명운동을 두고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언론은 서명운동에 참여한 규모의 증가 추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은 익명으로 받고 있는데다 실명 참여자 대다수는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조중동 등 일부 언론은 이런 의구심에는 눈을 감은 채 2016년 '박근혜 하야'를 촉구한 교수 시국선언에 2234명이 동참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조국 사
[PD저널=이은주 기자]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뉴스가 BBC, NHK 등 해외 유수 방송사의 뉴스보다 보도자료 의존도와 익명 취재원을 인용하는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한국 언론학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삼성언론재단이 주관한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을 위한 탐색: 한국 TV뉴스의 품질’ 컨퍼런스는 국내 방송뉴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시도했다. 2년 전 신문의 품질을 측정한 데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자리였다.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주축으로 방송 뉴스
[PD저널=이은주 기자] 지상파 3사가 추석을 맞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90년대 ~2000년대의 감성을 담은 음악과 예능을 연휴 기간 내내 서비스한다.SBS 유튜브 채널인 ‘SBS KPOP CLASSIC'이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 방영된 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KBS와 MBC도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과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지난 6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시간 접속자 수 2만여 명을 돌파하기도 한 ‘SBS KPOP CLASSIC'은 추석을 맞아
[PD저널=이은주 기자]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이르는 한국의 아픈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한 특집 드라마가 이번 추석에 안방을 찾는다. 11일과 12일 저녁 10시에 방송되는 KBS2TV 특별기획 드라마 (연출 김정규, 극본 배수영)는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는 죽음을 앞둔 91살의 노인 김무길(전무송)이 '첫사랑' 여일애(송영숙)에게 '생일편지'를 받으면서 1945년 히로시마에서 겪었던 일들을 손녀에게 담담하게 털어놓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일제강점기부터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가위를 맞아 방송사들이 준비한 10여개의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린다.올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은 대세로 굳어진 '요리' 음악' 예능에 시청자 참여를 높이고, 토크쇼에 시사를 접목한 시도가 눈에 띈다. 또 각사 예능 대표 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으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성격이 강한 파일럿으로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KBS2TV는 추석을 맞아 새로운 음악 예능 (12, 13일 저녁 6시 30분 방송
[PD저널=이은주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식을 전하면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삽입한 그래픽을 내보낸 KBS 보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위반’ ‘총선 개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한 보도였지만, 다수 위원은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위반한 보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9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장기에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로고를 합성한 영상을 내보낸 KBS 뉴스9에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적용해 법정 제재인
[PD저널=이은주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생존자 SNS에서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내보낸 TV조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심위는 참사 생존자의 SNS의 일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TV조선이 재난보도에서 지켜야할 피해자의 '인권보호 조항'을 위반했다고 봤다.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의 '부부끼리, 남매끼리 왔다 엇갈린 운명'와 같은 날 방송한 TV조선 은 참사 이전 '남매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게시한 생존자의 SNS를 자료화면으로 헝가
[PD저널=이은주 기자] 남성 출연자가 미성년 여성 출연자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장면을 개그 소재로 표현한 XtvN 예능 프로그램 에 대해 방송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XtvN의 의 방송 심의를 요구하는 시청자 민원이 4일 오전까지 약 60여건 접수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논란이 된 방송에 대해 지금까지 60건의 민원이 들어왔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한 뒤 소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