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9일 출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이하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두고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언론단체는 "비판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우려했고, 언론재단 노동조합은 "기초적인 사업계획안도 없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가짜뉴스 신고센터'는 "가짜뉴스가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4·19혁명 기념사가 나온 다음날 출범이 공식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짜뉴스'를 '악성 정보 전염병'이라 규정하고 관련 전담조직(TF) 기능강화와 함께 5월
[PD저널=엄재희 기자] 48년 전 조선·동아일보에서 해직당한 기자들이 "언론자유가 끔찍한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1975년 언론 자유를 외쳤다는 이유로 강제해직된 언론인들로 구성된 동아·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는 17일 , 사옥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아투위는 오늘 결성 48주년을 맞았고, 조선투위는 지난 6일이 48주년 기념일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쫓아낸 두 언론사의 반성을 촉구하면서 언론의 자유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날 발언에 나선 조선투위 성한표 위원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28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부녀' '문재인 대통령' 삽화 파문에 방상훈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조선동아청산시민행동'을 비롯한 43여개의 시민·언론단체는 28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반인권보도 규탄 및 제도개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삽화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참석자들은 가 조국 부녀 일러스트를 성매매 사건 기사에 삽입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 삽화도 관련 없는 기사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러스트
[PD저널=이미나 기자] ▲ 부천서 성고문사건 보도지침① 오늘 오후 4시 검찰이 발표한 조사결과 내용만 보도할 것.② 사회면에서 취급할 것. (크기는 재량에 맡김)③ 검찰발표 전문은 꼭 실어줄 것.④ 자료 중 '사건의 성격'에서 제목을 뽑아줄 것.⑤ 이 사건의 명칭을 ‘성추행’이라고 하지 말고 ‘성모욕행위’로 할 것.⑥ 발표 외에 독자적인 취재보도 내용은 불가⑦ 시중에 나도는 '반체제 측의 고소장 내용'이나 '여성단체 등의 사건관계 성명'은 일체 보도하지 말 것.1986년 7월 16일, 부천경찰서 소속 경찰이 학생운동가를 성폭행한
[PD저널=이미나 기자] 5일로 창간 100주년을 맞은 가 자화자찬으로 100년 역사를 기념했다. 는 이날 특집기사와 기업 광고로 지면을 빼곡하게 채웠지만, '반민족' 반민주' 역사에 대한 반성은 보이지 않았다. 는 이날 1면 사설에서 "폐간까지 겪었던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해방 이후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저항'했던 일화를 거쳐 '민주화' 이후에도 정권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보도에 세무조사로 보복하고 시민단체로 위장한 외곽 단체를 동원해 불매운동, 광고 탄압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PD저널=박예람 이해휘 기자] 자유언론실천선언 45주년을 맞아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내년에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의 반성을 촉구했다.‘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하 조선·동아 청산 시민행동)’은 24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산 개발로 거부가 되어 조선일보를 인수한 방응모와 호남의 대지주로 동아일보를 설립한 김성수는 노골적인 친일 경쟁에 나서 일제의 침략행위를 미화하고 선전하는 데 앞장섰다”며 “유신독재 시절 동아의 족벌 사주는 자유언론실천을 강력히 요구하
최근 에 ‘고대영 물러나라’‧‘이인호 물러나라’‧‘김장겸 물러나라’ 등의 문구를 반복적으로 넣은 칼럼을 게재해 화제가 된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밝혔다.김세은 교수는 지난달 31일 과의 통화에서 “시민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촛불의 열기를 이번에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아줘야 한다”며 “내부의 동력이 완결되는 성과를 얻으려면 시민들이 언론 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 나온 수사검사들에게 전화해 수사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자 1면 기사다.는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 전 지검장은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난 21일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지휘
새로운 언론을 바라는 움직임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 두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안언론 설립 운동은 한 번의 성공과 한 번의 실패를 맛봤다. 1990년대 후반에 있었던 국민주방송설립 운동은 RTV 개국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면 실패에 가깝다.최근 일고 있는 대안방송 요구는 정치지형만 놓고 보면 1988년
독재자는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킬 때 신문사와 방송사부터 강제 접수한다. 그리고 그 독재자를 몰아낼 때, 성난 군중은 독재자의 앞잡이가 되었던 신문사와 방송사부터 불태운다. 독재는 언론 장악에서 시작해 부역 언론인 처단으로 끝이 난다. 지금 우리 언론은 언론 스스로 자신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사들의 파업 열기가 거세다. 4 플러스 3.
언론계, 종교계, 학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등 각계 시민사회 원로 151명이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민사회 원도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공영방송 독립성 수호 및 공영방송 지키기 각계선언’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보장된 정연주 KBS 사장의 전방위적 사퇴
|contsmark0|신문사의 방송 때리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실질적인 편집권을 장악하고 있는 족벌 사주들은 자신들의 이해에 반하는 보도를 하는 매체에 대해 앞 뒤 안 가리고 하이에나처럼 물어뜯게 한다. |contsmark1|그래서 거기에 동원된 기자들에게 언론인의 양식을 기대하는 것은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우리는 그러한 예를 최근의 언론사 세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