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즌제와 스핀오프는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성공한 예능은 종영이 아닌 시즌제로 돌아온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출연진이나 소재를 달리해 스핀오프로 제작되기도 한다.시즌제나 스핀오프 예능 모두 신설된 예능보다 시청자 유입이 수월하다는 점과 출연자와 소재를 변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외부적으로는 방송 심의에서 자유로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특성이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나 스핀오프 제작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즌2로 돌아온 웨이브 가
[PD저널=임경호 기자] ‘누누티비’가 정부 단속을 피해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 유사한 불법 콘텐츠 사이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비스가 막힌 운영진과 이용자들이 다른 불법 사이트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방송‧영화‧OTT 콘텐츠를 무단 제공하며 콘텐츠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 ‘누누티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콘텐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발족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사장 후보가 안형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과 허태정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소속 국장 2명으로 좁혀졌다. 연임에 도전한 박성제 사장은 고배를 마셨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MBC 사장 선임 절차에 처음으로 도입한 시민평가단 회의를 18일 MBC 본사 사옥에서 열었다. 시민평가단으로 뽑힌 156명은 후보 3명의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안형준·허태정 후보를 선정했다. 투표는 MBC 사장으로 적합한 2명을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화방송의 사장
[PD저널=임경호 기자] 에미상 '6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 창작 생태계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에미상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주역들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에 거듭 공을 돌렸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황동혁 감독은 “극장 영화를 생각했다가 한계에 부딪혀 포기했던 작품인데, 넷플릭스가 탄생하고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경선 미술감독은 “감독님이 믿음과 넷플릭스의 지원 등으로 인한 자율성에 무한한 창작 기회를
[PD저널=박수선 기자] 14일 아침신문 1면은 에미상에서 6관왕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이 장식했다. 신문들은 K콘텐츠가 거둔 눈부신 성과를 조명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미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감독과 배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동혁 감독은 “우리 모두가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비영권 작품이 받은 마지막
[PD저널=임경호 기자]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안을 거절한 (이하 ) 제작사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업계에선 제2의 가 나오기 위해서는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작사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를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IP가 콘텐츠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안을 거절하고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우영우 신드롬’이 심상찮다. ‘우영우’의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뻗어갈까. ENA(이하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이래 빠른 속도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0.9%로 시작했으나 지난 9회 시청률이 15.8%(닐슨코리아, 전국)를 돌파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TV 화제성도 59.16%의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통상 케이블 프로그램은 시청률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제작사 ‘테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에 관한 기사다.김 PD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테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가 연출을 맡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은 유료가입 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서울과 제주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5일 종영하는 SBS 은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첫 방송 시청률 4.9%로 시작해 방송한 지 6회 만에 10%대까지 급상승하며 월화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가뭄 속에서 흔치 않은 반응이다.동명의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 평범한 회사원과 회사 사장과의 로맨스라는 전형적인 설정 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됏다. 하지만 방영이 거듭될수록 웹소설‧웹툰 특유의 매력을 담은 연출, 진입장벽이 낮은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PD저널=손지인 기자] KBS가 드라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수백억원 규모의 출자를 추진한다. 최근 자회사 경영진단을 거쳐 몬스터유니온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 KBS는 24일 KBS 이사회에 몬스터유니온 증자 계획을 보고했다. KBS 이사회는 영업기밀을 이유로 안건을 비공개했지만, 출자 필요성과 규모의 적정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KBS와 KBS계열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몬스터유니온은 2019년 예능부문을 접은 뒤 드라마 제작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KBS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지형도는 어떻게 바뀔까. TV시청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유료 콘텐츠에 관한 거부감이 줄어든 데다가 코로나19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OTT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현재 OTT 지형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의 파죽지세에 국내 OTT가 합종연횡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털발 OTT의 선전과 유수의 기업이 OTT 시장 및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향후 OTT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지식재
[PD저널=김윤정 기자] MBC 스핀오프 예능 (이하 여은파)의 상승세가 뜨겁다. 본방송 직후 방송되는 ‘순한맛’(TV 버전) 지난 방송은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한혜진 병문안 에피소드 ‘매운맛’(유튜브 버전)는 357만 조회 수(31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는 최근 TV 콘텐츠 기반 ‘숏 폼 예능’ 제작 붐 속에 탄생했다. 이전에도 본편의 일부를 짧게 편집해 제공하거나 비하인드 영상을 보여주는 시도는
[PD저널=박상연 기자] 한국PD연합회와 대한변리사회가 지식재산 보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한국PD연합회와 대한변리사회는 서울 서초구 변리사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방송계 지식재산 경쟁력 제고 등 양 기관의 권익 향상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PD의 다양한 지식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변리사의 사회적 기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 방송기술과 법률 및 콘텐츠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지식재산 보호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변리사회는 방송 브랜드 상표나 저작권 관련 지식재산 등
[PD저널=이미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SBS·JTBC 등 다른 방송사도 드라마조직을 분할해 독립된 제작사를 차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판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직 계열화를 통해 드라마 경쟁력을 확보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BS는 지난해 추진했다가 내부 반발로 무산된 드라마본부 분사안을 최근 다시 꺼내 들었다. 1년 만에 드라마본부 분사안이 다시 부상한 이유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는 광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은 저작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해답을 찾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오승종)가 주관하는 '2015 서울 저작권 포럼(Seoul Copyright Forum 2015)’이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10월 21일 오전10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포럼은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가 결합하여 탄생한 스낵컬쳐(Snack Culture)와 스트
차기 정부에선 방송·통신 진흥 기능이 대거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 규제 역할만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옛 정보통신부의 부활이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새 정부에서 독임제 부처 산하의 합의제 행정기관처럼 남을 공산이 크다는 우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방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700㎒ 주파수를 통신용으로 확정하고 오는 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15일자 1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담당 실무국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안을 이미 방통위 상임위원들에 보고했으며,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공식화할 계획이다. 14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