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KBS 뉴스와 콘텐츠에 등장하는 성·연령 비율을 조사한 결과, 뉴스는 '5060 남성' 비율이 많았고, 드라마는 30~40대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S 성평등센터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세번째로 마련한 성평등 라운드테이블에서 'KBS 콘텐츠 다양성 연구 : 성평등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 다양성 조사'에서 KBS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처음으로 다양성 정도를 파악했다. 최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와 DEI(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수신료 인상안을 '공영방송 역할 재검토와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붙여 국회에 넘기기로 했다. 방통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에 대한 의견서를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일 수신료 인상안을 넘겨받은 방통위는 5개월 동안 자문반을 꾸려 검토해왔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공영방송의 공적책무, 수신료 인상안 산출 근거의 적절성,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시청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TV조선만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PD저널=김승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부산경남 지역 언론인들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언론개혁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이하 부울경협의회)는 이날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맺은 '언론적폐 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 체제의 개혁 △공영방송의 자율성 강화
[PD저널=안정호 기자] 현업 언론인들과 언론시민단체가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미디어개혁기구 설치 등 미디어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부진한 언론개혁의 이행을 요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체제 개혁 △공영방송 자율성 강화 △공적 소유 언론의 정상화 △민영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미디어 광고시장의 공적 영역 확보 △미디어의 지역 다양성 강화 △미디어 다양성 보장을 위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과제에서 언론개혁을 제외한 것에 대해 '야당 눈치 보기'라며 반발했다.22일 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그리고 교육 개혁을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개혁과제'로 선정했다. 언론개혁은 정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민감한 이슈라며 막판 조율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진영을 편 가르는 개혁과제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PD저널=박상연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 뉴스에 등장한 정보원 4명 중 3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정보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 정보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출연 비중이 컸고,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제작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행한 ‘2019년 미디어다양성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지상파와 종편 메인뉴스에서 성별 식별이 가능한 정보원 7545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5646명(74.8%), 여성은 1899명(25.2%)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법안이 추진된다.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규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두 부처가 각각 국회에 다른 의견을 담은 안을 내면서 합산규제 일몰 이후 규제 공백이 일어난 지 7개월여 만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5일 현행 방송법에 SO의 (재)허가·변경허가 시 사전동의 제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등으로 SO의 최다액출자자를 변경
[PD저널=이종임 문화연대 집행위원/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호모 사케르(homo sacer)는 원래 고대 로마에서 “사람들이 범죄자로 판정한 대상, 죽임을 당해도 살인죄로 처벌받을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자”를 의미한다. 아감벤은 호모사케르를 “죽임을 당할 수는 있어도 희생물로 바쳐질 수 없는 대상”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호모 사케르는 법체계를 포함해 공동체가 공유하는 모든 가치체계로부터 배제된 사회의 외부자라 할 수 있다. 즉 법질서 외부로 추방된 채 사회에 존재하고,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고 심지어 죽여도 무방한 존재, 배제
[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계 관계자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방송작가와 PD들과 함께하는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인 EBS 의 김민지 PD와 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전 기자,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
허욱 전 CBSi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확정됐다. 언론계 안팎으로는 허 전 대표가 방통위 위원으로 적합한지와 민주당 추천 절차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민주당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허 전 대표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을 공식 의결했다. 허 전 대표는 CBS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경제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CBSi 대표, 초대 사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허 전 대표에 대한 언론 안팎의 평가는 갈리고 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보도 참사를 일으키며, 국민들로부터 ‘너희들도 공범’이라는 말을 들었던 KBS. 이후 KBS는 국정농단과 관련 보도를 내보내며 사태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촛불 정국, 탄핵 국면에서 여전히 정부편향적인 보도를 내거나 특검 수사 내용은 누락하는 등 편파, 왜곡 보도를 해 비판을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 들자, KBS는 지난 3월 21일 “대통령 선거에서의 보도의 정확성, 객관성, 공정성 등에 대한 원칙과 세부기준을 정함으로써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